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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노이, 하롱베이

1906 하노이, 하롱베이 4일: 알프레스코스에서 저녁을 먹고 하노이를 떠나다.

2019. 7. 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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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마사지를 마치고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식당으로 이동 중 성 요셉 성당 안에 잠시 들르기도 했다.

이번 여행에서 성 요셉 성당이 근처에 있는 것이 여러모로 심리적 안정감을 준 것 같기도 하다.

 

모처럼 넷이 다 먹는 저녁은 인터내셔널한 음식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식당은 알프레스코스.

* 23년 9월 5일 검색- 아마 이곳이 맞을 것 같다.

https://goo.gl/maps/bqF2QxQJ2fqTXZzL7

 

Al Fresco's Nhà Thờ · 19 P. Nhà Thờ,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700000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kr

 

오늘 저녁은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될테니 거하게 주문하기로 했다.

먼저 볶음밥 두 개.

 

그리고 콤보 세트(345k)와 맥주, 주스를 주문하였다.

 

맥주를 마시면서 음식을 기다린다.

 

오징어 링 튀김(깔라마리스)와 갈릭 브레드.

양도 많고 맛도 대박.

 

스파게티도 대박.

사실 우리는 콤보 세트 시킬 때 피자만 제대로고 다른 건 아주 작은게 딸려 올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사이드로 나오는 것들도 아주 제대로다.

 

볶음밥은 당연히 맛있다.

 

이것도 역시 맛있다.

아직 피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우리는 벌써 배가 부르다.

이쯤에서 한군의 신박한 제안.

어차피 우리가 피자를 제대로 못 먹을 바에는 포장을 해서 호텔 직원들에게 주자는 것이다.

사실 일부러라도 피자 한판쯤은 포장해서 가져다 주고 싶을 만큼 친절한 직원들인데 피곤하다 보니 그런 생각조차

잊어버린 우리다.

다행히 한군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모두들 그 아이디어에 환호했다.

* 알프레스코스 총 907,500동

 

충분히 큰 라지 피자라서 호텔 직원들 몇이서 드셔도 충분할 것이다.

이 피자를 직원에게 전달해 주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샌딩 차량에 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잘 달리던 차가 갑자기 타이어 펑크가 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기사가 펑크 난 것을 빨리 인지 하였다.

다같이 힘을 모아서 타이어를 교체해서 별 무리 없이 잘 문제를 해결했다.

고생한 기사에게 박수를 쳐주고 공항에 도착해서 우리가 주려 했던 팁 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의

팁을 건네 주었더니 기사가 너무나 고마워 하면서 기쁜 표정을 지었다.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아서 살짝 기분이 좋았었다.

 

어쨋건 우리는 하노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출국 수속도 무리 없이 잘 마쳤다.

pp카드 출입 가능한 Song Hong 라운지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큰 기대 없이 들어 왔는데 음식의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러운 라운지다.

 

베트남을 떠나면 먹기 힘든 과일들.

 

음료와 주류 코너.

 

다양한 술이 준비되어 있지만 언제나 나의 선택은 화이트 와인, 그중에도 소비뇽 블랑이다.

 

스시에 스파게티까지 있는 대단한 라운지다.

신군은 여행 내내 음식을 잘 못 먹더니 라운지에 와서 식욕이 폭발했다.

 

열대 과일을 먹으면서 하노이 여행을 정리해 본다.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하노이의 여행이었지만 다행히 큰 탈 없이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비행기는 지연 없이 제 시각에 하노이 공항을 출발했다.

나는 배도 부르고 피곤하기도 해서 기내식을 먹지 않았다.

6월 9일 오전 5시 50분경 우리는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우리 모두 오늘 직장에 출근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만났다.

다시 찾은 하롱베이에서 선경을 만났고 멋진 사진도 건졌다.

매력적인 이 나라를 다 훑어 보고 싶다.

북에서 부터 남으로 사파, 하노이, 후에, 다낭, 호이안, 나트랑, 달랏, 무이네, 호치민, 붕타우, 푸꾸옥.

간 곳보다 못 가본 곳이 훨씬 많다.

베트남 남북 종단 그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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