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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102

1705 아산 당림 미술관에 들르다. 오늘은 5월 14일. 어머니와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당림 미술관에 가보기로 했다. 당림 미술관 관람료는 4,000원 인데 전시관을 관람할 때 내면 된다. 이렇게 고즈넉한 곳에 아름다운 부속 카페가 하나 들어서 있다.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작은 조각 공원이 나온다. 몇 개의 조각들을 잠시 감상하고 오솔길로 접어 든다. 오솔길 안에도 곳곳에 조각이 있어서 하나씩 찾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야트막한 야산인데도 꽤 키가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인적 없는 오솔길을 걸으면서 조각작품을 만나는 것은 꽤 신비로운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오늘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파란하늘을 만났다. 오솔길을 따라 가다 보니 오솔길 처음 시작했던 전시관으로 돌아나오게 되어있다.. 2017. 7. 2.
1701 도고 토비스 콘도 본관 이용 후기 이번 설에는 가족 모두가 콘도에서 모여 설을 보내기로 했다. 고향집 근처에 갈 만한 콘도가 있는 곳은 도고가 유일하다. 내가 아는 바로는 도고에는 글로리 콘도와 토비스 콘도가 있다는 것이다. 글로리 콘도나 토비스 콘도나 수준이 거기서 거기 일 것 같다는 판단에 가격이 저렴한 토비스 콘도를 예약하게 되었다. * 신관이 본관보다 낫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예약하던 시점에는 신관은 룸 온리는 없고 패키지만 남아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본관을 예약하게 되었다. 토비스 콘도 본관. 이 콘도가 꽤 낡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 우린 그저 따뜻한 방에서 잠만 잘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아무래도 가족들이 잘 곳이라 예약을 해 놓고 나서 방이 너무 안 좋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 2017. 2. 19.
1609 온양온천역 풍물 오일장을 구경하다. 오늘은 9월 14일,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에 내려간 김에 온양온천역 풍물 오일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사실 온양온천역의 오일장의 역사는 내가 알기론 그리 길지는 않다. 온양온천역이 공중 부양하게 된 후에 그 밑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오일장인데 지금은 오히려 시내에 있는 오일장보다 그 규모가 더 커진 느낌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종과 풍경을 파는 노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런 물건은 서울 풍물시장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까지 진출해 있는 게 참 신기하다. 삿갓과 짚신, 과연 이런걸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초입에 마를 파는 노점이 있다. 신문에서 배추 한포기에 만원이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여기 오일장에서도 세폭에 15,000원 이라는 ㅎㄷㄷ한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었다. 아직 제철.. 2016. 9. 18.
1511 온양온천역 풍물 오일장 둘러 보기 오늘은 11월 29일.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아침 일찍 온양으로 차를 몰았다. 고향집에 도착하니 어머니께서 오일장에 같이 가보자고 하신다. 언제나 장구경은 즐거운 법. 초입에는 박을 팔고 있었다. 이런 건 진짜 장날 아니면 구경하기도 힘든 물건인데. 요기는 한약재 따위를 파는 곳. 좀 더 깊숙히 들어가 보자. 여기는 신발 가게. 여기는 각종 채소를 파는 곳. 견과류 파는 곳. 여기서 호박씨와 크렌 베리를 샀다. 파 같은 것도 사 가고 싶지만 부피가 커서 일단 룰 아웃. 여기서 코다리를 구입 하였다. 여기는 해산물 가게. 없는게 없는 오일장이다. 이런 묘목은 대체 누가 사가시는 건지? 요기서 오뎅 구입. 상태가 좋아 보이는 사과 10개 만원에 득템. ㅋ 여러가지 색깔의 파프리카도 상태가 좋아 보인다. 젓.. 2015. 12. 6.
