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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노이, 하롱베이

1906 하노이, 하롱베이 2일: 호안끼엠 호수를 산책하고 맥주를 마시다.

2019. 6.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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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럭키하게도 오후 7시 30분경 하노이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금요일.

나는 주말에 야시장 부근만 차량 통제가 되는 줄 알았는데 호수 주변 도로를 다 통제하는 것 같다.

호수 주변은 베트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다 몰려 나와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가 차에서 내린 호수 남쪽 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호수를 둘러 보기로 했다.

맨 먼저 만난 것은 아마도 케이 팝 커버 댄스 그룹같다.

좀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준비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아서 그냥 지나치기로.

 

이 탑은 검색해 보니 '호아 퐁 탑'이라고 한다.

* Thap Hoa Phong은 1842년에 지어진 Bao An Pagoda의 남아있는 유일한 유적이다.

이 탑은 1846년에 지어졌다.

- 위키백과 베트남 참조

 

호수 가운데에 떠 있는 거북이 탑에 조명이 비추니 훨씬 멋져 보인다.

 

응옥썬 사당과 붉게 빛나는 다리.

 

거리에서 초상화 그려 주는 분들을 만났다.

 

여럿이 모여서 뭘 하나 잠깐 봤는데 무슨 퍼즐 같은걸 맞추는 것 같아 보인다.

 

무슨 댄스 같은 걸 따라하는 분들.

 

요게 아마도 응옥썬 사당 들어가는 문 같다.

* 검색해 보니 이 문이 응옥썬 사당 가는 세번째 문이라고 한다.

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테훅교와 응옥썬 사당이 나온다고 한다.

 

붉게 빛나는 테훅교(Cau The Huc)

 

밤에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걷는 것 만으로도 꽤 근사한 기분이 든다.

 

호수 북쪽 광장과 랜드마크 건물.

 

이 KFC 건물은 랜드마크 건물이라 불러도 될 것 같다.

신군이 배도 고프고 몸이 안 좋다 하여 산책은 이 정도로 마치고 근처에서 식당을 찾아 봤는데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했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 호텔 근처의 식당을 찾아 보기로 했다.

 

호텔 근처에 돌아오니 다들 시원한 맥주 한잔 부터 마시고 싶다고 한다.

파스퇴르 스트리트 브루잉 컴퍼니로 입장.

오늘은 2층에 가보기로 했다.

 

자스민 ipa 대자(620ml)와 버거 2개, 소시지 1개를 주문.

 

시원한 ipa 한잔에 오늘의 피로가 가신다.

여기서 또 한번의 대박 사건 발생.

우리는 벽에서 대왕 바퀴벌레를 발견했고 그놈을 피해 벽에서 떨어져 있는 가운데 자리로 이동해야만 했다.

직원에게 바퀴벌레가 있다고 말했으나 직원은 전혀 놀라지도 않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이런 일이 이곳에선 일상인가 보다.

 

그리 바빠 보이지도 않는데 정말 오래 기다린 후에야 안주가 나왔다.

먼저 나온 것은 소시지.

맛은 꽤 좋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이어서 버거 2개가 나왔는데 이것도 맛은 꽤 좋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여기서 배를 채워보려던 계획은 완전 무산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안주가 작긴 하지만 가격은 술값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

여기서 엄청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122만동 정도 나왔다.

* 파스퇴르 스트리트 브루잉 컴퍼니의 장, 단점

1. 장점: 맥주맛이 아주 좋다/ 분위기도 괜찮은 편

2. 단점: 맥주값이 꽤 비싼편/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 핑거 푸드 정도 밖에 없다/ 서비스가 좀 느린 편

/ 위생상태가 의심스러움

그러므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 간단히 씻고 맥주 거리로 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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