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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405 여수, 진안 3일: 여수돌게, 백야도, 백야리손두부집

2014. 6.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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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5일, 여수 여행 3일째 이다.

오늘 오전은 백야도에 가볼 예정이다.

 

 

 

 

 

 오전 9시경, 아침을 먹기 위해 여수돌게식당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게장 백반 4인분이 자동 주문 되어 진다.

몇년 전 방문 때에는 일인분 6천원 이었는데, 지금은 8천원으로 올랐다.

몇년 전 방문 때와 음식의 구성은 비슷한 것 같다. 그때도 게장과 함께 조기 찌개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몇년 전엔 이집 게장이 다른 집에 비해 덜 짜고 맛이 좀 순한 걸로 기억했었는데 오늘 맛본 게장의 맛은 다른 집과 별 차이가 없는 느낌이다.

가격이 올라서 인지, 어제 더 맛있는 아침식사를 먹어서 인지, 내 입맛이 변한건지 어떤 건지 하여간 몇 년 전의 감동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뭐 그래도 역시 서울에선 감히 꿈도 못 꿀 맛있는 음식이다.

맛있게 먹어 주시고 차를 몰아 백야도로 향한다.

 

 

 

 

 

 원래 처음 여수 여행 계획을 짤 때는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금 시국에 배를 탄다는게 찜찜하기도 해서 비렁길 트레킹은 추후에 하기로 한다.

백야도 가는 길에 바닷 풍경이 아름답다.

 

 

 

 

 

 저밑에는 전복 양식장? 이 보인다.

 

 

 

 

 

 백야대교에 도착 하였다.

백야대교를 건너면 백야도에 들어가게 된다.

 

 

 

 

 

 차를 몰아 백야도 등대를 찾으러 갔는데, 여수 연안 VTS 건물이 보인다.

 

 

 

 

 

 건물 옆으로 몇 점의 조각이 눈에 띤다.

 

 

 

 

 

 일종의 작은 조각 공원인 셈이다.

 

 

 

 

 

 건물 뒤편에 백야도 등대가 있는데 가까이 갈 수는 없게 철조망이 쳐져 있다.

 

 

 

 

 

 바닷가 쪽으로 오솔길이 나있어서 내려가 보기로 한다.

 

 

 

 

 

 몇 몇 낚시꾼이 절경 앞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나도 그들처럼 낚시를 하고 싶다. 언제 그 꿈이 이루어질까?

 

 

 

 

 

 차를 몰아서 전망대 가는 길 입구쪽에 주차를 하였다.

원래 나는 백호산을 등반 하고 싶었으나 간단하게 몽돌밭에서 전망대까지 산책 하는 정도만 하려 한다.

 

 

 

 

 

 길 왼쪽 편에 몽돌밭이 보인다.

 

 

 

 

 

 저기 보이는 산이 백호산인 모양이다.

 

 

 

 

 

 길 따라 왼쪽편 경치가 대단하다.

 

 

 

 

 

 이쯤에서 장모님과 마눌님은 차로 돌아가고 나는 아들만 데리고 전망대에 가기로 한다.

 

 

 

 

 

 한편으론 투덜대면서도 묵묵히 나를 따라오는 아들이 대견 스럽다.

 

 

 

 

 

 데크를 꽤 걸어서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바다 너머 멋진 섬들과 기념 사진 한장 찍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몽돌밭 근처로 돌아가기로 한다.

 

 

 

 

 

 아까 지나쳤던 몽돌밭에 잠시 들렀다.

 

 

 

 

 

 아들은 물수제비 뜨기에 재미가 들렸나보다.

 

 

 

 

이제는 점심을 먹을 시간.

폭풍 검색을 통해 백야 선착장 근처에 정말 맛있는 두부집이 있단걸 여행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

차를 몰아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어렵게 주차를 하였다.

 

 

 

 

 

 12시 반경, 백야리 손두부집에 도착 하였다.

 

 

 

 

 

 두부 대자(두부 2모, 만원)와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두부를 맛 보았다.

헉! 지금까지 먹어 본 두부중에 최고!!!

고소 & 담백 그 자체.

두부가 맛있다고 말씀 드리니 사장님이 아마 국내산 콩으로 정성껏 만드는 두부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런 두부라면 일주일에 몇번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이다.

 

 

 

 

 

메뉴엔 없지만 혹시나 하고 라면 두개를 끓여 달라고 요청하였더니 끓여 주셨다.

끓여주신 라면은 정말 생소한 두부 라면이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두부 라면!

두부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오늘 점심 또한 여수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를 맛 볼수 있었다.

입이 행복하니 모든게 행복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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