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20일 일요일, 여행 2일째이다.
오늘은 비 예보가 있는 날이다.
오늘 아침은 미풍 해장국에서 먹기로 했다.
걸어 가자는데 정군이 굳이 차를 타고 가자해서 차를 타고 미풍해장국으로 이동하였다.
오전 7시경 <미풍 해장국 서귀포점>에 도착 & 입장.
* 미풍 해장국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각자 취향껏 소고기선지해장국과 양선지해장국을 주문하였다.
나는 당연히 양선지해장국이다.
헐~ 아침부터 막걸리를.
잠시 후 해장국 등장.
양, 선지, 우거지, 콩나물이 듬뿍 들어 있는 맛있는 해장국으로 해장 완료.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체크 아웃.
오늘 오전 첫 여정은 마라도다.
우리는 오전 10시 배를 탈 예정이다.
* 오늘 마라도 가는 것은 어제 즉흥적으로 결정된 계획이다.
내가 마라도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그리 된 것이다.
마라도는 신군만 가본적이 있다고 하는데 신군도 제대로 돌아보진 않았다고 한다.
마라도 가기 전에 신군이 가보고 싶다는 <유동커피>에 들렸다.
오전 8시 20분경 유동커피에 도착.
꽤 유명한 커피숍이라고 한다.
내부 모습.
내부 모습.
벽에 붙어 있는 익살스러운 포스터들.
지금은 드립커피가 안 된다고 한다.
각자 취향껏 주문, 나는 카페라떼를 주문하였다.
시간 관계상 테이크 아웃을 선택했다.
커피 맛은 좋은 편.
오전 9시 20분경 <마라도 가는 여객선>에 도착하였다.
안타깝게도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10시 배 타고 들어가서 12시 20분 배로 나와야 한다.
왕복 요금은 19,000원.
산이수동항 풍경.
저 멀리 보이는 송악산은 사자 머리 같이 보인다.
왼쪽편으로는 산방산이 보인다.
저 앞에 있는 섬은 형제섬이라고 한다.
산방산 클로즈 업.
배 타는 곳 근처에는 상모 어촌계 해녀의 집이 있다.
이제 배를 타러 가자고.
마라도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까짓거 30분 했는데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었다.
배는 몹시 흔들렸고 실내는 덥고 습했다.
멀미를 넘어 꽤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
오전 10시 35분경 마라도 자리덕 선창장에 도착.
배에서 나오자 마자 몸이 날아갈 것 같은 매서운 바람이 몰아친다.
오른쪽 건물은 대합실.
마라도 지도 한번 쓰윽 봐 준다.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면 될 것 같다.
마라도 기념탑 같은 곳(통일기원비라고 한다)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이 바람을 뚫고 대단들 하시다.
비는 안 오는데 미칠 것 같은 바람이 분다.
대합실과 벤치언덕.
이게 벤치언덕?
해안선을 따라 이동한다.
저 멀리 등대가 보인다.
등대 가는 길,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다.
마라도 등대에 도착하였다.
이쯤에서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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