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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치민, 무이네

1607 호치민, 무이네 4일: 포사이누 참탑 사원에 가다.

2016. 8. 1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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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표소에서 택시를 요청했고, 잠시 후 택시가 와서 택시를 타고 포사이누 참탑 사원으로 향했다.

https://goo.gl/maps/BThPRyAorarWMrwq9

 

Hầm rượu Rạng Đông · Phú Hài,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베트남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오전 11시 20분경 포사이누 참탑 사원에 도착하였다.(택시비는 6만동)

혹시나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썰렁한 곳이면 택시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어서 우리가 타고 온 택시를

기다리라고 하려 했는데, 나만의 기우였다.

관광객들이 꽤 들르는 유명 관광지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분위기다.

 

매표소에 들러 아들이 어린이 할인이 되는지 물어 봤는데 나이를 물어 보더니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른 4장을 끊었는데, 입장료는 어른 4명이 겨우 4만동이다.

일인 500원. ㅋㅋㅋ

어린이 할인 운운했던게 창피한 순간이었다.

 

입구에는 이런 기념품 가게와 간단한 식료품 가게 들이 몇개 입점해 있다.

 

포사이누 참파 사원에 대한 설명.

1. 포사이누 참파 사원은 9세기경 참파 왕국(192-1832)의 전성기에 건립되었다.

2. 주탑인 tower A는 짙은 푸른색의 링가-요니가 모셔져 있다.

3. tower C는 불의 신을 숭배하였다.

4. tower B는 소의 신인 Nandin을 숭배 하였다.

나의 어설픈 해석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9세기 라면 크메르 제국 초기에 해당하는 연대라고 볼 수 있다.

(영어 철자도 군데 군데 틀린 곳이 보이고 유적지에 관한 관리는 많이 엉성하다)

이 시기에는 오히려 참파 왕국이 크메르 제국(802-1431) 보다 더 국력이 강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는 소수 민족으로 전락한 참족의 영광의 흔적을 찾아 보는 것도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하겠다.

* 포사이누 참파탑은 아마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참파의 건축물 일 것이다.

스타일 면에서 앙코르 이전 시대(1세기-8세기)의 캄보디아의 영향을 드러낸다.

* 참족의 종교는 초기에는 힌두교 였으나, 11세기경에 이슬람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 위키백과 인용 -

* 참파에 대하여...

1. 참파의 건국 주체는 말레이 지역으로부터 온 사람들이다.(참의 선조는 아마도 보르네오 섬에서 이주해 왔을 것이다)

2. 1471년 베트남(대월, Dai Viet)에 패배해서 소국으로 전락.

3. 베트남에 조공국이었다가 19세기 전반 소멸

 

* 1000년-1100년의 참파 왕국(노랑: Dai Viet/ 연두: Champa/ 엹은 보라: Khmer)

 

대충 약도 한번 봐 주시고 입장.

 

요런 길을 잠시만 걸어 오르면 된다.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Tower B.

 

Tower B의 전경.

 

Tower B는 보조탑으로써 신에게 바치는 제물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한다.

높이는 12미터.

 

탑 안으로 들어가 소원을 빌면서 절을 했다.

나의 종교는 무교이니까 어떤 종교적 시설에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고, 어떤 신에게도 소원을 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를 올려다 봤는데 위쪽은 막혀 있다.

 

이건 탑의 왼쪽편.

 

탑의 뒤쪽으로는 사원이 위치해 있다.

 

탑의 뒤쪽편.

 

내가 열심히 사진을 찍는 동안 탑에 관심이 별로 없는 나를 제외한 나머지 장모님, 마눌님, 아들은 요기 의자에서

쉬고 있었다.

의자 위에 있는 나무가 콩 같은 걸 주렁 주렁 매달고 있어서 신기해 보인다.

Tower B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바로 Tower A가 나올 것이다.

 

Tower B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Tower A.

 

Tower A는 시바에 헌정된 것이고, 높이는 15미터라고 한다.

 

Tower A의 앞쪽은 제단, 오른쪽은 Tower C 이다.

 

나무와 함께 찍은 Tower A.

 

앞쪽이 제단.

 

오른쪽이 Tower C.

 

Tower C는 Fire Tower라고 부르는데, 불의 신을 숭배한다.

높이는 5미터.

 

Tower C의 오른쪽편에 있는 사원의 흔적.

 

이 사원은 1992년부터 1994년에 발굴 되었다고 한다.

 

Tower A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소박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이 분은 아마도 시바가 아닐까?

 

헌금함에 1만동을 헌금하고 절을 드리면서 소원을 빌었다.

시바신이 우리 가족의 남은 여행을 보살펴 주실 것이다.

 

Tower A의 왼쪽 코너에서 찍은 사진.

확실히 보조탑인 Tower B 보다는 성의있게? 지은 것 같다.

 

Tower A의 왼쪽편에 놓여진 돌기둥은 링가를 상징하는 것일까???

 

Tower A의 뒷편 모습.

휴양지 무이네에서 만나는 참파왕국의 유적지는 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승리한 자만의 역사 뿐 아니라 패배한 자의 역사도 잘 보존 되어야 할 것이다.

 

포사이누 참탑 사원을 둘러 보고 내려오는 길, 푸른 바다를 보는 것이 푹푹 찌는 더위를 조금 이나마 가시게

해 주나 보다.

 

입구쪽으로 내려와 아이스크림 두개를 구입하였다.(2개에 4만동)

정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날씨다.

주차장에 쉬고 있는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다음 목적지는 우리가 점심을 먹을 꺼이방(Cay Ba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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