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여행 이야기109 2411 아산 은행나무길에 가다 오늘은 11월 17일 일요일.고향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점심 때 잼 때문에 들르지 못했던 은행나무길에 다시가보기로 했다.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충무교 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빠졌다.대충 주차를 하고 곡교천파크골프장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은행나무길에 진입했다.잎이 많이 떨어져서 살짝 절정은 지났지만 그래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들이 꽤 아름다웠다.오후 5시경 도착 했는데 벌써 해가 뉘엇 뉘엇 지려 하고 있다.서둘러 은행나무길을 둘러 보고 돌아 오는 길 해는 서쪽으로 자취를 감췄다.조금만 늦었더라도 이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올 가을의 전령사는 단풍나무가 아니라 은행나무인 것 같다. 2024. 11. 28. 2406 태안 여행 (4): 추억의 장소 황도에 가다 다음 스팟은 황도다.내가 황도에 가려는 이유는 2003년 12월 우리 가족 전체가 묵었던 황도의 휴먼발리펜션이그대로 있는지 어떤지 꼭 확인해 보고 싶어서 이다.그간 태안을 올 때마다 황도에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질 못했었다. 황도 들어서서 초입에서 파아란 펜션을 만났다.이 펜션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 난다.기록을 찾아보니 2003년 11월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온 펜션이 맞다.나는 이 파아란 펜션이 대충 안면도 어디에 위치한 줄 알고 있었다.이렇게 황도에 위치하고 있는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어쨋건 나의 추억 속 펜션이 아직도 건재해서 기분이 좋다. 휴먼발리펜션 근처에 주차를 하지 못해서 황도항까지 오게 되었다. 배 두 척 밖에 없는 썰렁한 항구다. 황도항에서 바라본 펜션 밀집 지역.황도항 근처 언.. 2024. 7. 10. 2406 태안 여행 (3): 부상탑으로 유명한 안면암에 가다 다음 스팟은 태안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안면암이다.안면암은 일출과 부상탑으로 유명한 사찰이다.그런데 나문재 카페에서 내비가 이끌어 주는대로 가다 보니 거의 농로에 가까운 길이 나왔고급기야 길이 끊어진 곳에 다다르게 되었다.이리 저리 알바를 하다가 내비를 끄고 큰 길로 나온 다음 다시 내비를 켜니 그제서야제대로 된 길을 안내해 준다.안면암 가느라고 진땀을 뺐고 30여분 방황을 했던 것 같다.어쨋건 우여곡절 끝에 오후 3시 20분경 안면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안면암의 첫 인상은 무척 낯설었다.그간 국내 수 많은 사찰을 다녀 봤지만 이런 형태의 사찰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경사진 언덕에 커다란 건물들을 별다른 규칙 없이 세워 놓은 것 같이 보였다.또한 건물의 형태는 우리네 절의 형태가 아니라 중국 절의 형태 .. 2024. 7. 9. 2406 태안 여행 (2): 수국꽃이 만발한 나문재 카페에 가다 우리는 작년 6월 태안 여행 때 너무 좋은 인상을 남겼던 나문재 카페에 다시 가기로 했다.12시 반경 나문재 카페에 도착.우선 식물 카페에 들러 카페라떼(8.0)와 당근 & 사과 주스(7.0)로 더위를 달랬다.음료값이 조금 센 편이지만 환상적인 정원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가 않다.음료로 더위를 식힌 후 본격적으로 카페 정원 탐방에 나섰다.작년 방문 때에는 수국이 그리 많이 피질 않았었는데 이번엔 완전 만개다.수국꽃을 따라 이리 저리 나문재 카페 정원을 샅샅이 훑었다.파스텔톤 수국꽃과 예쁜 여름꽃이 정원 곳곳에 만발해 있다.환상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사진을 수 없이 찍었다.마침 하늘도 개어서 쨍한 날이 되었다.정원 산책을 마친 후 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 기대 한참을 쉬었다.