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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카페, 바 이야기

92305 한성대입구역 재즈 라이브 바 '째즈 스토리'

2023. 5. 2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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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3일 화요일.
우리 가족은 기념일을 맞아 <성북동 이안>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2차는 바에 가고 싶었다.
먼저 근처 엘피바 <라디오 스타>를 떠올렸는데, 이왕이면 라이브 바가 더 좋을 것 같았다.
아들에게 라이브 재즈 바를 체험시켜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몇 년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재즈 라이브 바 <째즈 스토리>다.
 
* 째즈 스토리 홈피
http://www.jazzstory.kr/index.html
 
* 나는 째즈 스토리가 맨 먼저 삼청동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홈피에 가보니 실제로는 마포에 먼저
문을 열었다고 한다.
내가 아는 것보다 역사가 훨씬 긴 재즈 라이브 바였다.
1991년 마포-> 1994년 삼청동-> 2008년 대학로-> 성북동
 

 

오후 8시 반경 째즈 스토리에 도착.
 

화요일 공연 시간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라고 한다.
공연 시간을 잘 맞춰 왔다.
 

째즈 스토리로 입장.
 

나는 보드카 썬라이즈, 아내는 호가든, 아들은 싱가폴 슬링을 주문하였다.
 

무대는 흥겨운 팝 음악으로 무르익어 가고 있다.
* 특히 여성 보컬과 기타 연주가 돋보였다.
* 남성 보컬의 모자를 보니 스콜피온스의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가 떠올랐다.
 

주문한 알코홀 주스들 등장.
 

재즈 라이브 바를 처음 방문한 아들도 무척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다만 주변의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아서 약간 뻘줌한 것 같다.
 

어쨋거나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이런 라이브 음악이 주는 즐거움은 크다.
퓨전 재즈라도 나올까 했는데 거의 팝 위주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재즈가 아니어도 괜찮다.
흥겨운 음악과 알코홀 주스만 있다면.
의외로 아들이 올드 팝도 꽤 많이 알고 있어서 신기했다.
그렇게 우리는 신나는 음악에 빠져 들었다.
2부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아들을 먼저 집으로 보냈다.
나와 아내는 아직도 음악에 고프다.
 
* 재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재즈의 인기는 추락중이다.
하물며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다.
재즈 바라고 해서 재즈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시대의 요구에 맞춰나가지 않으면 생존할 길이 없다.
다만 한 두곡이라도 재즈가 나왔으면 했는데...
나는 Misty가 그리웠나 보다.
 

나와 아내는 3부 공연 마지막 까지 라이브 음악을 만끽했다.
잠자고 있던 음악 세포들이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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