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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

1205 만리포3일: 백리포 해수욕장

2012. 7. 1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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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아 백리포 해수욕장으로 간다.

 

 

 

 

 

 백리포 가는 길.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다.

죽 내려가다 보니...

 

 

 

 와! 정말 이렇게 숨겨진 해수욕장이 있다니!

나의 또 하나의 히든 플레이스가 될거 같은 예감이다.

 

 

 

 나도 저 분들처럼 한가로이 낚시대 드리우고 싶다.

 

 

 

 모래가 참 곱다.

 

 

 

 활처럼 휜 해변이 멋지다.

 

 

 

 해변 왼쪽편으론 바위가 많이 있다.

 

 

 

 산책을 하는 사이 물이 많이 빠졌다.

 

 

 

 조개가 갈려서 모래가 되었나보다.

 

 

 

 물이 정말 많이 빠졌다.

 

 

 

 가운데에 있는 큰 바위 하나가 이 해변에 포인트를 준다.

 

 

 

 그 바위 위도 걸어보고...

너무 좋은 풍광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는 평상위에 돗자리를 깔고 잠시 머물다 가기로 했다.

나는 여기 저기 셔터 누르기에 바빴는데,

마눌님이 황급히 불러서 가 보았더니, 어떤 허름한 아저씨가 자기가 이곳 관리인이라며 관리비를 요구하더라는 것이다.

물론 이곳이 사유지이고 그분이 관리인이 맞다면 당연히 관리비를 드려야 맞을 것이다.

그런데, 행색이 전혀 관리인 같이 안 보이는 분이라는 마눌님의 설명이다.

입구에 안내 문구라도 있었다면 응당 관리비를 냈을텐데,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이다.

마눌님은 일단 돈은 내지 않았지만 기분이 좀 상한 느낌이다.

다행히 그 이후로 다시 오시지는 않았다.(여행 다녀온 후에 태안군청 홈페이지에 문의했더니,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물은 계속 빠지고...

 

 

 

 물이 빠진 뒤의 해변은 더욱 멋지다.

 

 

 

 차에 가서 돗자리와 와인 한병을 꺼내 왔다.

평상위에 돗자리를 펴고 와인 한잔을 마시니 정말 기분이 최고다.

 

 

 

 왼쪽 해변에는 외국인들이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고 있다.

이쪽만 바라보면 우리가 외국의 유명 해변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아이들은 역시 모래놀이에 여념이 없고...

 

 

 

 나는 물 빠진 왼쪽편 바위 위를 어슬렁 거렸다.

 

 

 

 파도가 모래위에 작품 하나를 만들어 놓았다.

 

 

 

 왼쪽 바위쪽에서 뭔가를 잡고 있는 분들을 발견하였다.

장인 장모님도 한참 동안 조개를 잡으셨다. 물론 여기를 나갈 때 다 방생 했다는.

 

 

 

 몽돌도 보이고...

정말 꼭꼭 숨겨 놓은 보석 같은 해수욕장이다.

 

 

 

이런 해변은 맨발로 걷는게 최고인데 말이다.

 

 

꼭꼭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백리포 해수욕장에서 한참을 머물다 길을 나선다.

다음 목적지는 십리포 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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