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 스엉에서 맛있고 비싼? 음식을 잘 먹고나서 이제 우리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자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응옥 스엉 나와서 왼쪽편(서쪽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전망 좋은 커피숍 Huong Dua가
나올 것이다.
나의 동물적인 감각이 맞긴 했는데 Huong Dua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오는 해프닝이 있기는 했다.
내가 블로그에서 본 글로는 Huong Dua는 분명 커피숍이라는 관념이 머리에 박혀 있었던 모양이다.
이 Huong Dua를 보고도 난 지금 커피숍을 가는거지 음식점이 아니지 하고 지나쳐 버린 것이다.
알고 보니 Huong Dua는 커피도 파는 음식점이었다.
그걸 미리 알았다면 응옥 스엉 말고 여기 와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셨어도 좋을 뻔 했다.
https://goo.gl/maps/ZLWB6mH1K2z6iSyj6
이런 최고의 전망을 가진 곳을 찾기 위해서는 약간의 헤맴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이다.
메뉴판을 펼쳐 보니 역시나 이곳은 커피도 파는 음식점이 맞다.
우리는 카페 쓰어다 두잔.
아보카도+ 초콜릿 신또 하나와 망고 신또 하나를 주문 하였다.
물을 한잔 가져다 주는데 이것이 아마 짜다 일 것이다.(보통 자스민 티라고 한다)
아들이 도전 정신을 발휘해서 시킨 아보카도+ 초콜릿 신또는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고 한다.
도전 실패한 듯. ㅋ
잠시 기다린 후에 직원들이 가져다 준 것은 soda. ㅋ
카페 쓰어다를 소다로 잘못 알아 들었다.
다시 카페 쓰어다라고 말하고 조금 기다리니 제대로 된 카페 쓰어다를 가져다 주었다.
저렇게 내려진 커피에 얼음을 넣고 저어 주면 완성.
완성된 카페 쓰어다.
평소 달달한 커피를 안 좋아하는데 베트남에서 먹는 카페 쓰어다의 달달한 맛은 기분을 좋게 한다.
요것 꽤 맛있다.
내가 주문한 망고 신또.
역시 망고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
테이블 바로 옆에 엄청난 경치를 바라 보면서 카페 쓰어다 2개와 신또 2개를 먹고 난 후의 총 금액은 145,000동.
겨우 8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누리는 최고의 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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