1305 어머니와 함께한 아산 영인산 자연 휴양림 2 나와 마눌님은 영인산에 오르기로 했다. 영인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저 멀리 시련과 영광의 탑이 보인다. 시련과 영광의 탑 앞에서 인증샷 하나 찍고... 길을 재촉한다. 정상 까지는 0.47 km. 저 앞에 보이는 곳은 깃대봉. 뒤를 돌아 보니 우리가 올라 온 산길이 꽤 이뻐 보인다. 깃대봉에 올랐다. 이렇게 멋진 글씨체의 정상석은 본 적이 없다. 아마도 이곳이 최고의 전망을 보여주는 곳일 것이다. 저쪽편에 정상이 보인다. 깃대봉에서 내려와 정상으로 이동중이다. 영인산 정상석. 363m. 비록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아산시의 전망을 잘 볼 수 있다. 간단한 산행을 마치고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와 오늘 저녁 만찬을 준비 하였다. 미리 준비해간 테팔 후라이팬에 고기를 구웠다. 한상 차려 놓고 와인을 한잔 곁들였다.. 2013. 8. 16.
1305 어머니와 함께한 아산 영인산 자연 휴양림 1 오늘은 5월 5일. 어머니를 모시고 어디 가까운데 갈 곳이 없을까 고민 하던차에 영인산 자연 휴양림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결국 5월 5일을 예약 하기로 했다. 다행히 5월 5일은 휴양림이 남아 있었다. 내일 새벽에 출근 하려면 좀 힘들긴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곳 예약이 불가능하니 어쩔수 없다. 차를 몰아 이십여분만에 휴양림에 도착하였다. 이리 가까운 곳에 이리 좋은 곳이 있을줄이야. 오늘 우리집은 까치동이다. 들어가 보니 통나무 이층집 이었다. 주방도 나름 깔끔하고, 화장실도 깔금하고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휴양림을 처음 오신 어머니도 무척 기뻐 하셨다.^^ 짐을 풀고 잠시 휴양림 주변 산책을 나서기로 했다. 우리는 먼저 영인산 수목원을 둘러 보기로 한다. 영인산 수.. 2013. 8. 16.
1206 서산 삼길포 우럭축제 2 회를 포장해서 그늘을 찾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다. 한참을 헤매다 드디어 적당한 곳을 발견하고, 돗자리를 폈다. 회와 집에서 주섬 주섬 싸가지고 간 반찬을 내 놓고... 회는 무려 세팩이나 된다. 우리는 우리 만의 만찬을 즐겼다. 자연산 이라 그런지 회가 감칠맛이 난다. 매운탕 양념이 마땅하진 않았지만, 고추장과 라면 스프를 이용하여 매운탕까지 거하게 끓여 먹었다. 돗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우리는 이제 떠나기로 한다. 선착장 배에서 회를 쳐 주는 독특한 시스템의 삼길포... 배와 사람, 갈매기가 어울려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우리는 차를 몰아 대호방조제를 건너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독특한 이름의 항구를 발견하였다. 용무치항 이라는... 첨 들어보는 그곳에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한적한 용무치항에 도.. 2012. 8. 17.
1206 서산 삼길포 우럭축제 1 오늘은 6월 17일. 고향에 내려간 김에 어머니를 모시고 삼길포에 가서 회를 먹기로 했다. 마침 우럭축제 기간이라고 한다. 차를 몰아 서산 삼길포에 왔다. 마침 우럭 축제 기간이라고 한다. 흔히 볼수 있는 단체로 이동하는 장터(?) 모습이다. 아이스크림도 팔고... 진도 미역도 판다. 전국구가 따로 없다는. 선글라스, 옷가지 등 잡다구리 한것들을 팔고 있다. 우리는 장구경이 목적이 아니므로 패스하고, 선착장으로 가기로 한다. 선착장에 벌써 사람들이 버글 버글하다. 우리도 배가 있는 곳으로 간다. 오른쪽으로는 대호방조제가 보인다. 호객 행위도 없고, 정찰제 인 모양이다. 맘에 드는 시스템이다. 바다를 보니 배가 많이 정박해 있다. 활발한 포구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그중 한군데 태극호에 들렀다. 자연산 .. 2012. 8. 17.