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다.. 2024. 7. 8. 2406 태안 여행 (1): 수국 명소 '팜카밀레 허브농원' 오늘은 6월 23일 일요일.날은 흐리지만 수국꽃을 보기 위해 충남 태안행을 하기로 했다.목적지는 팜카밀레와 청산수목원.팜카밀레 오픈 시간은 오전 8시 반.오픈런을 하기 위해 서둘러야만 했다.오전 6시경 집에서 출발, 오전 8시 40분경 팜카밀레에 도착하였다.수국시즌 입장료는 무려 13,000원.그나마 다행인 건 대한민국 구석구석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고 10% 할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1인 11,700원다행히도 관람객이 그리 많진 않아서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팜카밀레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아기자기한 동화속 분위기로 잘 꾸며 놓은 정원 곳곳에 수국꽃이 피어 있다.예상대로 규모는 그리 크진 않았다.규모에 비해 입장료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예쁜 수국꽃을 많이 봤으니 어쨋건 오.. 2024. 7. 7. 2404 서산, 당진 (2): 겹벚꽃 명소 카페 피어라, 등나무꽃 명소 합도초등학교, 한진포구 회 포장 이제 우리는 또 다른 겹벚꽃 명소인 카페 피어라로 이동한다.12시 45분경 카페 피어라에 도착 & 주차.벚꽃은 졌지만 겹벚꽃은 절정이다.비가 내려 오히려 사람이 적어서 더 좋았다.따뜻한 카페 라떼(6.5) 한잔으로 카페인을 충전시켰다. 다음 스팟은 등나무꽃으로 유명하다는 합도초등학교다.- 합도초등학교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오후 1시 50분경 합도초등학교에 도착.등나무 터널 안에는 모녀가 사진을 찍고 있었다.어린 소녀가 엄마 사진을 열심히 찍어 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모녀가 떠난 후 우리도 보랏빛 등나무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작고 예쁜 초등학교에 잠시 머물다 다음 스팟으.. 2024. 5. 7. 2404 서산, 당진 (1): 겹벚꽃 명소 문수사 & 운신초등학교, 백제의 미소 마애여래삼존상, 어죽 맛집 면천가든 오늘은 4월 20일 토요일이자 월차일.아내는 어제까지 4월 20일에 문수사를 가야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그간 우리는 벚꽃 보러 다니느라 체력이 고갈되었고 또한 비 예보도 있고 해서 문수사행이 고민이 됐었다.그런데 새벽 4시에 나는 부수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아내가 문수사행을 감행하기로 했나 보다.그렇게 해서 우리는 세번째 문수사행을 하게 되었다.이렇게 초새벽에 무리를 해서라도 문수사를 가는 이유는 단 하나 문수사 겹벚꽃의 아름다움 때문이다.우리는 2022년 처음 만난 문수사 겹벚꽃에 감동을 받고 이렇게 삼년 연속 문수사를 찾는 것이다.새벽 5시반 집을 나섰고 다행히 길은 막히지 않았지만 중간쯤 왔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오전 8시경 문수사 주차장에 무사히 차를 주차하고 우리는 문수사.. 2024. 5. 6. 2311 아산 은행나무길에 가다 오늘은 11월 12일 일요일. 고향 아산에 간 김에 어머니를 모시고 은행나무길에 가 보기로 했다. 아산 출신이지만 어렸을적 이 길은 그냥 차가 다니는 차도 여서 크게 관심이 없었고, 은행나무길로 조성이 된 후로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그러니 이번이 첫 방문이다. 그런데 블로그 검색을 해 보니 올해 은행나무의 단풍이 별로라고들 한다. 별 기대 없이 가보기로 했는데 역시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떨어지고 있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단풍 놀이마저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되었다. 어쨋건 그동안 한번 와 보고 싶었던 은행나무길을 와 보는데 의의를 갖기로 했다. * 이 날 은행나무길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2023. 11. 24. 