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 여행 이야기

2201 춘천 당일 (4): 청평사에 가다

2022. 2. 8. 댓글 ​ 개
반응형

이제 우리는 청평사로 이동한다.

* 나는 청평사 가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 아닌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다.

* 청평사 가는 길은 꽤 구불 구불했다.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오는게 더 편하고 낭만도 있을 것 같다.

 

 

오후 4시경 주차를 하고 청평사 관광지 입구를 지난다.

 

 

 

다리를 하나 건넌다.

 

 

 

다리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선착장이 보인다.

아마도 소양댐에서 이곳으로 배를 운행할 것이다.

매표소를 지나는데 매표 하시는 분도 퇴근하셨나 보다.

우리는 프리 패스- 원래 입장료는 2천원.

 

 

 

청평사 계곡물은 얼어 붙었다.

 

 

 

청평사에 관한 공주 설화.

 

 

 

청평사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홍상수 감독 영화 <생활의 발견>이다.

영화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블로그 검색을 좀 해 봤는데 영화에서 공주 설화만 나오고 청평사에는 가지도 않았다.

 

 

 

거북바위.

 

 

 

공주굴에 가 볼 시간은 없으니 그냥 패스.

 

 

 

그래도 구송폭포는 지나칠 수 없다.

 

 

 

물이 얼어 붙어 더 아름다운 구송폭포.

 

 

 

이곳은 카카오 맵에 청평사지라고 나오는데 아마도 이전에 청평사가 있던 자리인 것 같다.

* 청평사 홈페이지의 정보에 의하면 김시습이 머물렀던 건물로 세향원이라고 한다.

 

 

 

청평사는 973년 창건된 천년 사찰이다.

 

 

 

영지.

 

 

 

날이 어두워져서 맘이 급하다.

 

 

 

오후 4시 반경 청평사에 도착.

 

 

 

오봉산 아래의 청평사.

 

 

 

주지견.

 

 

 

청평사 회전문에 관한 설명.

 

 

 

회전문이라고 해서 돌아가는 문을 상상했는데 이것이 회전문이라고 한다.

* 1557년경 보우대사가 청평사를 대대적으로 중건할 당시에 세운 사찰의 중문(中門)으로 옆모습이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의 형태로 대들보가 3개인 3량식 가구(架構)이며 주심포(柱心包)계의 익공 건물로 조선 전기에 세워진 매우 귀

중한 건축물이다. 회전문의 중앙부 위쪽에는 홍살을 첨가해서 홍살문의 기능도 함께 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영암 도갑사

의 해탈문과 같은 양식이다.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나게 되는 두번째 문인 사천왕문을 대신하는 것으로, 가운데 칸을 출입

문으로 좌우 한 칸씩은 사천왕의 조각상을 세우거나 그림을 걸도록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생들에게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름은 청평사 창건설화인 공주설화와 연계되어 윤회를 한다는

의미로 회전문이라고 불린다. 또한 불교의 경전을 두었던 윤장대(輪藏臺)를 돌린다 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추정된

다. 

- 청평사 홈페이지에서

 

 

 

경운루.

 

 

 

경운루에서 바라본 대웅전.

 

 

 

정면에 보이는 대웅전.

 

 

 

대웅전.

 

 

 

왼쪽편에는 관음전.

 

 

 

오른쪽편에는 나한전.

좀 더 찬찬히 둘러 보고 싶었는데 절 관리하시는 분이 오늘 관람이 끝났다고 하셔서 돌아가기로.

 

 

 

회전문.

 

 

 

범종각.

 

 

 

관람객이 모두 빠져나간 청평사.

 

 

 

약수 한잔 마시고 돌아나왔다.

청평사 가는 길은 멀고 조금 힘들었지만 충분히 와 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찰이다.

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제대로 방문해 볼 생각이다.

오늘 저녁은 춘천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막국수를 먹기로 했다.

 

 

 

오후 5시 40분경 샘밭 막국수에 도착.

나와 아내 모두 오늘이 첫 방문이다.

* 샘밭 막국수는 따로 포스팅 예정

 

 

 

막국수 곱배기 하나와 보통 하나를 주문.

 

 

 

감사하게도 곱배기는 면 거의 2인분을 챙겨 주셨다.

한 덩어리는 비빔으로 먹고 나머지 한 덩어리는 물로 먹는 센스를 발휘했다.

태백산맥 동쪽의 슴슴한 국물의 막국수만 좋아 했는데 이런 식의 매콤한 막국수도 제대로 만들면 맛이 좋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맛있는 막국수를 먹는 걸로 오늘의 춘천 여행을 마쳤다.

봄이나 가을쯤 청평사를 다시 보러 오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