1205 만리포3일: 태극사, 연포 해수욕장 신진항을 벗어나 신진대교를 건너고 나니 태국사 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그래도 오늘이 석탄일인데 잠시 사찰에 들르기로 했다. 이곳은 태국사. 나름 유래가깊은 사찰이구나. 백제시대로 거슬러 가는걸 보니. 사찰은 작고 아담하다. 석탄일 행사는 이미 끝난 상태인 거 같다. 왠일인지 사찰 주변은 온통 양귀비 밭이다. 저 너머로 우리가 건너온 신진대교와 신진도가 어렴풋이 보인다. 양귀비가 바람에 흩날린다. 대웅전 뒤편으로 논이 보인다. 고개를 살짝 돌리니 성곽이 보이는데, 아마도 이게 안흥성인 모양이다. 태극사에서 잠시 들렀다가 우리는 다시 차를 몰아 집으로 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갈음이 해수욕장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갈음이 해수욕장 입구를 막아 놓았다. 갈음이 해수욕장은 여름에만 한철 개장 하는가.. 2012. 7. 15.
1205 만리포3일: 신진항, 신진항 최악의 식당 '서해바다' 차를 몰아 신진항으로 달렸다. 배가 좀 고프긴 하지만 제철 맞은 꽃게탕을 먹기 위해 조금 참기로 한다. 신진항에 도착하였다. 어딜 갈까 하다가 여행서에 꽃게찜을 잘 한다는 '서해바다'에 가 보기로 했다. 일단 들어가긴 했는데, 단체 손님이 많아서 정신이 없다. 오분이 지나도 주문을 받지 않아서 그냥 나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오분여 만에 주문을 받는다. 우리는 꽃게탕과 밥을 주문하였다. 그리곤, 소식이 없다. 몇 번의 재촉끝에 꽃게탕이 나왔다. 미안하다고 식은 튀김 몇개를 주었다. 난 튀김 좋아하지도 않는데... 음식 주문 후 40분만에 나온게 위 사진이다. 저것이 5인상 차림의 전부다. 많은 음식점을 다녔지만 5명이 가서 저 만큼 반찬이 나온적은 처음이다.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 2012. 7. 15.
1205 만리포3일: 구름포 해수욕장(일리포 해수욕장) 차를 몰아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일리포 해수욕장 중에 이름 바꾼 곳은 두곳이다. 바로 십리포와 일리포 인데 아마도 만리포나 천리포에 비해 너무 작게 느껴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바꾼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개인적으로 구름포라는 이름은 참 이쁜데, 의항이란 이름은 좀 별로다. 그냥 동네 이름을 붙여 버린 거니. 구름포 해수욕장 입구. 맨 끝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규모도 작을 줄 알았는데 경기도 오산(^^) 이었다. 이미 이곳은 캠퍼들이 접수한 곳인 모양이다. 이런 추세라면 아마 머잖아 전국 유명한 해변이나 산 등은 캠퍼들에 의해 점령되지 않을까 싶다. 해변까지 데크가 나 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를 했나 했더니 이곳도 사구 지형인 모양이다. 사구를 보호하기 위해 데크를.. 2012. 7. 15.
1205 만리포3일: 의항해수욕장(십리포해수욕장) 우리는 차를 몰아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의항 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나는 의항 해수욕장 보다는 십리포 해수욕장이 훨씬 더 느낌이 좋은데, 만리포나 천리포에 비해 너무 작은 느낌이 들어서 바꾼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 2023년 8월 22일 우연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1. 네이버 일부 블로그 자료와 네이버 맵에 의하면 백리포 해수욕장과 의항 해수욕장 사이에 버젓이 십리포와 일리포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그런데 십리포와 일리포는 접근이 힘들다고 한다. * 십리포, 일리포는 라고 나온다. 십리포 해수욕장이나 일리포 해수욕장이라고는 나오지는 않았다. * 네이버 맵에 따른 만리포 해수욕장 부터 구름포 해수욕장까지의 위치 지도 2. 카카오 맵에서 십리포 해수욕장을 치.. 2012. 7. 15.
