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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256

2205 삼척, 동해 3일: 일출 감상, 덕봉산생태탐방로 산책, 소한계곡 산책 오늘은 5월 16일 월요일, 여행 3일차이자 마지막 날이다. 어제 밤새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눈을 떠 보니 오전 5시. 더 이상 누위있어 봤자 잠 자기는 글른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일출이나 보기로 했다.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옷을 챙겨 입고 씨스포빌 리조트 앞 바다(하맹방 해변)으로 나갔다. 다행히도 해가 막 떠오르는 중이었다. 오전 5시 20분경 해가 완전히 떠올랐다. 한척의 배가 나타나 일출 장면을 더 빛내 주었다. 해가 구름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좀 더 깊이 구름 속으로. 일출 사진을 여러장 찍고 있는데 마침 새가 날아 올랐다. 신비로운 광경이다. 어느덧 해는 꽤 높이 떠올라 바다에 세로로 빛줄기를 그리고 있다. 일출만 보고 가기엔 좀 아쉬워 주변 산책을 더 하기로 했다. 어제.. 2022. 6. 10.
2205 삼척, 동해 2일: 씨스포빌 체크인 & 오징어 회 이제 우리는 오늘 저녁을 책임져 줄 삼척항으로 이동한다. 오후 5시 반경 삼척항 활어회 센터에 도착. 오늘은 배가 그리 고프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오징어회만 구입하려 한다. 동해에 와서 오징어 회를 안 먹고 가면 섭섭하다. 별 고민 없이 어제 방문했던 12호 성우수산으로 향했다. 다른 가게들은 오징어 3마리 2만원이라 하는데 여기는 2마리 만원에 해 주신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 얼굴을 기억하시고 저렴하게 주시는 것 같다. 싯가는 오징어 2마리 만원, 멍게 1킬로에 2만원. 우리는 오징어 4마리와 멍게 1킬로를 3만원에 득템. 여사장님이 너무 잘 해주셔서 삼척항 활어회센터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다. 막걸리와 청하를 추가로 구입하고 씨스포빌 체크인. 오후 6시 반경 404호로. * 어제는 13평이었지.. 2022. 6. 9.
2205 삼척, 동해 2일: 추암해변에서 추암촛대바위를 만나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추암 해변으로 이동한다. 오후 4시 반경 추암 해변에 도착하였다. 엄청나게 큰 추암 해변과 쏠비치 삼척. 카카오 맵을 보니 이 넓은 해변은 북쪽의 추암 해변과 남쪽의 증산 해변으로 나뉘어 있다. 추암 해변에서 사진 몇 컷 찍고 출렁다리 방향으로 이동. 동해 해암정. *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제자를 가르치며 생활할 때 지은 정자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처음 짓고, 조선 중종 25년(1530)에 심언광이 다시 지었다. 촛대바위 일대를 능파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능파대는 잠시 후에 가기로 하고 먼저 출렁다리부터. 출렁다리로 가는 중.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에 관한 설명. 출렁다리 근처에서 바라 본 능파대 모습. 기암괴석이 능파대를 가득 채.. 2022. 6. 8.
2205 삼척, 동해 2일: 숨겨진 바닷가 사찰, 감추사에 가다 이제 나 혼자 에 가 보려 한다. * 감추사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의 셋째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가 창건했다고 한다. 선화공주는 백제 무왕과 결혼한 뒤 백풍병(白風病)이라는 병에 걸렸다. 여러 약을 써보았으나 낫지 않자 전라북도 익산시 용화산(현재의 미륵산) 사자사(師子寺)에 머물던 법사 지명(知命)이 공주에게 동해안 감추(甘湫)로 가보라고 권하였다. 공주는 감추로 가서 자연동굴에 불상을 모시고 매일 낙산 용소(龍沼)에서 목욕재계를 하는 등 3년 동안 기도를 하였다. 공주가 마침내 병을 고치고 부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 바로 감추사라는 것이다. 선화공주는 노후에 용왕에 대한 보은을 갚기 위해 이곳에 와서 동해를 바라보다 죽었으며, .. 2022. 6. 7.
