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금강문을 지났다.
현 위치에서 십이폭포, 등선폭포, 여심폭포에 갈 수 있을까 했는데 통제된 코스였다.
이쯤 오니 탐방객은 거의 없어서
우리는 좀 더 고즈넉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폭포가 하나 보이는데 아마도 용소 폭포일 것이다.
주전 바위에 대한 설명.
요것이 주전 바위인 것 같다.
용소 폭포를 지나고 있다.
12시 20분경 아점을 먹기로 했다.
이 경치에 더이상 뭘 바랄게 있을지.
맑은 물에 떠 있는 낙엽을 보면서 비로소 올 한해도 다 저물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12시 50분경 용소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였다.
이로써 주전골 코스는 끝나고 이제부터는 만경대 코스다.
* 만경대 코스는 사전 예약을 해 두었었다.
초입은 그냥 흙길이다.
돌다리를 건넌다.
찾는 이 적은 이길을 걷는게 너무 좋다.
역시 설레발 금지다.
갑자기 나타난 깔딱고개가 끝이 나질 않는다.
겨우 겨우 만경대 근처에 도착.
너무 힘들었지만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면 매년 올 수 있을 것 같다.
오후 1시 반경 만경대에 도착.
왼쪽편 풍경.
가운데 풍경.
오른쪽 풍경.
파노라마 사진.
가운데 만물상 클로즈 업.
절경이란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수만가지의 매력을 가진 설악산의 속살 중 한군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벅찬 감동을 안고 하산 하기로.
하산 중.
하산 중.
탁족 한다고 계곡물에 발 담궜는데 채 1분도 버티질 못했다.
오후 2시 20분경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오늘의 명품 단풍 산행 종료.
* 산행 시간은 휴식 시간 포함 총 3시간 정도
여기까지 온 김에 오색약수 맛이라도 보기로.
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오색 약수를 마시며 오늘 단풍 산행을 정리해 본다.
집에 돌아가기엔 좀 이른 시간인 것 같아서 어디든 한군데 더 들를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이 정도 산행만도 나에겐 충분히 벅찬 산행이었다.
오늘 설악산 단풍의 절정을 만났고 만경대에서의 멋진 경치도 만났다.
일년에 한번은 설악산 단풍을 보고 싶다.
'강원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1 양양, 고성 2일: 낙산 해수욕장, 낙산항 산책 (0) | 2021.03.08 |
---|---|
2101 양양, 고성 1일: 회 포장, 디그니티 호텔 체크 인 (2) | 2021.03.07 |
2010 단풍 명소, 설악산 주전골 & 만경대 코스 (1) (1) | 2020.11.24 |
2010 설악산 양폭 코스 (2): 오련폭포에서 가을의 절정을 만나다. (0) | 2020.11.14 |
2010 설악산 양폭 코스 (1): 설악산 다람쥐의 재롱을 보다. (0) | 2020.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