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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005 중화역 순대국이 맛있는 '대박 순대국'

2020. 7. 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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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30일.

나는 오늘 오후 창포원과 서울장미공원을 둘러 보았다.

서울장미공원은 태릉입구역에서 걷기 시작했는데 결국엔 중화역까지 가게 되었다.

중화역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보니 대박 순대국이라는 식당이 눈에 띄어서 가보기로 했다.

 

 

대박 순대국이 분점이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여기는 본점이 맞다.

 

 

 

메뉴가 꽤 다양하다.

순대국 종류만 해도 순대국, 라면 순대국, 당면 순대국, 시래기 순대국, 내장탕, 특순대국, 보약 순대국 정도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그외 순대와 고기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첫 방문 땐 언제나 기본을 주문하는게 국룰이다.

나는 순대국 하나와 진로이즈백 하나를 주문하였다.

 

 

 

고추가루와 오징어를 제외하곤 국내산을 사용함.

 

 

 

잠시 후 내어준 반찬들.

 

 

 

특이하게도 순대국만 주문했을 뿐인데 간과 머리고기 조금은 내어 주신다.

맛을 봤는데 잡내나 잡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이걸로 소주 한 두잔 정도는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김치와 깍뚜기는 참 아쉬운 수준이었다.

 

 

 

간과 머리고기에 소주 한잔 마시다 보니 메인인 순대국이 나왔다.

이 식당은 기본으로 다대기가 들어가 있다.

만약 다대기가 싫다면 주문 단계에서 빼달라고 하면 된다.

나는 첫 방문이니깐 주는대로.

 

 

 

머리고기가 섭섭치 않게 많이 들어 있고 내장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내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순대국 초보자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순대국 매니아라서 내장 많이 들어간 순대국도 좋아하고 이런 고기 위주의 순대국도 좋아한다.

국물에서 파 맛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마치 해장국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토종순대가 아닌 당면순대가 4개 들어 있다.

물에 빠진 순대로서는 토종순대보다 당면순대가 나은 것 같다.

 

 

 

고기 좀 건져 먹다가 밥을 말았다.

파향과 고추가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해장국 스타일의 순대국을 맛있게 먹었다(완순+ 소주 반병 클리어).

아무래도 나는 들깨가 많이 들어간 걸쭉한 스타일보다는 맑은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근처에 간다면 다시 방문해서 고기모듬에 소주 한잔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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