2205 삼척, 동해 2일: 한섬감성바닷길 산책 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로 이동한다. 우리는 삼척해물에서 생선모듬조림을 맛있게 먹고 다음 스팟인 로 이동한다. *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한섬의 범위는 감추사에서 한섬, 고불개, 가세마을까지라고 한다. 한섬감성바닷길은 감추교에서 가세해변까지의 총 2.4km의 바닷길이다. 오후 2시 반경 감추교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했다. 감추교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이다. 먼저 부터 가보기로 했다. 평화로운 바다, 한섬해변. 해변을 따라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리드미컬 게이트를 지난다. 하대암은 최근에 제임스본드섬으로 불린다고 한다. 감추산 앞에 있는 일명 제임스본드섬. * 2008년도에 방문한 진짜 제임스본드섬과 비교해 보니 많이 닮기는 한 것 같.. 2022. 6. 6.
2205 삼척, 동해 2일: 논골담길을 걷다 (2) 우리는 에 도착하였다. 논골상회 앞 말뚝 박는 아이들. 바람의 언덕에 있는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다 본 어마 어마한 전망. 시인 오세화의 시. 묵호 방파제 방향 전망. 묵호항 방향 전망. 묵호항을 마주한 논골담 마을 풍경. '논골담'이란 '논두렁'의 사투리다. 이름이 참 정겹다. 그런데 이곳에 웬 논두렁이란 말인가? 벼 농사를 지을 일도 없던 바닷가에 말이다. 이러한 이름이 만들어진데에는 묵호어부들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 묵호항구로 잡아들인 물고기는 주로 명태와 오징어다. 우리가 한 겨울에 불에 구워먹는 오징어와 실컷 두드려서 국으로 끓여먹는 북어이고 보니 양지바른 덕장이 필요했다. 그 곳이 바로 바람 잘 통하고 양지 바른 언덕 위였을 것이다. 지금은 그곳을 '바람의 언덕'이라고 부른다. 어부들은 지게.. 2022. 6. 5.
2205 삼척, 동해 2일: 논골담길을 걷다 (1) 이제 우리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나와 을 걸을 예정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나오면 바로 묵호 등대가 나온다. 묵호 등대 옆 최고의 전망 카페 를 놓칠 순 없다. 이런 전망이라면 1. 이런 전망이라면 2. 달달이가 당겨서 허니 브레드도 추가. 어메이징 한 뷰 카페. 운 좋게도 우리는 바닷가 자리를 하나 잡을 수 있었다. 저렇게 프라이빗한 자리도 있다. 대박 뷰 등대 카페에서 한동안 머물다 일어섰다. * 등대 카페는 따로 포스팅 예정 우리는 논골 1길을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 내 경험상 어디든 1번길이 가장 핫한 경우가 많았다. 논골 1길을 따라서. 문어 음식점을 그린 벽화. 오른쪽에 범상치 않은 가게 발견. 굉장히 독특한 컨셉의 카페였다. 왼쪽편 바람의 언덕 방향으로. 알록달록한 마을 풍경이 한 눈.. 2022. 6. 4.
2205 삼척, 동해 2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 가다 다음 스팟은 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엘리베이터 탑승장으로 이동.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라고 한다. 성인 2,000원/ 경로 1,400원.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밸리로 이동. 이것이 스카이밸리. 전국에 있는 전망대를 많이 가 봤지만 이건 차원이 다른 전망대다. 스카이밸리라는 이름 답게 하늘에 있는 전망대다. 스카이밸리 근처에 있는 묵호 등대. 산토리니 부럽지 않은 언덕 마을. 물론 나는 산토리니는 가보지 못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용중인 스카이밸리. 스카이밸리에서 내려다 본 해랑전망대. 정말 한폭의 그림같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스카이 사이클 타는 곳. 묵호항 방파제 주변 풍경. 왠일로 포토존이 비어서 한 컷. 위 사진에 보이는 멋진 건물은 펜션이라고 한다. 자이.. 2022. 6. 3.
