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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256

2402 눈꽃세상 선자령에 가다 오늘은 2월 25일 일요일. 며칠전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는 선자령과 덕유산을 떠올렸다. 그런데 덕유산은 일요일에 곤돌라 타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선자령 버스 패키지를 알아 봤더니 마침 반더룽 산악회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 패키지 상품이 있다(1인 5만원). 선자령은 오래전부터 꼭 눈꽃산행을 해 보고 싶던 곳이었다. 친구 한군에게 이 상품을 말하니 한군도 흔쾌히 동행해 주기로 했다. 그래서 나의 첫 선자령 눈꽃산행이 결정되었다. 그런데 산행 전날인 토요일에도 강원도에 눈이 내렸고, 선자령에서 조난 소식도 있었다. 더군다나 산행 당일 일요일 새벽 서울엔 비가 추적 추적 내린다. 여러가지로 심란한 상황이긴 했다. 고맙게도 아내가 출발지인 사당역까지 태워다 주었다. 한군을 .. 2024. 3. 6.
2402 한탄강물윗길을 걷다 오늘은 2월 4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한탄강물윗길을 가보기로 했다. 이왕이면 눈이 녹지 않았을 1월에 갔어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한탄강물윗길은 직탕폭포에서 순담간 8.5km의 산책로(3시간 코스) 이다. 전 구간을 걷지 않아도 괜찮은데 나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전 구간을 걸어 보기로 했다. 내가 걸을 코스는 순담- 고석정- 승일교- 마당바위- 은하수교(송대소)- 태봉대교- 직탕폭포 이다. 12시 40분경 순담에서 산책을 시작하였다. 입장료는 1만원인데 5천원의 지역상품권을 주니까 실제론 5천원인셈이다. 순담부터 고석정까지는 한탄강의 협곡을 가로지르는 기분좋은 산책길이 이어진다. 이후로 살짝 지루해지는 듯 싶다가 승일교 부근에서 한탄강물윗길의 하일라.. 2024. 2. 16.
2310 설악산 십이선녀탕에 가다 오늘은 10월 26일 목요일이자 월차일이다.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단풍하면 설악산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런데 설악산은 만만한 코스가 절대로 없다. 그래서 나는 그간 그나마 쉬운 설악산 코스를 몇 군데 탐방했었다. 올해 가을도 설악을 안 가면 섭섭하다. 그래서 내가 갈만한 코스를 검색해 봤고 십이선녀탕 코스를 찾아 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에 가기로 했다. * 오늘의 등산 코스는 남교리탐방지원센터-> 응봉폭포-> 용탕폭포-> 두문폭포-> 용탕폭포-> 응봉폭포-> 남교리탐방지원센터 왕복 약 9.6km정도 된다고 한다. 아침 일찍 서둘러야만 했다. 부지런히 달려 오전 9시 10분경 남교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잠시 숨을 고르고 9시 20분경 남교리탐방센터에서 스타트. 오늘 가 볼 .. 2023. 11. 6.
2310 홍천, 양양 (2): 구룡령, 갈천 약수터 이제 우리는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 구룡령 비석이 있는 곳이다. * 맵에 표시된 곳은 갈천약수터 입구다. 여기서 부터 800미터의 가벼운 등산을 해야 갈천약수터에 갈 수 있다. 미천골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구룡령 정상에서 잠시 정차하기로. 정상 근처에는 희주할머니라는 간이 식당 겸 나물, 버섯 판매점이 있다. 백두대간구룡령 비석. 구룡령에 대해서는 구룡령 옛길을 어느 여행서에서 본게 전부다. 구룡령에 관한 설명. 구룡령 비석 뒤쪽으로 조금 걸어 봤는데 울창한 숲길이 나와서 다시 되돌아 왔다. 잔치국수를 먹은 배가 아직 꺼지지 않았는데 여기서 감자전을 먹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감자전 하나(만원)를 주문했다. 역시나 강원도 오지 답게 감자전의 맛은 훌륭했으나 저걸 다 먹으니 배는 만삭으로.. 2023. 11. 5.
