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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카오락, 끄라비

1407 카오락, 끄라비 1일: 출발, 푸켓공항 도착

2014. 8.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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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여름 휴가는 별다른 계획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올초 내 친구로 부터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올 여름 태국 마일리지 항공권이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태국 정국이 불안정 하다 보니 태국 보너스 항공권이 여유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아시아나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인걸 알고 있었지만, 그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아시아나

보너스 항공권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ㅠㅠ

부랴 부랴 조회를 해 보고 타이항공 방콕행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 하였다.

방콕과 파타야는 이미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방콕 공항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 보았는데

코사멧이라는 곳이 눈에 띠었다.

그렇게 코사멧에 대한 정보를 구하던 중 그 친구로 부터 또다른 정보를 얻게 되었다.

이른바 '한붓 그리기'라는 건데 이건 정말 신세계 였다.

나 같이 장기 여행이 불가능한 사람에게 한붓 그리기는 큰 의미는 없었겠지만 작은 붓 그리기는

얼마든지 가능한데 그간 이걸 모르다가 없어질 때 되서 알게 된것이 참 허무 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하여간 작은 붓 그리기라도 해 보고자 이런 저런 여정의 조합을 해 보다가 결국 푸켓 인,

끄라비 아웃의 여정을 찾아 냈다.

(방콕행 항공권은 당연히 취소하였다)

그리하여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의 6박 8일 여정의 태국 여행이 확정 되었다.

 

이제 숙박, 교통, 투어 등을 예약 하면 된다.

숙박 일정은 카오락 2박, 끄라비 4박으로 계획 하였다.

먼저 결정할 것은 숙소 인데 로케이션을 제일 중시 여기는 나를 잘 아는 마눌님이 아고다에서 끄라비

최고의 위치에 있는 골든비치 리조트 4박을 싸게 예약을 했다고 한다.

남은 건 카오락 2박인데, 검색을 해보니 카오락에선 메리어트와 르메르디앙이 인기가 있는 리조트라고 한다.

그러나, 지도를 보니 방니앙 시장이나 카오락 센터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난 그닥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검색에 검색을 통해 샌즈 리조트를 알게 되었다.

카오락 센터와도 가깝고 지은지도 얼마 안되는 최신식 리조트라서 맘에 들었다.

이렇게 해서 샌즈 리조트 2박도 예약을 진행 하였다.(태초클럽에서 예약했음)

이제 다른 분들 블로그 후기도 보고, 끄라비 왕국도 들락 거리면서 여행 준비를 하던 중

골든비치 리조트의 룸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끄라비 왕국 촌장님의 글을 보고 리조트를 바꾸기로 했다.

결국 끄라비 왕국 촌장님의 추천에 따라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2박과 홀리데이 인 2박을 예약 진행 하였다.

(아고다의 골든비치 리조트 예약건 취소는 무료 인줄 알았는데 소정의 위약금을 물었다. 예약 취소가 무료인 것

처럼 광고해대더니만)

 

* 2018년 7월 인터넷 검색 중 끄라비 왕국에 대한 좋지 않은 평판글을 몇 개를 접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끄라비 왕국이라는 카페를 추천해 드릴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http://rakthaiclub.com/bbs_detail.php?bbs_num=2&tb=board_livinginthai_sub06

https://blog.naver.com/dkfha012/220967767233

 

이제 남은 건 교통과 투어 등이다.

택시로 멀리 이동해야 할 경우가 3번 정도 있다.(푸켓 공항-> 카오락, 카오락-> 끄라비, 끄라비-> 끄라비 공항)

푸켓 공항-> 카오락 이동과 카오락-> 끄라비 이동은 현지 한국 여행사를 통해서 하려고 했으나 비용이

너무 비싸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현지 택시 회사인 보스택시와 컨택 해 보기로 했다.

좀 의심 스러웠지만 보스택시에 메일을 보내서 예약을 완료 하였다.

 

다음으로 결정해야 할 것은 투어이다.

물론 현지에 가서 현지 여행사와 컨택해도 되지만 난 조금 비싸더라도 현지 한국 여행사에서

예약을 하는게 맘이 편하다.

아무래도 좀 믿을만한 투어 회사와 연결시켜 주지 않을까 하는 나름의 믿음? 때문이다.

해볼만한 투어는 3가지 정도로 압축 되었다.