1205 만리포3일: 백리포 해수욕장 차를 몰아 백리포 해수욕장으로 간다. 백리포 가는 길.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다. 죽 내려가다 보니... 와! 정말 이렇게 숨겨진 해수욕장이 있다니! 나의 또 하나의 히든 플레이스가 될거 같은 예감이다. 나도 저 분들처럼 한가로이 낚시대 드리우고 싶다. 모래가 참 곱다. 활처럼 휜 해변이 멋지다. 해변 왼쪽편으론 바위가 많이 있다. 산책을 하는 사이 물이 많이 빠졌다. 조개가 갈려서 모래가 되었나보다. 물이 정말 많이 빠졌다. 가운데에 있는 큰 바위 하나가 이 해변에 포인트를 준다. 그 바위 위도 걸어보고... 너무 좋은 풍광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는 평상위에 돗자리를 깔고 잠시 머물다 가기로 했다. 나는 여기 저기 셔터 누르기에 바빴는데, 마눌님이 황급히 불러서 가 보았더니, 어떤 허름한 아저씨.. 2012. 7. 15.
1205 만리포3일: 천리포 해수욕장 오늘은 5월 28일.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만리포 주변 해수욕장 탐방을 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 먹고 짐을 싸고 길을 나선다. 첫번째 갈 곳은 천리포 해수욕장이다. 어제 왔었던 천리포 횟집 바로 앞이 천리포 해수욕장이다. 차를 세우고 보니, 터틀 베이 리조트가 보인다. 한여름에 여기 와서 묵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만 했다.(사람이 북적거리는 한여름에 바다에 오는 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역시 이곳에도 캠핑족이 여럿 있다. 바다 건너 섬이 하나 보이고, 오른쪽엔 어제 지나쳤던 작은 천리포항도 보인다. * 2020년 4월 태안 여행 후 저 섬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서 이것 저것 검색을 해 봤는데, 어이 없게도 저 섬이 바로 낭새섬(닭섬) 이었다. 2012년 여행 당시에는 저 섬을 낭새섬이 아.. 2012. 7. 15.
1205 만리포2일: 모항항 '장미수산' 천리포 수목원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회를 사서 민박집에 가져가서 거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천리포항이나 모항항 둘 중에 한군데에서 사기로 했다. 먼저 가까운 천리포항에 가보기로 했다. 천리포항에 있는 식당가에 가 보았다. 몇군데 들러 흥정을 해 보았는데, 포장해서 먹는 분위기 보다는 식당에서 먹는 분위기 였다. 차를 타고 다시 모항항에 가기로 했다. 모항항의 횟집 거리. 확실히 활성화된 분위기 였다. 이곳은 식당은 없고,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모양이다. 그중 한 집 '장미수산'에 들렀다. 회감과 조개, 소라등이 수족관에 있다. 한편에는 우럭, 간재미, 서대, 조기등을 말리고 있다. 소라도 사서 쪄 먹고 싶었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횟감으로 광어와 우럭을 주문하였다. 싱싱한 자연산 광어와 우럭을.. 2012. 7. 15.
1205 만리포2일: 천리포수목원 3 길을 따라 걷는다. 갑자기 날아든 검은 나비 한마리 포착. 너무나 이국적인 숲속. 그길을 걷는다. 예쁜 작은 꽃도 만나고... 서양호랑가시도 만난다. 데크를 따라가 본다. 작은 연못이 나온다. 오리 한마리가 도망도 안 가고 포즈를 취해 준다. 서해 전망대에서 낭새섬을 바라본다. 오! 이런 멋진 풍경이 있다니. 낭새섬과 물길이 열리고 있는 모양이다. 아들에게 저 곳에 가볼까 했지만 역시나 대답은 싫어 였다. 하긴 나도 이 더운 날에 힘 빼긴 싫긴 하다. 민병갈 기념관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나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리포 해변이 멋지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천상의 화원을 보았다. 위대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동 시킬수 있는지... 우리 .. 2012. 7. 14.
