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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타이완 북동부

1707 대만 패키지 투어 준비

2017. 8.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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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이번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약간의 고민을 했었다.

올 여름 휴가 여행은 장모님을 모시고 갈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장모님이 가고 싶어하시는 대만여행이 결정 되었고, 여러 가지 여건상 패키지 투어를 하기로 했다.

나와 마눌님은 검색을 통해 각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검색하기 시작 했는데 여기엔 몇 가지 고려 사항이 있었다.

1. 화련 관광이 포함될 것.

2. 스펀, 지우펀, 야류 관광이 포함될 것.

3. 위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가격이 합리적일 것.

4. 가급적 호텔이 시내에 위치할 것.

위 4가지 조건 중 마지막 조건은 부질 없는 조건 이었다.

호텔은 여행 며칠 전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저 시내 가까운 호텔에 배정되기를 기원하는 수 밖에 뾰족한 방법은 없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여행사를 검색하던 중 온누리 투어의 상품이 맘에 들어서 올초에 예약을 해 버렸다.

문제는 우리가 예약한 상품이 이스타 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인데 이 상품은 예약과 동시에 발권이 되기 때문에

예약 변경이나 취소를 하면 일인당 10만원의 패널티가 부과 된다는 것이다.

예약 단계에서 이 패널티 때문에 약간 고민을 하긴 했는데 뭐 큰 변동 사항이 있겠냐 하고 그냥 예약을 진행했었다.

문제는 몇 달이 지나고 보니 우리가 예약했던 상품보다 가격은 몇 만원 비싸지만 일정이나 호텔은 더 좋아 보이는

상품이 나왔다는 것이다.

온누리 투어에 전화를 해서 다른 상품으로 예약 변경이 가능한지 문의 했느나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 후로 차라리 다른 여행 상품을 쳐다 보지 않기로 하고 그냥 대만 여행 블로그나 가이드북을 보기로 했으나

약간 아쉬운 맘이 들기는 했다.

 

가이드북으로는 '타이완 100배 즐기기'를 선택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가이드북 이긴 했지만 지도 부분은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타이베이 전도가 너무 작아서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각 지역의 지도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딱 꼬집긴 어렵지만 뭔가 더 획기적인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

아예 구글 내지도를 만들어서 책을 산 사람에게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내가 가이드북을 만든다면 그렇게 할 것 같다)

 

* 대만 가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대만 기본 정보

1. 면적은 36,197km으로 우리나라의 1/3 정도(경상도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2. 인구는 2017년 1월 기준으로 2354만명

3. 민족은 한족 98% 중 민남인 70%, 객가인 14%, 외성인(본토 중국인) 14%가 포함되며,

나머지 2%는 타이완 원주민이다.

: 달리 말하자면 대륙인 14%, 타이완인 84%, 원주민 2%

: 명나라와 청나라 때 민남인은 푸젠성에서, 객가인은 광둥성에서 대만으로 건너왔다.

4. 언어: 공용어(중국어), 상용어(민남어, 객가어, 원주민어)

5. 통화: 뉴 타이완 달러(TWD), 현지 일상에서는 보통 元(위엔)으로 표기하고 말한다.

6. 종교: 민간신앙이 속한 도교와 불교 혼합이 93%로 주를 이룬다.

: 불교(35%), 도교(33%), 기독교(2.6%), 천주교(1.3%), 이슬람교(0.2%) 등

7. 시차: -1시간

8. 전압: 110V/60Hz 사용/ 11자 변환 플러그 필요하다.

9. 팁: 우리나라처럼 팁 문화는 없다.

 

가이드북의 부족한 부분은 블로그를 참고하기로 했는데, 역시나 대만 패키지 투어로 검색하면 그리 알찬

정보를 찾기는 어려웠다.

아마도 패키지 투어 하는 분들보다는 자유여행 하는 분들이 더 블로그 활동을 왕성히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일 것 같다.

솔직히 패키지 투어하면서 자유시간이 거의 주어지지 않는데 내가 열심히 알아 본들 뭔 소용이 있겠냐

싶어서 이번 여행에선 나도 그다지 열심히 알아 보고 그러진 않았다.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이는 법, 현실적으로 몇 가지 키워드만 중점적으로 알아 봤다.

'100원 술집, 까르푸, 야시장' 같은 것 말이다.

 

여행일을 기다리면서 걱정 되는 것은 대만의 날씨였다.

대만의 여름은 무척 덥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문제는 더위가 아니라 비 였다.

대만의 여름엔 비가 무척 많이 온다고 한다.

과연 그 비를 피할 수 있을지 어떨지.

그렇게 여행일을 기다리던 우리는 여행 전날 엄청난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대만에 태풍이 강타했다는 것이다. ㅎㄷㄷ

과연 우리 여행 갈 수 있는 것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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