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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유럽

1502 서유럽 패키지 5일: 성 베드로 대성당

2015. 4.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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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티나 예배당에서 미켈란젤로의 두 작품을 약 15분간 멍하니 바라 보다 밖으로 나왔다.

 

 벅찬 감동을 안고 가이드 따라 이동 중.

 

 성 베드로 대성당의 오른쪽 청동문.

25년마다 돌아오는 성년에만 열린다고 하는데 2025년에나 열린다고.

 

 성 베드로 대성당 앞이 바로 성 베드로 광장.

 

 성 베드로 광장 구경은 잠시 접어두고 먼저 성 베드로 대성당 부터 관람하기로 한다.

5개의 문 중에 가장 왼쪽문으로 입장.

 

* 기독교를 공인한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326년 예수의 수제자이자 초대 교황이었던 성 베드로가 묻혀 있는

이곳에 처음 성당을 세웠다.

그 후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 때에 이르러 새로운 성당의 건축이 시작되었는데 120년의 세월 동안 브라만테,

미켈란젤로 등 당대 최고 건축가들의 손을 거치면서 여러번 설계가 변경된 끝에 1626년 지금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완성 되었다.

성당 자체는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으며 광장과 합해지면 열쇠모양이 된다.

 

* 1506년 율리우스 2세에 의해 시작된 대성당 공사는 후임자인 레오 10세가 이어 받게 되었다.

로렌초 데 메디치의 아들인 레오 10세는 메디치 가문 출신 답게 예술과 학문에 아낌없이 투자해 르네상스의

중심을 로마로 옮겨 왔다.

그러나 대성당 공사를 무리하게 밀어 붙이는 과정에서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면죄부를 판매하게 되었고,

그 결과 종교 개혁의 단초를 제공한다.

교황의 권위를 높히기 위해 시작된 성 베드로 대성당의 재건축 사업은 결국 교회의 분열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니 역사는 참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다.

 

* 성 베드로 성당- 두산백과 인용

 

 성당 안에 들어서자 마자 어마 어마한 규모와 화려함에 압도 된다.

* 길이 211m, 천정높이 45.4m로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한군데 한군데 작품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 이다.

 

 오른쪽편의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성모 마리아가 숨을 거둔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라고 한다.

미켈란젤로가 24세에 만든 걸작인데 유일하게 그의 서명이 남아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정말 어마 어마 그 자체.

 

 교황 한분을 모델로 조각한 작품인 듯.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니 천정화도 너무 화려하다.

 

 이분은 다른 교황 이신듯.

 

 대제대와 베로로니니의 청동기둥.

이 대제대 아래쪽에 배드로의 무덤이 있고 위로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돔이 있다.

 

*  베로니니의 청동기둥은 1642년 베로니니가 바로크 스타일로 만든 거대하면서도 우아한 나선형 기둥이다.

하지만 그가 이것을 만들 당시 청동을 판테온 입구에서 뜯어 왔기 때문에 로마인은 '야만인도 하지 않은 짓을

베로니니가 한다'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예술의 결정판이라고 평가 받는 성 베드로 대성당.

 

 성당 끝쪽에 있는 교황좌.

이것은 나무 의자를 베르니니가 청동으로 싸서 장식한 것으로써 원래 성 베드로의 의자라고 잘못 알려졌었으나 

사실은 샤를르 2세 왕이 875년 교황 요한 7세에게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좀 더 찬찬히 둘러 보고 싶지만.

 

우리는 너무나 바쁜 패키지 여행자, 휙 둘러 보고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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