2306 태안 2일: 원산도커피, 초전항, 사창해변에 가다 이제 우리는 원산도에 있는 카페에 잠시 들릴 예정이다. 21년도 12월 보령 여행 때에는 에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근처에 있는 에 가보기로 했다. 카페바이더오에 도착. 그런데 실내에 들어가 보니 너무 모던하고 우리 취향이 아님. 카페 앞 풍경만 보고 로 이동. 구관이 명관. 오후 1시 20분경 원산도 커피에 도착. 이번이 두번째 방문. 나는 아이스 카페라떼(6.7)을 주문. 나는 요런 감성이 더 좋다. 바다 뷰. 알록달록. 피카소 사촌 그림. 그래 이거지. 커피 맛도 훌륭. 솔직허니 나문재 커피는 맛이 별로였다. 나문재 카페는 뷰 맛집이었다. 루프탑은 비가 와서 이렇게 되었다. 이전 방문 때 안 보이던 고래가 출현. 고래샷도 찍고, 의자샷도 찍고. 찍고 또 찍고. 초전항의 멋진 풍경. 초전항 풍경. 원산.. 2023. 7. 14. 2306 태안 2일: 가경주항, 안면도영목항전망대, 영목항에 가다 이제 나는 아침 산책을 마치고 펜션으로 돌아간다. 안면도갤러리펜션은 간단한 셀프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토스트 한개면 아침식사로 충분하다. 아침 식사 후 휴식을 취하다가 10시 반경 퇴실. 그런데 비가 내리치기 시작한다. 우리는 영목항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인데 그 전에 펜션 남쪽에 있는 작은 포구 과 에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가경주항 방파제에는 윤택씨가 다녀갔다고 씌여져 있다. 가경주항 방파제. 작은 포구, 가경주항. 다음 스팟은 최근에 개장한 다. 오전 11시경,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도착. 6월 1일 개장한 신상이다. 더구나 개관기념 무료. 전망대에서 본 풍경은 너무 멋졌다. 다만 카메라가 물방울에 촛점을 잡는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한편으론 감성 사진이 나온 것 같기도 하다. 다음 일정은.. 2023. 7. 13. 2306 태안 2일: 운여해변, 황포항, 샛별해변 산책 다음 스팟은 어제도 들렸던 이다. 혹시 오늘엔 소나무숲 앞에 물이 차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운여해변으로 이동하였다. 오전 7시 반경 운여해변의 솔숲 근처에 도착. 나의 기대완 달리 오늘도 솔숲 앞에 물이 차지는 않았다. 아마도 사리 때나 되어야 물이 찰 것 같다. 해변쪽으로 나와 봤다. 어제완 다르게 물이 해변을 덮었다. 아마도 밀물이 최고조에 이르렀나 보다. 운여해변에는 이렇게 작은 운여슈퍼가 있는데 아마도 여기서 캠핑 관리도 하나 보다. 해변 북쪽으로 가 보니 이렇게 멋진 소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해변 북쪽의 풍경도 멋지다. 바람아래해변은 광활함으로 감동을 주는 반면, 운여해변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맛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운여해변에서 하룻밤 캠핑을 해 보고 싶다. 다음 스팟은 운여해변 .. 2023. 7. 12. 2306 태안 2일: 옷점항, 바람아래해변, 장곡해변, 장삼포해변 산책 오늘은 6월 26일 월요일. 원래 여행 오면 잠을 잘 못 자는 스타일인데 어젯밤은 한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했다. 아마도 좋은 공기탓일 것이다. 6시쯤 기상해서 밖을 내다 보니 밤새 비가 많이 왔나 보다.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만 비는 오지 않는 날씨다. 일찍 일어났다면 산책은 기본이다. 나 혼자 떠나는 아침 산책은 어느덧 여행의 루틴이 되었다. 오늘은 펜션 북쪽에 있는 포구와 해변을 몇 군데를 산책하기로 했다. * 내가 방문한 포구와 해변 위치 지도 날은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나 혼자 떠나는 아침 산책 첫번째 스팟은 펜션 바로 북쪽에 있는 이다. 오전 6시 20분경 옷점항에 도착하였다. 아무도 없는 작은 포구를 잠시 둘러 보았다. * 옛날 이 포구에 어부 옷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고 한.. 2023. 7. 11. 2306 태안 1일: 안면도갤러리펜션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다 이제 우리는 마트에 잠시 들른 후 오늘의 숙소인 안면도갤러리펜션으로 이동한다. 