2310 홍천, 양양 (1): 홍천 은행나무숲, 달둔길 산책 오늘은 10월 22일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아내가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에 가자고 한다. 급하게 검색을 해 보니 은행나무 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없다는 것이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언젠간 한번 가 보긴 하려고 했으니 은행나무 잎이 없더래도 오늘 가보기로 했다. 일찍 서둘렀지만 홍천 은행나무숲은 첩첩산중에 자리 잡고 있었다. 무려 3시간을 달려 홍천 은행나무숲 근처에 도착하였는데 주차가 마땅치 않다. 결국 오대산내고향 식당 근처 찻길에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차를 세운 곳에서 은행나무숲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멋지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다. '오히려 좋아' 은행나무숲으로 가는 길이 너무 좋다. 이 하천은 계방천이라고 한다. 은행나무숲 입구에는 음식점과 특산품 판매 상.. 2023. 11. 4.
2310 철원, 연천 (2): 소이산 전망대에 가다 우리는 맛있는 아점을 먹고 다음 스팟 소이산 전망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12시 45분경 철원역에 도착하였다. 철원역은 현재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변신하였다. 혹시나 하고 모노레일 승차권을 알아 봤더니 한 시간 정도 후에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모노레일과 소이산. 내가 본 모노레일 중 가장 느리게 운행 중인 소이산 모노레일. 대충 소이산 오른쪽에 난 길로 오르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왠 지뢰꽃길? 왼쪽은 소이산, 오른쪽은 지뢰밭. 뭔가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길이었다. 철조망에는 곳곳에 이렇게 시가 걸려있다. 나름 괜찮은 숲길을 걷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왼쪽편으로 오르는 길이 안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때 쯤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나왔다. 그런데 이.. 2023. 10. 31.
2310 철원, 연천 (1): 고석정 꽃밭에 가다 오늘은 10월 15일 일요일. 가을의 한가운데 휴일을 집에서 뭉갤 순 없었다. 아내와 함께 아침 일찍 고석정 꽃밭을 향해 출발하였다. 오전 9시반경 고석정 꽃밭에 도착했는데 꽃밭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먼저 오셔서 관람을 하고 계셨다. 도대체 우리나라에는 일찍새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고석정 꽃밭은 작년 5월에 한번 들른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꽃이 별로 없었었다. 그러니까 오늘이 제대로 된 꽃밭 구경 첫번째라고 해야 겠다. 그 당시 광활한 꽃밭터만 보고 왔었다. 입장료 1인 6천원을 내면 3천원 지역상품권을 준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정책은 무조건 환영이다. 입장과 동시에 광활한 꽃밭을 만났는데 내가 기억하는 고석정 꽃밭보다 그 크기는 더 큰 것 같이 느껴졌다. 우리는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보.. 2023. 10. 30.
2310 강릉, 동해, 삼척 2일: 미인폭포에 가다 다음 스팟은 미인폭포다. 오후 3시경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스타트. * 내비가 이끄는 곳에 가다가 임시 주자창을 만났다. 먼저 통리협곡을 만났다. 요것이 통리협곡.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통리협곡은 정말 광활하다. 피아노 폭포. 미인폭포와 여래사의 갈림길. 또 엄청난 협곡을 만났다. 정말 장관이다. 이곳은 심포협곡이라고 한다. 드디어 미인폭포에 등장. 솔직히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다. 내 예상보다 규모도 컸고, 물빛도 더 아름다왔다. 어떻게 저렇게 예쁜 옥색이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 설화에 의하면 용의 눈물이 옥색이었나 보다. 미인폭포에 더 가까이 가 본다. * 미인폭포 동영상 * 미인폭포 동영상 돌아가는 길에 여래사에 잠시 들렀다. 여래사는 무척 큰 절일 줄 알았는데 작은 건.. 2023. 10. 29.
