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 서유럽 패키지 3일: 호텔로 이동

밀라노 두오모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버스에 탑승하여 식당으로 향한다.

 

 오늘 저녁은 중식당에서 먹는다고 한다.

중식당 이름은 Sole d'Oriente.

시간은 벌써 오후 8시다.

* 23년 8월 30일 검색

https://goo.gl/maps/Svi525uzeav5dKF68

Sole d'Oriente · Viale Tibaldi, 17, 20136 Milano MI, 이탈리아

 

 식당에 들어간지 15분이 다 되서 나온 이 음식의 정체는 요상한 맛의 김국이다.

 

 또 한참만에 나온 양배추 볶음.

음식맛이 없는건 둘째 치고 너무 늦게 나온다.

 

 또 한참만에 나온 마파두부.

 

 정말 어이 없지만 배가 고파서 준비해간 통조림과 고추장을 꺼내서 밥을 거의 다 먹을 때쯤 나온 계란 볶음?

 

 인솔자가 탕수육이 나온다고 했는데 나온 음식은 정체 불명의 음식이었다.

지금까지 다닌 패키지 투어 음식 중 최악의 음식을 이날 맛 보았고, 최악의 서비스를 받았다.

더더욱 황당한 것은 인솔자의 태도인데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해명이라든가 사과가 전혀 없었다.

다들 제대로 식사를 못한 채로 식당을 나서는데, 이번 패키지 투어 일행분들이 다들 참 점잖은 분들이라

그런지 밖으로 불만을 드러내시지는 않으셨다.

내가 나서서 컴플레인 해 봐야 서로 기분만 상할테니 잊기로 하고 식당을 나섰다.

 

 다시 버스에 탑승하고 2시간여를 달려 밤 11시경 오늘 묵을 호텔에 도착 하였다.

호텔 이름은 Ilga Hotel.

* 이 호텔은 밀라노에 있지 않고 Parma 은근에 위치하고 있다.

* 홈피는 http://www.ilgahotel.it/hotel-parma/it/

https://goo.gl/maps/rfFD527zxY7xVDdY7

Ilga Hotel · Viale Sandro Pertini, 39, 43044 Collecchio PR, 이탈리아

 

 이번 호텔 방이 너무나 좁다.

 

 일반룸에 억지로 익스트라 베드만 꾸겨 넣은 듯하다.

 

 역시 작은 욕실.

욕실 샤워꼭지가 고장나서 물도 다 튄다.ㅠㅠ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간단한 맥주 파티를 할 여유가 생겼다.

스위스의 휴게소에서 구입한 빵과 버스 기사한테 구입한 맥주를 꺼내고 맥주 파티를 즐겼다.

(물 1병에 1유로, 맥주는 캔당 2유로)

 

장인 어른이 가져오신 김이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되어 주었다.

자르지 않은 김이 좋은 안주이자 간식거리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나름 좋은 간식 아이템이다. 부피도 적고 맛도 좋은~

비록 좁은 방이긴 하지만 맥주 한잔 마시고 파르마에서의 하룻밤, 잠을 청해 본다.

이제는 목감기도 거의 다 나았고 시차도 거의 극복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