오후 5시 반경 안면도갤러리펜션에 도착. 우리 방은 방 바로 앞에 이렇게 개별 바베큐를 할 수 있다. 방 들어가서 왼쪽편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정면에는 화장실과 부엌이 있다. 화장실겸 욕실은 좀 작은 편. 전자렌지와 커다란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오른쪽으로는 침대와 티비, 소파가 있다. 더블 베드 두개. 티비와 소파. 방 바로 앞에는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다가 가까와서 너무 좋다. 이 바다를 보면서 바베큐 파티를 할 예정. * 바베큐만 할 경우는 2만원/ 목살 바베큐 무한 리필의 경우 2인 4만원(1인 추가시 1만원 추가) * 우리는 목살 바베큐 무한 리필을 신청하였다 - 우리는 3인 이므로 5만원. 펜션에서 준비.. 2023. 7. 10. 2306 태안 1일: 일몰 명소 <꽃지해변>과 <운여해변>에 가다 다음 스팟은 일몰 명소 이다. 오후 3시 50분경 꽃지해변에 도착하였다. 일단 할미, 할아비 바위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내가 꽃지해변을 처음 온 것은 아마도 아주 오래전 예산에서 근무할 때 였을 것이다. 처음 와 본 꽃지해변은 감동 그 잡채였다. 광활한 넓은 모래사장.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꽃지해변의 모습은 그것 뿐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무감각하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꽃지해변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은 아직도 남아있다. 그 후로 다시 방문했을 땐 꽤나 실망을 했다. 광활한 모래사장을 도로가 차지해 버렸다. 그렇게 나는 첫번째 방문의 감동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꽃지해변을 몇 번 더 찾아 왔었다. 이번 방문은 아주 오랫만의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할미, 할아비 바위를 가까이서 둘러 보고 해변을.. 2023. 7. 9. 2306 태안 1일: 환상의 정원을 가진 <나문재 카페>에 가다 다음 스팟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다. 오후 1시경 나문제 카페에 도착. 먼저 카페에 들렀다. 카페는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파트는 보통 카페 분위기 공간이고, 나머지 파트는 식물 카페 분위기의 공간이다. 우리는 카페 분위기 공간에는 자리가 없어서 식물 카페 분위기의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스 카페라떼(8.0)와 블루베리 요거트(8.0)를 주문하고 잠시 더위를 식혔다. 잠시 후 밖으로 나와 카페 근처 정원을 둘러 봤는데 아마도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카페는 내 기억에 없는 듯 하다. 다소 비싼 음료 가격이 전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꽃이 빛을 내고 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2단지와 1단지도 둘러 봤는데 이.. 2023. 7. 8. 2306 태안 1일: 수국이 아름다운 <청산수목원>에 가다 6월 26일(월) 하루 월차를 내고 6월 25일, 26일 1박 2일 가족 여행을 하기로 했다. 여행지는 나의 강력한 주장으로 태안, 그중에서도 안면도로 정해졌다. 안면도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행지 인데 아주 오래전 방문하고 한동안 가보질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안면도 여행을 하고 싶었다. * 숙소는 여느때 처럼 아내가 잡았는데 안면도 끝 고남에 위치한 이라는 곳이다. 1박 요금은 원래 12만원인데, 인터파크 쿠폰 3만원과 숙박대전 쿠폰 3만원해서 6만원에 득템을 했다. * 이번 여행도 나, 아내, 장모님이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이다. * 문제는 여행일에 강력한 비 예보가 있다는 것이다. 계속 날씨 예보를 들여다 봤는데 예보상으로 25일 낮에는 비 소식이 없다고 나온다. 제발 이번엔 예보가 맞길 바.. 2023. 7. 7. 