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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노이, 하롱베이

1307 하노이, 하롱베이 패키지 2일: 닌빈

2013. 10.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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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호텔 출발, 약 두시간여를 달려 11시경 닌빈에 도착 하였다.

닌빈은 지방 중소도시 규모로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3km 떨어져 있다고 한다.

닌빈은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논과 강을 배경으로 겹겹히 보여지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매력적인 곳이라고 한다.

가이드북에서는 닌빈의 유명한 볼거리는 짱안이나 땀꼭이라고 써 있다.

그러나, 우리가 들른 곳은 번농이라고 한다. 아마도 짱안이나 땀꼭이 유명 관광지가 되면서 뱃사공들의

횡포가 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아직은 때가 덜 묻은 이곳 번농에 온 것이 아닌가 혼자서 생각해 보았다.

* 23년 8월 30일 구글맵 검색- 아마도 이곳이 맞을 것 같다.

https://goo.gl/maps/21eeSzwxQoLsmHt98

 

밴롱 습지 자연보호구역 · Gia Viễn District, Ninh Bình, 베트남

★★★★☆ · 자연보호구역

www.google.co.kr

 

 가이드는 우리에게 베트남 모자(논) 하나씩을 나눠 주었다.

논을 하나씩 쓰고 삼판배를 타러 이동중.

 

 번농은 그리 규모가 크지 않은 곳으로 생각된다.

 

 이 배는 삼판배라고 한다.(삼판배는 바닥이 편평하다고)

 

 우리 가족을 태워주실 분.

저 갸냘픈 분이 배를 저어 주신다니 약간 미안한 감정도 조금 든다.

 

 강을 따라 카르스트 지형의 산(?)들이 줄지어 있다.

 

 과연 육지의 하롱베이라 부를 만 하겠다.

 

 유유히 배를 저어서 앞으로 나아간다.

 

 비가 내리는 강을 삼판배를 타고 천천히 유람하니 마치 과거로 회귀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간 주로 빡센 여행만 다녔던지라 이런 느린 여행이 주는 감동은 또 다를 것 같다.

 

 기암괴석을 지나고...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도 지난다.

 

얕은 강속에는 물풀이 살고 있고, 강위로는 연옆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배는 갑자기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동굴에서 한바퀴 선회 한다.

 

 이제 다시 바깥 세상으로 나간다.

 

 차분한 마음으로 바깥 세상을 맞이한다.

 

 이제는 돌아갈 시간.

 

아까 왔던 물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약 한시간 정도의 유람이 끝났다.

내 맘이 차분해짐을 느꼈다. 힐링 캠프에 온 느낌이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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