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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카마쓰

1811 다카마쓰 3일: 야타이 스시에 재방문하다.

2018. 11. 2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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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이차로 야타이 스시에 갈 것이다.

 

7시 50분경 야타이 스시에 도착하였는데 5분 정도의 대기 후 입장하였다.

오늘 온 야타이 스시는 어제 간 곳과 다른 지점인데 일부러 다른 지점에 온 것이다.

(아마도 라이언 스트리트에 있는 야타이 스시일 것이다)

오늘은 9시 반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사시미 한판 주문.(1,999엔)

 

나는 하이볼(430엔), 마눌님은 산토리 병맥(600엔)

마눌님이 오토시가 어제 야타이 스시보다 양이 적고 부실하다고 한다.(오토시는 일인 219엔이라고 한다)

하이볼로 말하자면 자와타미의 하이볼 보다 훨씬 진해서 좋았다.

 

오토시에 한잔 마시는데 사시미 한판 등장.

어제 먹은 사시미와 거의 같은 구성인거 같다.

 

역시 가격이나 맛이나 다 훌륭하다.

 

산토리 병맥 하나 추가해서 마시고 일어섰다.

야타이 스시는 다 좋은데 병 와인이 없는게 좀 아쉽다.(잔 와인은 준비되어 있다)

병 와인이 있다면 좀 더 저렴하게 마실 수 있을거 같은데.

야타이 스시 총 4,349엔.

 

다카마쓰에 왔으면 다카마쓰 사람처럼 해장을 해야 한다.

다카마쓰 사람들은 카레 우동을 먹으면서 해장한다고 한다.

몇군데의 카레 우동집을 블로그 검색하다가 고에몬 카레 우동이 500엔이라는 정보를 보고서 고에몬으로 가기로.

오후 9시경 고에몬에 도착, 약간의 대기 후 입장.

* 23년 9월 5일 검색

https://goo.gl/maps/4ShY3Fbrpmgmmyxd6

 

うどん家 五右衛門 · 13-15 Furubabacho, Takamatsu, Kagawa 760-0045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카레우동은 고에몬과 츠루마루가 유명한데 해장 우동집 답게 밤에만 영업을 한다고 함.

 

방송 출연 하신 모양.

 

한켠에는 오뎅을 팔고 있다.

 

요렇게 로컬 스러운 분위기.

 

헉. 이 식당의 명물 쿠로 카레 우동은 무려 900엔.

잘못된 정보를 올리신 분이 원망스럽지만 쓸 땐 써야 한다.

쿠로 카레 우동 두개 주문.

 

숫가락이라기 보단 국자 같음.

 

쿠로 카레 우동 등장.

 

면은 우동현의 면 답게 쫄깃하고 맛이 좋았는데 카레는 색만 검고 그리 특별한 것 같지는 않다.

마눌님 표현으로는 짜장 카레 우동 같다고 함.

가격이 500엔이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지도 모름.

그럭저럭 맛있었지만 가성비는 그닥.

그러나 다카마쓰 해장 체험 한걸로 치면 나쁘지 않다.

 

세븐 일레븐에 잠시 들렀다가 오후 10시경 호텔로 복귀.

프론트 직원에게 공락식당 식권(500엔)을 부탁했는데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 않는 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하고 공락식당하고는 이번 여행에는 인연이 없나보다.

스마트폰 상으로 오늘은 무려 21킬로의 강행군이었다.

오늘의 마지막 마무리는 칠레에서 오신 알파카가 도와 주셨다.

알파카는 샤도네이와 세미용 혼합 와인이다.

세미용이 들어갔으니 달콤한 마무리가 예상된다.

 

조촐한 야식을 먹으면서 긴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 원래 계획은 야시마 산에 가는 것인데 야시마 산에 가려면 완전 초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과감하게 야시마 산 가는 걸 포기하기로 했다.

내일은 좀 유유자적하게 다카마쓰 시내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여행 마지막 밤은 항상 센티멘탈한 감정에 휩싸이는 것 같다.

12시경 나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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