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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2011 겨울을 맞이하여 김치 만두를 만들다

2020. 12. 1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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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22일 일요일.

정말 오랫만에 김치 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 우리는 겨울이 되면 김치 만두를 빚곤 했는데 아들이 고등학생이던 근 몇 년간 김치 만두를 만들지 못했었다.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2016년 12월이 마지막이니 딱 4년만에 만두 만들기다.

 

 

 

오랫만의 만두 만들기라서 욕심을 좀 부렸더니 만두속의 양이 장난이 아니다.

살짝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어쨋건 만두 빚기는 내 몫의 일이니 빛의 속도로 빚어 낸다.

 

 

 

이번에 산 만두피는 정말 부드럽고 피끼리 서로 잘 붙어서 만두 빚기가 예전보다 수월했다.

 

 

 

몇 개를 쪄서 맛을 봤는데 다행히 간이 잘 맞고 맛도 좋다.

 

 

 

나는 빛의 속도로 빚어내고 아내는 열심히 쪄 냈다.

쪄낸 만두를 살짝 식혀서 켜켜이 쌓은 다음 냉동실에서 살짝 얼릴 것이다.

* 대충 결산을 해보니 오늘 사용한 만두피는 총 8봉지

한봉지에 대략 26개의 만두피가 들어있다.

그러므로 대략 200개 정도의 만두를 빚어낸 것이다.

 

 

 

만두 빚기와 찌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진로 마트에서 구입한 호래기 회에 소주 한잔 했다.

 

 

 

1근(440그램)에 12,000원이나 하는 비싼 몸값의 호래기는 맛이 좋긴 했는데 역시 인현시장에서 먹는 맛이 나진 않았다.

뭐든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어야 제맛이 나긴 한다.

조만간 호래기 먹으러 인현시장에 가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망설여진다.

 

 

 

오늘의 결과물.

10개씩 비닐 봉지에 소분해서 냉동실로 갈 예정이다.

 

* 쪄서 먹고 남은 만두의 갯수는 총 192개.

10개씩 소분했으므로 총 19봉지다. 이 정도면 올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

 

* 만두피가 얇고 접착이 잘 된다고 좋아했는데 문제는 만두끼리도 서로 잘 붙는다는데 있다.

좀 더 바싹 냉동시켜서 소분했어야 했는데 적당히 얼려서 소분했더니 나중에 만두끼리 살짝 붙어서 반드시 해동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리고 피가 얇아서 잘 터지는 경향도 있다.

얇고 접착이 잘 된다고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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