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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310 철원, 연천 (2): 소이산 전망대에 가다

2023. 10. 3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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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맛있는 아점을 먹고 다음 스팟 소이산 전망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12시 45분경 철원역에 도착하였다.

 

철원역은 현재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변신하였다.

혹시나 하고 모노레일 승차권을 알아 봤더니 한 시간 정도 후에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모노레일과 소이산.

 

내가 본 모노레일 중 가장 느리게 운행 중인 소이산 모노레일.

 

대충 소이산 오른쪽에 난 길로 오르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왠 지뢰꽃길?

 

왼쪽은 소이산, 오른쪽은 지뢰밭.

뭔가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길이었다.

 

철조망에는 곳곳에 이렇게 시가 걸려있다.

 

나름 괜찮은 숲길을 걷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왼쪽편으로 오르는 길이 안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때 쯤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나왔다.

 

그런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이건 평범한 등산로가 아니다.

다시 내려가야 하나 어쩌나 하면서 겨우 겨우 산을 올랐다.

포기하고 내려가야 하나 보다 하는 순간, 가까이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소리가 나는 곳에 가보니 전망대가 나왔다.

- 여기가 소이산 전망대 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여기는 소이산 정상이었다.

 

소이산 정상에서 본 전망.

 

눈이 시원해 지는 탁 트인 풍경이 펼쳐 졌지만 체력을 너무 소진해서 인지 풍경이 눈에 잘 들어 오지 않았다.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시 숨을 골랐다.

 

기대했던 것 보다 들판의 색이 노랗지 않아서 살짝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무사히 정상에 오른 것을 감사히 여기고 하산하기로 했다.

 

이곳은 해발 362미터의 소이산 정상이다.

 

정상 근처에 지하 교통로가 있다.

 

그래 이쪽으로 왔었어야 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은 미군 막사라고 한다.

 

미군 막사를 지나는 중.

 

소이산 전망대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잠시 들러 봤는데 여기선 전망이 제대로 안 보인다.

이런 건 왜 쓸데없이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모노레일 탑승장에 도착하여 직원분에게 하산길을 여쭤 봤다.

 

이렇게 평탄한 길이 따로 나 있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소이산 생등산을 했던 것이다.

 

소이산 등산 한번 잘 했다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오후 2시 45분경 철원역 근처에 다시 돌아왔다.

 

철원역 주변은 오래전 번성했던 철원역 주변의 모습을 새롭게 재현하여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극장, 식당, 다방, 상점 등이 옛 모습으로 들어서 있다.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를 산 후에 폭풍 흡입하고 나서야 정신이 좀 들었다.

 

갑자기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보니 요렇게 국악 공연을 시작하고 있다.

 

잠시 공연을 지켜 보다가 사과대추 한 봉지를 사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 스팟은 연천 소재 은대리성이다.

* 은대리성은 경기도 연천 소재이므로 서울, 경기 여행 이야기에 게시될 것이다.

- 철원, 연천 (3)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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