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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403 안동, 청송 1일: 부용대, 하회마을

2024. 4.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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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3월 31일 '소노벨 청송' 1박을 예약하였다고 한다.

- 4월 1일 하루 월차를 냈다.

그래서 주변 여행지를 검색해 보니 안동과 청송을 둘러 보면 될 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안동과 청송은 2008년 5월 딱 한번 들렸던 여행지다.

그 당시 청송과 영덕 1박 2일 여행을 했었는데 청송은 주산지와 주왕산을 들렀고, 안동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회마을만 잠깐 들렸을 뿐이다.

내가 내륙여행 보다는 바닷가나 섬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동이나 청송은 제대로

여행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비록 1박 2일 여행이지만 안동과 청송의 주요 여행지를 최대한 많이 훑어

보기로 했다.

* 우리는 은근히 여행기간 동안 벚꽃이 피길 바랬었다.

그러나 벚나무는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속을 태웠다.

벚꽃축제를 여는 많은 지자체들이 축제기간을 제대로 맞추질 못했다.

 

 

 

* 이번 여행의 숙소는 소노벨 청송이다.

주변에 주산지와 주왕산이 가까이 있어서 청송 여행 하기에 괜찮은 위치의 숙소다.

 

오늘은 3월 31일 일요일, 여행 첫날이다.

길이 막힐 걸 우려해 서둘러야만 했다.

오전 6시반 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내달렸다.

첫번째 스팟은 하회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부용대다.

오전 9시 45분경 부용대에 올라서 하회마을을 내려다 봤다.

한옥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부용대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다음 스팟인 하회마을로 이동하였다.

* 벚꽃이 만발할 때 오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고 관광객 한분이 알려 주셨다.

 

 

 

 

 

 

 

 

 

 

 

다음 스팟은 하회마을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를 끊은 후 셔틀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 입구로 이동하였다- 입장료는 5천원.

 

 

오전 10시 40분경 하회마을 입구에 도착.

 

장승이 우릴 맞이해 준다.

 

목련꽃이 곱게 핀 포토존에서 파란 옷을 맞춰 입은 젊은 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하회마을 지도.

 

이곳에서 해설사 선생님을 만나 잠시 동안 마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하회마을에서 꼭 들러야 할 세 곳은 삼신당, 양진당, 충효당이라고 하셨다.

 

오래전 방문 때보다는 확실히 잘 정비가 된 것 같다.

* 오래전 방문 때 기억은 그리 좋진 않았다.

오래되고 비루한 기억 속 하회마을은 온통 분주한 가게와 술집 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너무나 오래된 기억이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다.

 

왼쪽편 돌담길을 따라 가 봤다.

 

멋드러진 하회보건진료소 건물.

 

야트막한 담장길을 따라 걷는다.

 

삼신당 신목

 

삼신당은 하회마을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아내는 소원 쪽지를 적어서 나무 밑에 있는 줄에 엮었다.

 

아마도 원지정사일 것이다.

 

양진당은 류운룡의 선조 류종혜가 14세가 말 하회마을에 처음 들어왔을 때 터를 잡은 곳이다.

 

양진당 내부.

 

사랑채 앞에는 류중영의 호 입암을 따서 지은 입암고택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충효당은 조선 중기 때 재상이자 학자였던 류성룡 가문의 종택이다.

 

충효당.

 

충효당 측면.

 

충효당.

 

충효당 현판은 서예가 허목이 썼다고 한다.

 

충효당 주변 풍경.

 

이제 만송정숲으로 이동하기로.

 

키 큰 소나무들이 많이 있는 만송정숲.

 

만송정숲에서 바라본 부용대.

부용대의 멋진 풍경을 보면 왜 이곳에 터를 잡았는지 이해가 간다.

 

벚꽃이 하나도 안 핀 벚꽃길을 따라 하회마을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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