2304 서산, 당진 (5): 한진포구에서 갑오징어 회를 먹다 우리는 합덕성당, 신리성지를 잠시 둘러 보았다. 맵을 보니 근처에 내가 아주 오래전 잠시 근무했었던 곳이 있다. 그래서 그곳에 한번 가 보기로 했다. 정말 오랫만에 내 옛 근무처를 보니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이제 모든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간이 애매하다. 이대로 돌아가면 서울에서 바로 러쉬 아워에 걸릴게 뻔하다. 그래서 우리는 근처의 한진포구에 가기로 했다. 한진포구에서 간단히 저녁도 해결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았다. 특히 이전 방문 때 보았던 배 위에서 먹는 회가 좋을 것 같았다. 오후 4시 45분경 한진포구 초입에 도착하였다. 할머니들이 해산물을 찌거나 손질해서 팔던 난전은 이제는 그저 해산물만 파는 난전으로 바뀌었다. 아마도 무허가 영업을 더이상 못 하시는 것 같다? 마땅히 법.. 2023. 5. 11. 2304 서산, 당진 (4): 합덕성당과 신리성지에 가다 이대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일러서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 봤다. 의외로 당진은 천주교의 성지가 많았다. 근처에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합덕성당과 신리성지에 가보기로 했다. 먼저 합덕성당에 들렀다. 합덕성당은 주변이 온통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여행 중 멋진 절이나 성당이 있으면 가급적 들려보곤 한다. 오늘 들른 합덕성당도 역시 와 보길 잘했다 싶게 멋진 성당이다. * 합덕성당은 충청도 최초의 본당이다. 1890년 양촌본당으로 설립된 이후, 1899년 이곳 합덕리로 이전하면서 합덕본당이 되었다. 다음으로 신리성지에 들렀다. 성지답게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엄숙한 분위기의 건물들이 군데 군데 들어서 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곳이 조선.. 2023. 5. 10. 2304 서산, 당진 (3): 봄꽃 대잔치 아미 미술관에 가다 다음 스팟은 역시 겹벚꽃으로 유명한 아미 미술관이다. 아미 미술관은 오늘 봄꽃으로 가득찬 꽃대궐이다. 겹벚꽃 촬영 명소에 줄을 쳐 놓은게 조금 안타깝긴 했지만 봄날의 아미 미술관은 너무나 황홀한 곳 이다. 아미 미술관을 천천히 둘러 보고 근처 에 가서 휴식을 취했다. * 12시 반경 아미 미술관 도착/ 입장료는 6천원. * 카페 피어라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3798 2304 당진 보리밭으로 유명한 카페 '카페 피어라' 오늘은 4월 19일 수요일. 아미 미술관을 둘러 본 후에 커피 한잔 하기 위해 근처 '카페 피어라'로 이동하였다. 오후 1시 40분경 카페에 도착. 평일임에도 카페 안은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주차장 근 coolnjazzyl.. 2023. 5. 9. 2304 서산, 당진 (2): 신비로운 청벚꽃 명소 개심사에 가다 다음 스팟은 청벚꽃 명소 개심사이다. 개심사는 청벚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색깔의 겹벚꽃이 피어있었다. 그런데 개심사는 지금 공사중이라서 조금 어수선하다. 그래도 여러가지 벚꽃과 신비한 청벚꽃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심사 나오는 길에 생 고사리(500그램, 7천원)를 조금 구입했다. 이 고사리가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 오전 9시경 개심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다행히도 몇 군데 주차할 자리가 남아 있었다. 근처에 경치가 좋다는 곳이 있어서 찾아가 봤는데 초원 안쪽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그냥 먼 발치에서 사진만 몇 컷 찍고 돌아섰다. 이 일대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초원이 인상적인데 일부 개방했으면 좋겠다는 여행자의 이기적인 생각도 해봤다. 개심사 .. 2023. 5. 8.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