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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606 설악산 한계령 코스 1박 2일 (3): 중청대피소에서의 만찬

2016. 7.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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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만 더 가면 끝청에 도착할 것이다.

 

 

 

 

오후 5시경 우리는 끝청에 도착 하였다.

 

 

 

 

 

끝청에서 바라본 전경의 왼쪽편.

 

 

 

 

 

중앙.

 

 

 

 

 

오른쪽편.

 

 

 

 

 

좀 더 오른쪽편.

 

 

 

 

 

이제 오늘의 대여정이 마무리 되기 직전이다.

 

 

 

 

 

끝청에서 중청 대피소 가기전에 길 왼쪽편에 펼쳐지는 전망을 힘들다고 놓쳐서는 안된다.

 

 

 

 

 

이 어마어마한 능선은 용아장성 능선일 것이다.

 

 

 

 

 

물도 떨어지고 체력도 고갈되었지만 중청 대피소가 지척이다.

 

 

 

 

 

이름모를 하얀 들꽃이 활짝 피어 있다.

 

 

 

 

 

중청 대피소까지 0.5km.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더없이 하얗다.

 

 

 

 

 

대청봉이 지척이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중청 대피소.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대피소로 발길을 옮긴다.

 

 

 

 

 

삼거리에 도착 하였다.

백담사까지는 12.3km, 소청봉까지는 0.7m, 설악동탐방지원센터까지는 10.4km.

내가 과연 앞으로 백담사나 설악동탐방지원센터 코스로 오를수 있을런지.

지금 체력으로 봐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설악산의 자태을 더 감상하고 싶지만 빨리 대피소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오후 6시경 중청 대피소에 도착 하였다.

무려 7시간 반이나 걸린 대장정이었다.

2014년과 비교해서 훨씬 더 오래 걸렸는데 짐의 무게가 산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가슴깊이 알게 되었다.

 

 

 

 

 

오색으로 내려가는 길은 대청봉 정상에서 나 있다.

2014년에 그걸 모르고 대청봉을 먼저 올라갔기 때문에 가져온 고기를 굽지도 못하고 그냥 하산하는 해프닝이 있었었다.

 

 

 

 

 

안내 표지판은 사진 한장 박아주고 나중에 참고하도록 하자.

 

 

 

 

 

대피소 안내실에 들러 자리 배정을 받고 담요도 빌려서 우리의 자리에 가져다 놓았다.(담요 대여료는 장당 2,000원)

담요는 일인당 두장이 적당하다. 하나는 깔고 하나는 덮고 해야 하니까.

 

 

 

 

 

우리가 이 무거운 배낭을 이고 지고 온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박군이 가져온 백마 후라이팬이 위력을 발휘할 시간이다.

 

 

 

 

 

시작은 가벼운 화이트 와인으로 한다.

 

 

 

 

 

대피소에서 먹는 음식은 어떤 음식이든 꿀맛일텐데 거기다 등심이니 그맛은 말할 필요 조차 없다.

 

 

 

 

 

화이트 와인 다음은 레드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 한병, 레드 와인 두병 중 레드 와인 반병 정도만을 남기고 다 우리의 몸 속으로 흡입하였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대피소 바깥 산책을 했는데 대피소 주변의 바람이 거세다.

남부지방에 태풍이 북상 중이라는데 내일 아침 날씨가 좀 걱정되기도 한다.

 

밤 10시경 나는 대피소에 들어가 잠을 청했는데 다행히도 두시간 정도 잠을 잘 수가 있었다.

물론 오전 2시 이후로는 잠 자는 걸 포기하고 밖에 나와 산책도 하고 대피소 안에 들어가 음악을 듣기도 하면서 새벽이 오길 기다렸다.

대피소 주변에 바람은 더욱 거세졌다.

아마도 제대로 된 일출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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