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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310 강릉, 동해, 삼척 1일: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용화호텔 체크인

2023. 10.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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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의 마지막 스팟은 작년 5월 여행 때 휴무일(월요일)이라서 입장하지 못했던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다.

그런데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5시.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입장마감시간에 정확히 도착하였다.

오늘은 촛대바위길 끝까지 길이 열리지 않았다.

촛대바위와 거북바위까지만 길이 열려 있었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다.

'오히려 좋아'

나는 너무 너무 피곤해서 길이 다 열리지 않은게 오히려 반가왔다.

푸른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동해에 왔는데 오늘 바다 하나는 원없이 본다.

* 촛대바위는 추암촛대바위를 닮았다.

피라미드 바위 왼쪽편에는 거북바위가 있다.

 

 

 

 

 

 

 

 

 

 

 

 

 

 

 

 

 

 

 

 

 

 

 

 

 

 

 

초곡용굴촛대바윗길 산책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아마도 보통 사람 같으면 이틀에 돌아볼 일정을 우리는 하루에 소화했다.

차를 몰아 오늘의 숙소인 용화호텔로 이동하였다.

 

 

 

 

오후 5시 40분경 용화호텔에 도착.

 

로비에는 커피숍이 운영중이다.

 

우리는 303호.

 

방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에 작은 욕실이 있다.

 

방은 작지만 둘이 하루 묵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다만 침대 매트리스는 내 기준으로 좀 딱딱한 편이었다.

 

작은 냉장고, 거울, 티비, 그리고 중요한 테이블.

 

전망은 이렇다.

 

고맙게도 웰컴 드링크가 있다.

 

수건도 넉넉해서 좋고, 칫솔도 있어서 좋다.

아내는 저녁 생각이 없다고 해서 나 혼자 저녁을 먹기로 했다.

 

용화호텔 바로 옆에는 용화관광랜드라는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의 첫 인상은 마치 동남아에 있는 북한식당 같아 보였다.

그런데 다음 평점이나 네이버 평점이 미쳤다.

짜기로 소문난 다음 평점이 무려 4.7이다.

이 식당의 메뉴도 대박인데 한식, 양식, 회가 다 된다.

 

나는 간단하게 육개장(9.0)을 하나 주문했는데 국물 한 모금 맛 보고 웃음이 나왔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고퀄이다.

 

맛있는 육개장을 먹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날의 피로는 그날 풀어야 한다.

피로 회복제 한병을 개봉하기로 했다.

오늘의 피로 회복제는 <쌩 클레어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다.

* 가격은 16,800원

 

간단한 세팅.

 

그런데 이 와인 물건이다.

은은한 풀향과 상큼한 뒷맛이 너무나 좋다.

 

나는 오늘 너무 달렸나 보다.

오후 9시경 잠에 들었으나 다리가 너무 아파서 여러번 잠을 설쳤다.

내일 <무건리 이끼폭포>와 <미인폭포> 여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두 개의 스팟을 다 갈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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