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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108 전남 여행 3일: 적금도, 우두 해수욕장, 여자만해넘이전망대

2021. 9. 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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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4번째 섬 적금도로 이동할 것이다.

 

 

4번째 다리 적금대교를 건너고 있다.

 

* 적금마을

적금리(積金里)에 속하는 마을이다. 임진왜란 당신 고령신씨인 여개씨가 난을 피하기 위해

승주군 낙안면에서 처음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입도 당시 성명미상의 백씨와 하씨가 같이 입향하였으나 그 후손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그 후 전주이씨(全州李氏), 함안조씨(咸安趙氏), 진주강씨(晋州姜氏), 밀양박씨(密陽朴氏),

고령신씨(高靈申氏) 등이 입도 정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시대초기에 적포 또는 적호라 부르다 금광이 있다는 설이 있어 일제시대에 전북 고창

사람이(성명미상) 채광을 시도하다 실패하였다.

그 후 전주이씨란 사람이 다시 시도하여 보았으나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그 후 일제 말 때 일본사람이 채광을 재시도하여 약간의 금맥만 발견하였으나 많은 양은 없었으며,

금도 채광한 굴만 요소요소에 남아 있다.

여수군 설립시 금광이 있다하여 쌓을적(積)자, 쇠금(金)자를 써서 적금리로 부르고 있다.

* 75 세대, 125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요막교 건너기 전 전망공원이 보여서 가 보기로.

 

 

 

적금도 전망공원에서 바라보는 고흥땅과 팔영대교.

팔영대교 건너편은 여수땅이 아니라 고흥땅이다.

 

 

 

다시 차를 몰아 전망이 좋다는 적금리 휴게소로 이동하였다.

 

 

 

나는 명금 편의점에서 미린다 한병을 사서 원샷을 했다.

이 세상 모든 음료 중에 가장 맛있는 음료였다.

기회가 된다면 요런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명금 편의점 사장님이자 명금식당 사장님께 물어 보니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생선 매운탕이라고 한다.

 

 

 

적금리 휴게소(적금도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팔영대교.

 

 

 

이제 5번째이자 마지막 다리인 팔영대교를 건넌다.

팔영대교를 건너면 고흥땅이다.

우리는 팔영대교 건너자마자 만나는 우두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우두 해수욕장 전경.

 

 

 

우두 해수욕장 근처는 차박의 성지였다.

 

 

 

우두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팔영대교.

이제는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여수땅으로 돌아가기로.

그런데 나의 욕심이 나를 붙잡았다.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여자만해넘이전망대에 들르자고 제안을 했다.

어차피 여수로 돌아가는 길에 여자만해넘이전망대가 있기에 아내가 흔쾌히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카카오 내비가 이끄는 곳에 가보니 그곳은 전망대 옆 도로변이었다.

내비가 가르쳐 준 곳에서는 절대로 전망대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포기하라는 아내를 설득해서 입구를 찾아 보기로 했다.

 

 

 

잠시 검색을 해서 알아낸 것은 공정마을이라는 곳에서 전망대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정마을을 겨우 찾아가게 되었다.

 

 

 

유레카!

바로 여기가 전망대 오르는 길.

이 좁고 가파른 길이 어떨지 몰라 일단 나 혼자 걸어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잠시 가파른 세멘트 길을 오르니 전망대와 화장실, 그리고 차 두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나온다.

다행히 주차장에 차가 없어서 아내에게 차로 올라올 것을 제안했고 아내는 조심스럽게 차를 몰아 전망대

주차장에 올라올 수 있게 되었다.

 

 

 

이 놀라운 풍경을 나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왔다.

위 사진은 조화대교와 조발도.

 

 

 

조화대교 오른쪽편.

저 작은 섬은 카카오 맵에는 표시가 없지만 네이버 맵에는 토도라고 나온다.

 

 

 

좀 더 오른쪽편.

 

 

 

이 멋진 풍경을 못 봤으면 서운했을 뻔 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는데 안타깝게도 조화대교 위쪽이 잘렸다.

 

 

 

오늘 본 풍경 중 베스트라 할 만 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머릿 속을 시원하게 한다.

 

 

 

가을이나 겨울쯤 방문하면 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한번의 여수 여행을 계획해야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걱정되고 가장 기대되었던 여수~고흥 연륙연도교간 섬 투어를 잘 마무리 했다.

이제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여수 시내로 이동한다.

 

 

 

* 여자만해넘이전망대 동영상

 

 

 

오늘 저녁은 선어회와 보리멸튀김으로 유명한 조일식당에서 먹기로 했다.오후 6시 10분경 조일식당에

착,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

 

 

 

우린 3명인데 소자는 적을지 어떨지 사장님께 문의 드렸는데 소자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시고

튀김 하나 같이 드시는게 어떠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서울이라면 셋이면 무조건 중자가 자동 주문되었을텐데 말이다.

우리는 선어 사시미 소자, 보리멸 튀김, 그리고 막걸리 & 소주를 주문하였다.

 

 

 

남도에 오길 잘했다.

아니 특히 여수에 오길 잘했다.

 

 

 

역대급, 최고의 선어회였다.

 

 

 

보리멸 튀김으로 말하자면 최고의 튀김이었다.

이번 여행 최고의 맛집이다.

감동적인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던 중 잠시 돌산공원에 들르기로 했다.

 

 

 

어제 장모님은 돌산대교 야경을 못 보셨기 때문에 다시 온 것이다.

어제만은 못했지만 역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 돌산대교 야경 동영상

 

 

 

오후 8시경 호텔로 돌아왔다.

그런데 밤새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나는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온전한 휴식을 취했다.

오늘도 역시나 11시경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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