2205 삼척, 동해 2일: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에 가다 이제 우리는 차를 몰아 동해 묵호항으로 이동한다. 묵호항에는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논골담길 등의 여행 스팟이 있다. 사실상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여행지는 이곳에 다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덕길 걷는 것을 힘들어 하시는 장모님을 위해서 여행 전 동선에 대해 고민을 좀 했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를 먼저 가고 그 다음에 엘리베이터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이동한 후에 묵호 등대에서 논골담길을 따라 내려오는 것이다. 묵호항 첫번째 스팟은 이고, 무려 무료다. 오전 10시 15분경 해랑전망대 근처에 겨우 주차를 했다. 묵호항 인근의 검푸른 바다.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입구.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나오면 될 것 같다. 이렇게 멋진 전망대가 무료라니 감사 또.. 2022. 6. 2.
2205 삼척, 동해 2일: 덕산항, 대진항, BTS Butter 촬영지에 가다 다음 스팟은 덕산항이다. 처음 방문한 덕산항은 작고 소박해서 오히려 더 좋다. 이른 시간이지만 어민들에겐 이른 시간이 아닌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작은 포구를 찾아 다니는게 참 좋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이렇게 작은 포구가 얼마나 많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기회가 된다면 여행 중 이렇게 작은 포구를 하나씩 찾아보고 싶다. 여기서 멈출까 했는데 나의 호기심은 나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아주 오래 전 처가 식구들은 삼척 용화 해변에 가족 여행을 온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당시 장인 어른은 이른 새벽에 대진항에 가셔서 대구를 사 오셨다고 한다. 삼척에서 고성 대진항까지 가셨을리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맵을 보니 마침 삼척에도 대진항이 있다. 나는 분명히 고성 대진항이 아니고 삼척 대진항을 다녀 오셨을 거라고.. 2022. 6. 1.
2205 삼척, 동해 2일: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 산책, 덕산 해변 감상 오늘은 5월 15일 일요일. 나는 집에서는 아침 일찍 절대 못 일어나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여행만 오면 일찍새가 된다. 오늘도 5시반에 저절로 기상. 조식 먹기전에 나 혼자 씨스포빌 리조트 인근 지역을 탐방해 보기로 했다. 첫번째 스팟은 다. 덕봉산 해안 생태 탐방로에 관한 설명 - 덕봉산은 원래는 섬(덕산도)이었는데 육지화 된 거라 한다. 탐방로 입구는 두 군데인데 하나는 맹방 해변이고, 또 하나는 덕산 해변이다. 덕산 해변쪽 외나무 다리가 더 멋지다고 해서 나는 덕산 해변으로 이동하였다. 나의 산책 코스는 덕산 해변-> 덕산 전망대-> 맹방 전망대-> 맹방 해변 출입구쪽에서 정상방향으로-> 정상-> 덕산 해변이다. 덕산 해변에서 덕봉산까지 연결된 외나무 다리. 다행히 외나무 다리에서 웬수를 만나지는 않.. 2022. 5. 31.
2205 삼척, 동해 1일: 삼척항 활어회 센터에서 회를 구입하다 이제 우리는 삼척항으로 이동한다. 오후 5시경 삼척항에 도착, 대충 주차를 하고 삼척항 활어회센터로 이동한다. 삼척항 맞은편 달동네는 오래전 여행 중에도 인상적이었던 장소다. 시간이 된다면 저 달동네를 한번 가보고 싶다. 여행 전 삼척, 동해의 회센터를 검색해 봤는데 대체적으로 묵호항이나 임원항을 추천하는 분위기 였다. 그렇지만 여행 동선상 삼척항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래전 딱 한번 방문했던 삼척항 활어회센터가 낯이 익다. 첫 가게부터 끝 가게까지 주욱 스캔을 해 봤다. 사실 나는 이전에는 그다지 유심히 물고기의 상태를 살펴 보지 않았었다. 항구니까 당연히 물고기의 상태가 좋을 것이라 믿었고 그동안 대체적으로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딱 두번 물고기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해서 낭패를 본 적이 있.. 2022. 5. 28.