2310 강릉, 동해, 삼척 2일: 무건리 이끼폭포에 가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첫번째 스팟 로 이동한다. * 어제 너무 무리를 해서 어젯밤에 다리가 많이 아팠다. 오늘 무건리 이끼폭포를 갈 수 있을지 어떨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다행히 아침 산책 후 다리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 무건리 이끼폭포의 존재를 안 것은 아주 오래전이다.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너무 멀기도 했고, 예전에는 가는 길이 너무 험하기도 해서 못 갔던 곳이다. 이번 기회에 이곳을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곳은 나의 여행 버킷 리스트 중 한 곳이다. 오전 11시경 무건리 이끼폭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누렁이?의 배웅을 받고 출발. 무건리 이끼폭포까지는 약 3km. 초입의 시멘트길이 500미터 정도 인데 이 구간의 경사가 심하다고 한다. 그 후로 2.5km는 완만한 능선길+ .. 2023. 10. 28.
2310 강릉, 동해, 삼척 2일: 장호해변과 용화해변을 산책하다 오늘은 10월 9일 월요일, 여행 2일째이다. 밤새 다리가 아파서 잠을 뒤척거렸다. 이젠 루틴이 된 을 하기로 했다. 오늘 일출 시간은 아마도 6시 반경? 인데 6시 45분경 나왔더니 이미 해는 꽤 높이 떠 있다. 해가 바다 위가 아니라 산 위로 떠 있는 걸 보고나니 일출을 못 봤어도 별로 후회는 없다. 용화호텔은 정말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어젯밤에 저 나무 테이블에서 맥주라도 한잔 했으면 더 낭만적일 뻔 했다. 장호해변 가는 길이 있어서 가 보기로 했다. 장호해변의 아침 풍경. 아주머니 몇 분이 나와서 아침 바다를 즐기고 있다. 아름다운 장호해변의 아침 풍경. * 장호해변 동영상 해변을 따라 장호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장호항의 아침 풍경. 둔대암 구름다리를 건너 장호항 전망대에 가기로 했다.. 2023. 10. 27.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용화호텔 체크인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의 마지막 스팟은 작년 5월 여행 때 휴무일(월요일)이라서 입장하지 못했던 이다. 그런데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5시.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입장마감시간에 정확히 도착하였다. 오늘은 촛대바위길 끝까지 길이 열리지 않았다. 촛대바위와 거북바위까지만 길이 열려 있었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다. '오히려 좋아' 나는 너무 너무 피곤해서 길이 다 열리지 않은게 오히려 반가왔다. 푸른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동해에 왔는데 오늘 바다 하나는 원없이 본다. * 촛대바위는 추암촛대바위를 닮았다. 피라미드 바위 왼쪽편에는 거북바위가 있다. 초곡용굴촛대바윗길 산책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아마도 보통 사람 같으면 이틀에 돌아볼 일정을 우리는 하루에 소화했다. 차를 몰아.. 2023. 10. 26.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맹방해변 BTS Butter 촬영지,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 다음 스팟은 BTS 버터 촬영지가 있는 맹방해변이다. 이곳은 작년 5월 여행 때 들른 곳인데 아내가 다시 한번 들르고 싶다고 해서 온 것이다. 작년 사진과 비교해 보니 작년에는 파라솔을 제대로 펴지 않았었다. 이번 여행에 다시 오길 잘했다. BTS의 기운을 느끼고 근처 로 이동하였다. 나는 이곳을 작년 5월 여행 때 새벽에 혼자 두번이나 왔었다. 아내는 이곳에 와 보질 못했기 때문에 오늘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곳에 관광객이 차고 넘친다. 여기가 이리 핫한 관광지였나? 뭐든 때가 있는 법. 덕봉산과 연결되는 외나무 다리는 두개 다 유실된 상태였다. 분명 작년에는 두개 다 멀쩡했었다. 덕산 해변쪽에서 진입하여 탐방로를 반시계 방향으로 돈 후 대나무 숲이 감싸고 있는 계단을 올라 덕봉산 정상에 올랐다. 맹방.. 2023. 10. 25.