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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유럽

1502 서유럽 패키지 8일: 두깔레 궁전, 싼 마르꼬 광장, 싼 마르코 성당

2015. 4.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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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자상에 도착 하였다.

 

사자상을 등지고 앞의 건물들을 바라 본다.

여기서 현지 가이드가 속사포 프리 랩 스타일로 각각의 건물의 건축양식에 대해 설명을 하셨다. ㅋ

 

오른쪽 두깔레 궁전은 700년전 베네치아식 고딕 양식.

끝이 뾰죽 하긴 한데 그냥 뾰죽하기만 한게 아니라 예쁜 형태를 갖추고 뾰죽하다.

 

두깔레 궁전 뒤쪽 싼 마르코 성당은 500년전 르네상스 양식.

돔 형태가 특징적이라고 한다.

 

이어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왼쪽 건물은 350년전 바로크 양식.

바로크 양식은 많은 조각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700년전 고딕 양식, 500년전 르네상스 양식, 350년전 바로크 양식.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학원식 강의를 들었었는데 역시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어쩔수 없나 보다.

그외에도 많은 설명을 해주셨는데 내머리속에 남아 있는 기억은 이정도 뿐이다.

이 정도라도 기억하는 걸 기특하게 여기기로. ㅋ

 

종루 쪽 옆길로 접어들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싼 마르코 광장이다.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 격찬했던 바로 그 광장이다.

 

* 싼 마르코 광장은 성당이 지어지고 난 후에 조성되었으며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은 16-18세기에 지어진

프로꾸라또레 궁과 알라 나폴레오니까 궁으로 베네치아의 중요한 행정 관청과 나폴레옹의 집무실로

사용되던 곳이다.

현재는 국립 고고학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왼쪽편 건물 1층에 카사노바가 자주 다녔다고 하는 카페 플로리안(Caffe Florian)이 있다.

그리고 이 건물 3층에는 세계 최초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도서관이 있었다고 한다.

 

뒤를 돌아보면 싼 마르코 성당과 종루가 보인다.

여기서 곤돌라 탑승할 분들은 따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장인, 장모님은 곤돌라 탑승을 하러 가셨고 우리 가족은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우리는 잠시 바닷가 쪽을 산책하기로 한다.

 

바닷가를 등지고 한컷.

사자상과 중세의 건물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저 멀리 싼타 마리아 살루떼 성당이 안개속에 보인다.

이 성당은 베네치아에 창궐했던 흑사병이 사라진 것에 감사하기 위해 17세기에 건립된 것이라고 한다.

 

다시 두깔레 궁전을 한번 더 본다.

이 두깔레 궁전은 베네치아 공화국 총독의 관저이며 정부청사 건물로서 9세기에 처음 지어졌는데 1577년

큰 화재를 겪은 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라고 한다.

 

매년 2월 중순- 3월 초 사이에 펼쳐지는 베네치아 카니발의 상징 종이가면은 길거리 노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종루에 한번 올라 보려 했으나 개장 시간이 맞지 않아서 포기.

 

인파가 빠져나간 싼 마르코 광장을 비둘기가 지키고 있다.

 

싼 마르꼬 성당 옆에 있는 시계탑.

 

1497년 만들어진 탑 중간에에는 시계가 있고 꼭대기에 무어인 인형 두개가 매시간 종을 친다고 한다.

 

가이드가 르네상스 양식이라고 설명해 주었던 싼 마르코 성당 정면샷.

성당 정면 위쪽의 네마리의 청동 마상은 원래 콘스탄티노플에 있던 것을 십자군이 여기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4차 십자군 원정때 약탈 해온 것일 것이다)

진품은 금동이며 성당안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여행전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저 청동마상 진품을 보러 가려 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어서 진품을 볼 수는 없었다.

 

* 서기 828년 베네치아 사람들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복음서의 저자인 성 마르코(마가)의 유해를

모셔와 안치하기 위해 이 성당을 짓기 시작했다.

당시 베네치아는 매우 번성하던 시기여서 이에 걸맞게 화려하고 큰 성당을 짓고자 하였고 15세기까지

이어진 공사 끝에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복합된 싼 마르코 성당이 완공 되었다.

 

성당 입구 위쪽의 금빛 모자이크화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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