1205 만리포2일: 천리포수목원 2 우리는 민병갈 기념관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민병갈과 사람들.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민병갈 그분은 정말 위대한 진정 존경받아야 할 분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그를 실천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사람이다. 잠시 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계속 펼쳐지는 나무와 풀의 향연. 그 속에 푹 파 묻힌다. 작은 대나무밭을 지나니... 게스트 하우스가 나온다. 수목원에서의 하룻밤. 분명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훗날을 기약해 본다. 멋진 숲길을 계속 걷는다. 희안한 삼나무 로구나. 배롱나무. 비록 꽃은 피지 않았지만. 울긋 불긋한 꽃도 만나고... 이곳에 멋진 꽃들이 만개해서 잠시 들러서 사진을 찍어 본다. 작약 종류이던가? 아. 안내표지판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둘걸. 나무나 꽃의 이름을.. 2012. 7. 14.
1205 만리포2일: 아나고두루치기, 천리포수목원 1 우리는 차를 몰아 천리포 근처에 있는 천리포 횟집으로 갔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맛집으로 여기서 아나고 두루치기를 맛 볼 것이다. 아나고 두루치기로 유명한 천리포 횟집.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 아나고 두루치기 중자 하나 주문. 과연 그 맛은 어떨지 사뭇 궁금하다. 소박한 반찬 몇가지와 아나고 두루치기가 나왔다. 두루치기라고 해서 볶음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나온 것은 매운탕에 가깝다. 팔팔 끓여서 맛을 보니 고소하고 담백하고 조리면 조릴수록 맛이 좋다. 장인 장모님이 싫어하시면 어쩌나 살짝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맛있다 하시면서 잘 드신다. 역시 나의 탁월한 선택. ㅋ 여행 블로거의 동물적 감각. ㅋㅋㅋ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아 인근 천리포 수목원으로 향한다. 역시나 대박! 천리포.. 2012. 7. 14.
1205 만리포2일: 파도리 해수욕장 우리는 차를 몰아 파도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예산에 근무하던 시절 가끔 찾아왔던 나만의 히든 플레이스 이다. 파도가 아름답고 예쁘다 하여 " 파도리"란다. 바닷가에 모래가 아닌 작은 돌로 덮혀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운치있고 풍경이 아름답다. 바위가 많아서 경치는 좋으나 해수욕은 초보자에겐 어렵다. 서해안에서도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해옥이 유명하니 입구 상가에서 하나쯤 구입하여 몸에 지녀봄 직하다. 또한 파도리에는 민박집과 횟집이 즐비하고, 실속 있을 듯싶다. 횟집에서 생선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도 있다. --- 파도리 해수욕장 홈 페이지 중에서 --- 먼저 해옥전시장에 들러 보기로 한다. 해옥 전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해옥으로 만든 각종 기념품들. 장수를 기원하는 거북이. 이건 아마도 열쇠고리?.. 2012. 7. 14.
1205 만리포2일: 만리포 산책, 모항항 산책 오늘은 5월 27일.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민박집 사장님이 어제 저녁 보일러를 틀어 주신다고 했는데, 술이 취하셨는지 방에 온기가 전혀 없었다. 밤사이 약간 추워서 잠을 설친 듯하다. 뭐 나도 술 먹는 사람인지라 이해하는 수 밖에...^^ 간단하게 아침밥을 해 먹고 만리포 해변 산책을 나선다. " 누가 검은 바다를 손잡고 마주 서서 생명을 살렸는가" 그러고 보니 태안의 아픈 과거가 떠오른다. 이곳 주민들은 몇 년간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냈을까. 아이들은 사진을 통해 힘든 과거를 극복하고 다시 청정해역으로 되살린 사람들의 희망을 본다. " 똑딱선 기적소리~" 이게 왜 안 보이나 했더니, 여기 만리포 사랑 노래비에 새겨져 있다. 여기서 누구나 기념 사진 한방씩 찍는다. 여기가 정서진? 저 소녀들은 앉아서 .. 201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