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나인비치 37, 망상해변 이제 우리는 망상해변에 있는 로 이동한다. 나인비치 37은 서핑과 펍이 결합된 공간이다. 양양의 서피비치와 비슷한 컨셉인 걸로 알고 있다. 막상 가보니 서피비치보다 규모가 작았고, 제철이 지나서인지 좀 썰렁한 분위기였다. 아마도 이런 곳은 제철에 와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비치베드에 누워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깐 눈을 붙였다. 새벽 댓바람부터 달려온 오늘의 여정이 좀 힘에 부쳤나보다. 나인비치 37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근처 망상해변으로 이동하였다. - 사실 나인비치 37도 망상해변에 위치하고 있지만 내가 가려는 곳은 망상해변의 센터 같은 곳이다. 내가 망상해변을 일부러 온 것은 나인비치 37에 들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나의 어린 시절 망상해변에 대한 추억을 되짚어 보기 위해서다.. 2023. 10. 24.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부흥횟집, 논골담길 우리는 차를 몰아 묵호항으로 이동하였다. 우리는 당 충전이 시급했다. 내가 가려는 곳은 묵호항 근처 횟집 이다. 올 1월 친구들과 들렸을 때 환상적인 맛을 보여줬던 부흥횟집의 회와 물회를 아내에게도 맛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50분경 부흥횟집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5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린 정말 운이 억세게 좋은 것 같다. 모듬회 대자, 물회, 청하, 밥을 주문하였다. 역시나 지난 번 먹은 회와 물회의 맛은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는 회와 물회를 폭풍흡입하였다. * 오전 11시 50분 도착, 약 5분 간의 웨이팅 후 입장. 그 후로 다시 만석. 모듬회 대자, 물회, 청하, 밥을 주문하였다. - 총 66,000원의 행복이다. * 모듬회는 중자와 대자차이가 5천원이니 무조.. 2023. 10. 23.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아내에게 10월 8일과 9일이 연휴니까 어디 한번 갈데 없나 알아 보라고 했다. 아내는 삼척 용화호텔 1박을 예약했고 그렇게 우리의 삼척 중심 1박 2일 여행이 결정되었다. 이번 여행은 강릉에서 동해를 거쳐 삼척으로 가는 일정을 계획하였다. * 이번 여행의 숙소는 삼척 소재의 용화호텔이다. 원래 1박 금액은 70,000원인데 숙박대전 지원금 30,000원과 인터파크 쿠폰 5,000원을 차감해서 겨우 35,000원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오늘은 10월 8일 일요일, 여행 첫날이다. 길이 막힐 것 같아 새벽부터 서둘렀다. 오전 6시 집에서 출발. 오늘의 첫 스팟은 이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정동진썬크루즈주차장 부터 심곡항까지 총거리 2.9km의 바닷길이다. 편도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썬크루즈주차장이나 심곡항 .. 2023. 10. 22.
2304 속초, 양양, 강릉 2일: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꽃대궐을 만나다 이제 우리는 으로 이동한다. 월요일이라서 기념관은 휴무였으나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늘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은 봄꽃 대잔치가 열렸다. 벚꽃, 개나리, 홍매화, 수선화 등이 활짝 개화했다. 꽃대궐이란 이런 곳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원 곳곳을 산책하였다. 바람이 불어 초속 5cm의 벚꽃비가 내렸다.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은혜로운 봄날이다. 봄꽃이 봄날을 백색, 노랑, 빨강으로 물들였다. 홍매화의 고운 자태. 키가 큰 벚나무. 수선화도 만개했다. 개나리 군락지. 파스텔 톤의 매화꽃. 봄날과 잘 어울리는 화사한 색이다. 이게 바로 꽃대궐. 솔숲 쪽으로 이동해 본다. 갑자기 초속 5cm의 벚꽃비가 내렸다. 생가터 뒤쪽은 비현실적인 벚꽃 세상이다. 벚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일주일 정.. 2023. 4. 25.