2205 삼척, 동해 1일: 이사부길 드라이브, 삼척장미공원 산책 이제 우리는 이사부길을 드라이브 할 것이다. 이사부길은 삼척해변에서 삼척항까지의 4.6km 해안도로다(새천년해안도로라고도 한다). 이사부길 드라이브 중 후진항이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잠시 내려 봤다. 후진항 북쪽 바닷가 풍경. 배 몇 척 없는 썰렁한 항구다. 비치조각공원이라는 데가 있어서 정차. 이런 저런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서 외국인 신혼부부를 만났다. 조각공원 앞의 검푸른 바다. 다시 달리다 만난 작은 정자. 정자에서 바라본 북쪽 풍경. 우리는 이사부길을 드라이브 한 후에 다음 스팟인 삼척장미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4시 40분경 삼척장미공원에 도착했는데 살짝 썰렁한 느낌. 빛의 정원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 낮보다 밤의 풍경이 좋을 걸로 예상된다. 예상했던 것보다 장미수가 적어서 살짝 .. 2022. 5. 27.
2205 삼척, 동해 1일: 쏠비치 삼척 리조트, 삼척 해변에 가다 동해의 푸른 바다가 그리워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삼척 & 동해 여행을 계획하였다. 나는 강릉 이남의 강원도 바닷가는 멀다는 이유로 별로 가 보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이 더 기대가 된다. 오늘은 5월 14일 토요일이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잼이 대단하다. * 이번 여행은 나, 아내, 장모님이 함께 하는 여행이다. * 이번 여행의 숙소는 씨스포빌이다. 나와 아내가 각각 숙박대전(3만원)과 카드 쿠폰(1만원)을 적절히 이용하여 예약을 잡다 보니 14일과 15일 묵는 방이 다르다. 14일- [2인 조식패키지] 13평형_산전망 13평형-온돌/ 63,500원 15일- 27평 산전망 27평형-더블/ 69,250원 주말 포함 2박에 13만원대라니 정말 대박이다. * 씨스포빌 리조트 아침 6시 반.. 2022. 5. 26.
2205 양양 여행 (4): 죽도 해변과 죽도정에 가다 다음 스팟은 죽도 해변과 죽도정이다. * 죽도 해변과 죽도정의 존재를 안 것은 아마도 작년의 일인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다시 검색해 보니 이곳이 꽤 핫한 곳이라는 것이다. 오후 2시 20분경 죽도 해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변쪽으로 이동하는데 멋진 서프샵들이 보인다. 이곳이 언제 이리 핫한 곳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죽도 해변에 도착. 죽도 해변은 서퍼들이 접수했다. 서피 비치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서퍼들이 여기 다 모여 있다. 아마도 초보 서퍼들이 연습하기에 적당한 파도가 치는 해변일 것 같다. 서퍼들이 파도 타는 것을 한동안 바라봤다. 나는 틀렸고, 아들이 이런 곳에서 서핑을 배웠으면 좋겠다. 해변 남쪽편에는 죽도가 있다. 죽도 가는 길에 멋진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정말 이국적인 .. 2022. 5. 15.
2205 양양 여행 (3): 하조대 해변, 하조대 전망대, 하조대 정자, 하조대 등대에 가다 다음 스팟은 하조대 해변이다. * 하조대 코스는 하조대 해변-> 하조대 전망대-> 하조대 정자-> 하조대 등대 순이다. 12시 반경 하조대 해변에 도착. 하조대 정자는 두번 정도 방문한 것 같은데 하조대 해변은 이번이 첫 방문인 것 같다. 하조대 해변이 이리 넓고 큰 해변인줄은 몰랐다. 해변 가운데에는 갯바위가 있다. 해변 가운데에 있는 갯바위. 이 곳이 멋진 포토존이다. 바람이 거세서 연 날리기엔 최적이다. 갯바위 근처에서 바라본 하조대 북쪽 해변.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시퍼런 바다가 만들어 내는 풍경의 콜라보가 멋지다. 하조대 해변 파도 동영상 엘마 콘도텔 1층의 멋진 카페는 검색해 보니 라고 한다. 하조대 전망대 가는 길에 하조대 어촌계회센타가 있어 살짝 들여다 봤는데 식당 한군데만 영업.. 2022. 5. 14.