4섬투어, 홍섬투어, 정글 하프 투어 정도 이다.

예전 같으면 세개의 투어를 다 했을텐데 이젠 나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촌장님 추천으로 홍섬 투어 한가지만 하기로 했다.

이제 모든 예약이 완료 되었다.

 

* 항공: 타이항공 보너스 항공권(인천-> 푸켓, 끄라비-> 방콕, 방콕-> 인천)

* 숙박:

1. 카오락: 샌즈 리조트 패밀리 트윈 2박, 태초클럽 예약

2. 끄라비: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티럭스 씨뷰 트리풀 룸 2박 & 홀리데이인 풀 억세스 트윈룸 2박, 끄라비 왕국 예약

* 교통: 푸켓공항-> 카오락 , 카오락-> 끄라비(보스 택시 예약)/ 아오낭-> 끄라비 공항(끄라비 왕국 예약)

* 투어: 홍섬투어(끄라비 왕국 예약)

 

이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 카페를 들락 거리면서 여행일이 되기를 기다리던 중 여행은 성큼 내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여행의 모토는...

1. 훌륭한 리조트의 시설을 만끽하기.

2. 태국의 모든 음식을 다 먹고 오기.

3. 투어는 한가지만 하고, 다른 액티비티는 현지인 처럼 부딪쳐 보기.

4. 매일 마사지 받기.

정도로 잡았다.

 

드디어 7월 30일이다. 멋진 여름 휴가를 위해 출발!

 

 어제 칵테일 수업 마지막회를 듣느라 집에 늦게 도착했다.

부랴 부랴 내짐을 챙기고 잠자리에 드니 새벽 1시를 훌쩍 넘었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새벽 3시 반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미리 싸 놓은 짐을 챙겨들고 차를 몰아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미리 예약해 놓은 사설 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에 차를 맡기고 짐을 부치고 입국 수속을 마쳤다.

리큐르 두병과 내 선글라스 하나를 구입하고 탑승동으로 이동하고, 나와 마눌님은 아시아나 라운지에 입장.

(아는 것이 병이다. 리큐르 두병은 왜 샀는지. 무게가 어마 어마. ㅠㅠ)

 

 오전 7시경 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에 입장.

나와 마눌님은 크마 카드가 있어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른 아침이라 음식 종류가 많지 않다.

빵과 샐러드, 컵라면을 먹어 주시고 화이트 와인도 한잔 곁들였다.

 

 조금 지나니 볶음국수가 세팅 되어서 볶음 국수와 레드 와인 한잔을 먹었다.

 

 어느덧 탑승시간이 다 되었다.

오전 8시경 타이 항공기에 탑승.

 

 좀 날아 오르더니 아침 식사가 나온다.

오믈렛.

 

 혹은 새우 볶음밥.

맛있게 먹어 주시고 있는데 타이항공 식사 서빙 중 카트에 맥주가 없다는???

(타이항공의 정책인지 어떤지는 알 수가 없다)

 

 따로 요청을 하니 맥주 한캔을 가져다 준다.

마눌님은 조조맥주를 즐기시고, 난 잠을 청해본다.

 

 그렇게 몇 시간을 날아 오른다.

다행히 날이 좋구나. 태국 날씨도 좋았으면.

 

 배가 살짝 고플 무렵 간식으로 햄버거를 주었다.

우린 공항에 내려 바로 택시를 타야 하기 때문에 점심 식사를 제 때에 못할 운명이었는데 햄버거를 주니 너무 고맙다.

역시 감사히 먹어 주시고...

 

 오후 1시경 푸켓 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수속이 너무 빠르다.

짐도 미리 다 나와 있다.^^

왠지 기분이 좋다. ㅋㅋㅋ

 

 출국장 나가자 마자 미리 예약한 보스택시가 떡 하니 기다리고 있다.

근데 왜 이리 큰 차가 왔지?

차에 올라 타니 몇명의 태국 사람이 차에 더 탄다.

기분이 묘하네. 우리 납치 되는거 아녀. ㅋ

 

 그렇게 얼마를 달리더니 차를 바꿔 타라고 한다.

어쩐지. ㅋㅋㅋ

 

카오락 샌즈 리조트로 가는 중 비가 내린다.

제발 비가 그쳤으면.

* 보스택시: 1300 바트+ 팁

그나저나 보스택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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