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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003 도봉산역 순댓국이 맛있는 '소문난 순대국'

2020. 4.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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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21일 토요일.

친구 박군과 진달래를 보기 위해 보광사 근처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우선 점심 식사 부터 하기로 했다.

오늘은 매번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버글 버글 했던 소문난 순대국이란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1시반경 소문난 순대국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조금만 기다리면 자리가 날 것 같다.

잠시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여사장님이 야외석도 있는데 어떠냐고 물어 보신다.

우리는 야외석이 한갓지고 좋을 것 같아서 야외석에 앉겠다고 했다.(야외석은 딱 두명 앉을 만한 자리)

 

 

 

소문난 순대국은 당일 삶아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단다.

 

 

 

결국 고기 떨어지면 문 닫는 다는 말씀.

 

 

 

나는 보통을 먹으려 했는데 박군이 이왕이면 특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같이 특을 주문.

 

 

 

순댓국 기다리는 동안 나온 순대, 간, 오소리 감투.

잡내 하나도 안 나고 맛있다.

 

 

 

반찬으로 나온 겉절이도 깍뚜기도 맛이 좋았다.

 

 

 

잠시 후 순댓국 특이 나왔다.

일단 비주얼로 봤을 때 깻가루가 아주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난 음식에 깻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깻가루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깨가 음식맛을 다 잡아 먹기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국물을 한 숫가락 먹어 봤는데 다행히도 농염한 국물맛이 깨 맛에 묻히지 않았다.

 

 

 

벽에 붙은 제조법(새우젓 반 티스푼, 다대기 1 티스푼, 고추기름 약간)대로 간을 맞추었다.

내 생각엔 기본 간이 좀 짠 편이어서 추가 양념은 조심해서 넣어야 할 것 같다.

한 숫가락 떠서 고기 맛을 봤는데 고기에서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고기 질도 좋아 보인다.

느끼한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비계 부분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일 것 같다.

나와 박군은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남김없이 완순(대국)을 했다.

사람들이 버글 거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다만 기본 간은 조금 심심하게 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기본 간 자체가 꽤 짭짤한 것 같다.

* 아무래도 너무 특특한 스타일의 이 순댓국은 맛있긴 한데 내 취향은 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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