2304 속초, 양양, 강릉 2일: 2023 강릉 경포 벚꽃 축제에 가다 이제 우리는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경포호로 이동한다. 평일이라서 여유를 부렸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경포호 주변은 벌써 북적인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주변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했는데 이게 오히려 전화위복이었다. 나중에 경포호를 한바퀴 돌아 봤는데 기념탑 주변의 벚꽃이 가장 이뻤다. 우리는 기념탑을 시작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보았다. 경포호의 벚꽃이 이쁘긴 했는데 내가 기대했던 만큼 벚나무가 크지는 않았다. 그래도 호수와 어우러진 벚꽃길을 산책하는 것은 역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사실 나는 경포호를 한번도 한바퀴 돌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나 혼자라도 경포호를 한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빨리 돌아 보느라 조금 힘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성취감은 있는 일이었다. 경포호를 둘러 .. 2023. 4. 24.
2304 속초, 양양, 강릉 2일: 주문진 방사제, 주문진항, 사천 해변에 가다 이제 나는 주문진 방사제로 이동한다. 오전 6시 45분 도깨비 촬영지 에 도착. 어제도 온 곳이지만 혼자만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오늘도 찾아왔다. 시간 내서 드라마 도깨비를 봐야 겠다. 방사제에서 바라본 북쭉 풍경. 방사제에서 바라 본 남쪽 풍경. 이제 차를 몰아 주문진항으로 이동한다. 주문진항 근처에는 방파제회센타가 있다. 주문진항 아침 풍경. 방파제 앞바다 풍경. 방파제에서 바라 본 남쪽 풍경. 아침부터 분주한 주문진항 풍경. 이 정도로 아침 해변 탐색을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은 에서 먹기로 했다. * 철뚝소머리집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오전 7시 5분 철뚝소머리집에 도착, 내가 첫 손님이 되었다. 소머리국밥 주문. 너무 너무 맛있다. 강추. 맛있는 해장을 하고 나.. 2023. 4. 23.
2304 속초, 양양, 강릉 2일: 사천진 해변, 하평 해변, 연곡 해변, 영진항에 가다 오늘은 4월 3일 월요일, 여행 2일째이다. 간밤에 이유도 없이 나는 잠을 설쳤다. 계속 뒤척이다가 오전 5시 반경 침대를 탈출하기로 했다. 오늘 일출 시간은 오전 6시 10분. 이럴바엔 차라리 일출을 보러 나가는게 낫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5층에 해돋이 정원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려 보기로 했다. 해돋이 정원에서 바라 본 사천진항 모습. 차를 몰아 근처 사천진 해변으로 갔다. 이곳을 기점으로 북쪽 해변을 탐색해 볼 예정이다. 사천진 해변의 북쪽. 맵 상으로는 사천진 해변인데 이곳에는 그냥 사천해변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교암 표지판. 이것이 교암이라고 한다. 교암 북쪽으로는 이 있다. 맵상으로는 사천진 바위섬인데 표지판에는 뒷장(후도)라고 표시되어 있다. 후도 가는 길에 바라본 남쪽 .. 2023. 4. 22.
2304 속초, 양양, 강릉 1일: BTS 버스정류장, 주문진방사제, 수향수산횟집, 컨피네스오션스위트 이제 우리는 강릉 주문진 소재 으로 이동한다. 오후 4시 반경 BTS 버스정류장 도착. 잠시 기다린 후에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 정식 아미는 아니지만 야매 아미 인증. 버스 정류장 인근은 이라고 한다. 이 해변의 남쪽은 이다. 그네를 타는 어린이. 큰 불 바위와 작은 불 바위. 해변 앞에 보이는게 큰 불 바위와 작은 불 바위인 듯. 다음으로 들를만한 곳은 인데 이곳은 몇 년전 들렀으니 오늘은 패스. 그래서 찾아간 곳은 도깨비 촬영지 다. 주문진방사제 북쪽에 있는 방파제들. 무려 네개의 등대가 있다. 남쪽에 주문진방사제가 있다. 위 사진에서 세 개의 방사제?가 연달아 있는데 가운데 있는 것이 진품? 이다. 요게 진품임. 요건 북쪽에 있는 짝퉁이지만 요것도 나름 괜찮다. 맵을 찾아봐도 이 해변의 명칭은 .. 2023.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