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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1808 카메라 제습함을 만들다.

2018. 9.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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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렌즈들에 곰팡이가 피고 난리가 아니다.

제습함이 필요했다.

검색해 보니 전자제습보관함은 가격도 비싼데다가 부피도 너무 커서 어디 마땅히 놓기도 어려울 것 같다.

차선책인 아날로그 방식의 제습 보관함도 크기가 내가 원하는 사이즈가 아니다.

좀 더 검색해 보니 많은 분들이 직접 제습함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만들기가 쉬우니 나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동네 다이소에 파는 가장 큰 밀폐용기(리빙박스)는 10L짜리 였다.

더 큰걸 구하자면 구하겠지만 10L짜리 두개를 만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밀폐용기 두개를 구입하였다.(개당 3,000원)

 

 

 

 

 

다이소에서 다목적 제습제 두개(개당 2,000원), 극세사 멀티 크리너 두개(개당 2,000원)을 구입하였다.

온습도계는 다이소에 없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였다.(개당 4,830원/ 배송료 별도)

이걸로 준비 끝이다.

 

 

 

 

 

먼저 밀폐용기 밑에 다목적 제습제 두개를 깐다.

 

 

 

 

 

그 위에 극세사 멀티 크리너를 잘 접어서 깐다.

 

 

 

 

 

이제 렌즈와 카메라를 조심스렇게 넣는다.

이 때 렌즈는 카메라와의 접촉부가 위로 가게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카메라와 접촉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바닥에 닿지 않는게 좋다고 함)

 

 

 

 

 

두번째 밀폐용기도 똑같이 만들고 렌즈와 카메라를 넣었다.

 

 

 

 

 

온습도계는 투명 테이프로 살짝 고정하였다.

현재 습도는 57%이다.

 

 

 

 

 

두개의 제습함 완성.

크기가 작아 이렇게 놓을수도 있고, 포개어 놓을 수도 있다.

 

 

 

 

 

100% 완전 밀폐라니 한번 믿어보기로.

 

 

 

 

 

몇 시간 경과 후 습도는 37%로 떨어졌다.

올 여름은 카메라와 렌즈가 습기 걱정 없이 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이렇게 쉬운 걸 진작 만들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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