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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

1205 만리포2일: 모항항 '장미수산'

2012. 7. 1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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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 수목원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회를 사서 민박집에 가져가서 거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천리포항이나 모항항 둘 중에 한군데에서 사기로 했다.

먼저 가까운 천리포항에 가보기로 했다.

 

 

 

 

 

 천리포항에 있는 식당가에 가 보았다.

몇군데 들러 흥정을 해 보았는데, 포장해서 먹는 분위기 보다는 식당에서 먹는 분위기 였다.

차를 타고 다시 모항항에 가기로 했다.

 

 

 

 모항항의 횟집 거리.

확실히 활성화된 분위기 였다.

이곳은 식당은 없고,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모양이다.

 

 

 

 그중 한 집 '장미수산'에 들렀다.

 

 

 

 회감과 조개, 소라등이 수족관에 있다.

 

 

 

 한편에는 우럭, 간재미, 서대, 조기등을 말리고 있다.

소라도 사서 쪄 먹고 싶었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횟감으로 광어와 우럭을 주문하였다.

싱싱한 자연산 광어와 우럭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우럭 작은 것과 매운탕 국물용 조개를 덤으로 주신다.

너무 고마워서 5천원을 더 드렸다.(전부해서 얼마 드렸는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무척 저렴한 가격이었다)

다시 한번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민박집으로 돌아와 횟감을 풀어보니 질도 좋고 양도 많다.

 

 

 

 자연산 광어와 자연산 우럭.

물론 서울에서도 자연산 회를 먹을 수 있겠지만 이 가격의 몇배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도도 훨씬 떨어질 테니, 산지에서 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라고 할 수 있겠다.

 

 

 

 미리 준비해간 척아이롤도 굽고, 회와 쌈을 펼쳐 놓고 우리는 푸짐한 저녁식사를 한다.

자연산 회의 감칠맛이 나의 기분을 업 시킨다.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민박집 여주인님이 오가피 짱아찌를 맛 보라고 주신다.

이것이 리조트나 펜션에서는 절대 느낄수 없는 민박집만의 묘미라 할수 있겠다.

처음 먹어보는 오가피 짱아찌의 맛이 참 오묘하다.

 

 

 

 좋은 횟감 산것에만 기분이 좋아서 매운탕용 양념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청양고추, 마늘, 고추장, 라면스프, 소금만으로 양념을 하고 보글 보글 끓였다.

워낙에 생선이 싱싱해서 최소한의 양념만으로 정말 맛있는 매운탕이 완성되었다.

매운탕도 맛있게 먹고, 우리의 거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배도 꺼칠겸 만리포 밤바다 산책을 하기로 한다.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는 아니지만, 우린 지금 만리포 밤바다를 거닐고 있다.

 

 

 

 여기저기서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도 폭죽 몇개를 사서 터뜨려 본다.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고...

 

 

 

 이밤에도 아이들은 모래놀이에 분주하다.

 

 

 

민박집으로 돌아와 우리는 드라이 피니쉬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 하루는 드라이 피니쉬가 아니라 full finish(충만된 마무리)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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