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8일(월) 정선 여행 2일차 이다.
먼저 조식부터 먹기로 했다.
일기예보가 어긋나길 바랬지만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부는게 금방이라도 쏟아 부을 것 같았다.
조식은 아테나 키친에서 먹는 건데 위치를 잘 몰라 약간 헤매다 찾았다.
위치는 스키 하우스 3층이다.
오전 7시 45분경 아테나 키친에 도착.
* 우리가 구매한 리조트 패키지에는 조식 3인권과 곤돌라 3인권이 포함되어 있다.
조식권은 14,000원까지 지원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미국식 조식 3개와 소고기 미역국 하나를 주문하였다.
* 추가 금액은 미국식 조식 추가 금액(2천원X3)+ 소고기 미역국(14,000원)= 20,000원
미국식 조식에 커피와 음료 하나가 제공되어서 좋았다.
오랫만에 먹어본 미국식 조식은 맛이 좋았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장인, 장모님을 서울을 향해 먼저 떠나셨다.
장모님이 서울에서 볼 일이 있기 때문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오늘 곤돌라 탑승은 어려울 것 같다.
곤돌라 탑승권이 아깝긴 하지만 천재지변엔 별 수가 없다.
평소 보다 이른 체크 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소금강 계곡 드라이브를 하다가 좀 이른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 오늘의 드라이브 코스는
몰운대-> 소금강 전망대-> 화표주-> 용마소-> 문치재 전망대
이다.
사실 정선 단풍 드라이브 코스의 절정은 소금강 계곡인데 오늘은 날이 흐려서 제대로 된 감상을 못 할 것 같다.
내비에 몰운대를 찍고 왔는데 아무래도 뭔가 잘못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나 혼자 시골길을 걸어가 봤는데 절대로 내가 알고 있는 몰운대가 아니다.
맵을 보니 몰운대 맞은편의 몽촌빌 펜션 부근이다.
이런 저런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차로 돌아가려는데 아내가 차를 몰고 나타났다.
핸드폰도 안 가지고 가서 한참을 오지 않아 걱정이 되어 왔다고 한다.
다시 맵을 잘 살펴보니 '몰운대 쉼터'라고 내비에 입력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오전 10시 반경 몰운대 쉼터에 도착.
드디어 비가 추적 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오래전 이곳에 한번 온 적이 있어서 이곳이 그리 낯설진 않다.
몰운정에 한번 가 보고
드디어 몰운대에 도착.
500살도 더 나이를 먹은 소나무는 이전 방문 때 처럼 죽은 채로 아래쪽 들녘을 바라 보고 있다.
2019년 4월 11일에 마을 주민들이 후계목을 심었다고 한다.
비가 와서 더 쓸쓸한 몰운대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 소금강 전망대로 이동한다.
소금강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빗줄기는 더 거세졌다.
소금강 전망대 맞은편의 돌무더기산.
소금강 전망대 풍경.
아마도 정선 최고의 절경일텐데 비가 와서 뿌옇게 보여서 좀 아쉽다.
그렇지만 비가 와서 한적하게 이 전망을 즐길 수 있으니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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