2205 양양 여행 (2): 동남아 해변 느낌의 서피 비치에 가다 다음 스팟은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서피 비치다. 서피 비치는 중광정 해변에 만들어 놓은 프라이빗 비치라고 한다. 본래 목적은 서퍼들을 위해 만든 것 같은데 이국적인 풍경 덕에 나같이 관광객 모드로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오전 11시 반경 서피 비치에 도착했다. 명성대로 서피 비치의 모습은 마치 동남아 해변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다. 아마도 발리의 어느 해변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 봤다. 갑자기 동남아의 해변이 그리워 졌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2021년 여름에는 태국의 어느 해변으로 여름 휴가를 보냈을 것이다. 아마도 내년 여름쯤에는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는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음료를 마시기 위해 바에 들렸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어쨋거나 .. 2022. 5. 13.
2205 양양 여행 (1): 감성 포토존 헤밍웨이 파크에 가다 오늘은 5월 1일 일요일. 푸른 바다를 본지가 오래다. 그래서 오늘은 아내와 함께 양양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러고 보면 속초 주변 바닷가는 자주 갔었는데 양양의 바다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 같다. 오늘 우리는 양양의 바다를 만깍하고 올 예정이다. 오늘의 첫 스팟은 헤밍웨이 파크다. 헤밍웨이 파크의 존재는 아내가 우연히 본 사진 한장으로 알게 되었다. 헤밍웨이 파크는 정암 해변에 있는 자그마한 감성 포토존이다. 오전 10시 반경 정암 해변에 도착. 헤밍웨이 파크는 찾기가 쉬웠다. 그네와 해먹이 보이는 곳이 맞다. 그리 특별한 것 없는 그네와 해먹이 이리 멋지게 보이는 건 배경이 푸른 바다여서 일 것 이다. 헤밍웨이 파크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정암 해변의 몽돌 구르는 소리를 들었다.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 2022. 5. 12.
2201 춘천 당일 (4): 청평사에 가다 이제 우리는 청평사로 이동한다. * 나는 청평사 가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 아닌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다. * 청평사 가는 길은 꽤 구불 구불했다.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오는게 더 편하고 낭만도 있을 것 같다. 오후 4시경 주차를 하고 청평사 관광지 입구를 지난다. 다리를 하나 건넌다. 다리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선착장이 보인다. 아마도 소양댐에서 이곳으로 배를 운행할 것이다. 매표소를 지나는데 매표 하시는 분도 퇴근하셨나 보다. 우리는 프리 패스- 원래 입장료는 2천원. 청평사 계곡물은 얼어 붙었다. 청평사에 관한 공주 설화. 청평사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홍상수 감독 영화 이다. 영화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블로그 검색을 좀 해 봤는데 영화에서 공주 설화만 나오고 청.. 2022. 2. 8.
2201 춘천 당일 (3):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 김유정역에 가다 이제 우리는 구봉산 전망대로 이동한다. * 구봉산 전망대는 카카오 맵을 보다가 발견한 곳이다. 다른 사전 정보는 없이 방문했다. 카카오 맵 상에 구봉산 전망대라고 씌여진 곳에 가보니 그냥 카페 건물이다. 혹시나 하고 주변을 탐색해 보니 위 사진의 구조물이 나오긴 하는데 이것도 카페인 것 같다. 아마도 구봉산 전망대라는 게 존재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이 카페 거리를 그렇게 부르는 것 같기도 하다. 대략 이런 전망을 볼 수 있다. 저런 카페에 가면 조금 나은 전망을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예전에 유명세를 날렸던 산토리니는 리모델링 중인 것 같다. 그냥 요런 전망 한번 봐 주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 스팟은 김유정역(폐역)이다. 오후 3시경 김유정역 근처에 도착. 요즘 폐역을 관광.. 202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