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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402 한탄강물윗길을 걷다

2024. 2.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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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4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한탄강물윗길을 가보기로 했다.

이왕이면 눈이 녹지 않았을 1월에 갔어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한탄강물윗길은 직탕폭포에서 순담간 8.5km의 산책로(3시간 코스) 이다.

전 구간을 걷지 않아도 괜찮은데 나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전 구간을 걸어 보기로 했다.

내가 걸을 코스는 순담- 고석정- 승일교- 마당바위- 은하수교(송대소)- 태봉대교- 직탕폭포 이다.

12시 40분경 순담에서 산책을 시작하였다.

입장료는 1만원인데 5천원의 지역상품권을 주니까 실제론 5천원인셈이다.

순담부터 고석정까지는 한탄강의 협곡을 가로지르는 기분좋은 산책길이 이어진다.

이후로 살짝 지루해지는 듯 싶다가 승일교 부근에서 한탄강물윗길의 하일라이트를 만나게 된다.

바로 인공폭포가 얼어서 생긴 얼음절벽의 정경인데 비록 인공으로 생긴 얼음절벽이지만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누구든 이곳에서 사진을 찍게 된다.

이후로는 꽤 지루한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우리는 붕어빵과 어묵으로 당을 보충하면서 산책을 이어 나갔다.

은하수교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볼까 했는데 그 카페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려면 너무 힘들 것

같아 포기했다.

오후 3시경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직탕폭포에서 오늘의 산책을 종료했다.

평지가 아니어서 예상보단 꽤 힘든 산책이 되었다.

태봉대교로 돌아와 셔틀버스를 타고 순담으로 돌아왔다.

근처의 카페를 검색했더니 에덴이라는 곳이 나온다.

에덴에 가서 음료로 당을 수혈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한탄강의 독특한 지형을 밑에서 올려다 보면서 하는 산책이 참 좋았다.

다만 다음에 간다면 순담-승일교 구간만 걸어도 충분할 것 같다.

* 직탕폭포는 그 자체로 참 아름답다 생각하는데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쓸데없는 비유가

이 폭포의 아름다움을 망친 것 같다.

누가 이렇게 쓸데없는 비유를 했는지 모르겠다.

* 카페 에덴은 분위기도 괜찮고 음료의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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