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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05년 해외여행

0506 다시 쓰는 마닐라,보라카이,팍상한 패키지 투어(6월 3일-6월 8일/ 4박 6일)

2006. 10. 2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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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9년 6월 30일.

2006년 10월 22일에 쓴 여행 후기가 너무 내용이 빈약해서 항상 마음에 걸렸다.

오늘 방콕, 파타야 여행 후기를 다시 쓰는 김에 마닐라, 보라카이, 팍상한 후기도 다시 한번 간단히라도

정리해 보고 싶다.

그런데 왠일인지 이 여행에선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정말 심할 정도로 사진이 몇 장 없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에서 정리를 해 보려 한다.

* 사진이 심할 정도로 부족해서 동영상 캡쳐 사진까지 동원해야만 했다. ㅠㅠ

 

< 여행 1일째 >

어렵사리 시간을 내어 보라카이 패키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아내가 6월초 보라카이 패키지 여행 상품(자유투어)

을 예약하였고 우리는 여행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여행 며칠전 비행기 표가 없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고 겨우 겨우 일정을 바꿔 일박이 추가된 마닐라,

보라카이, 팍상한 패키지에 조인하게 되었다.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여행일이 되었다.

여행 첫날의 일정은 마닐라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하는게 전부다.필리핀 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인천을 출발하여

마닐라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공항에서 예쁜 여자 가이드를 만났고 우리 여행팀도 만났다.

우리 팀은 총 8명이었다.(우리 가족 3명, 신혼 부부와 시어머니 팀 3명, 좀 나이든 커플? 2명으로 구성)첫날 묵을

숙소는 에자 샹그리-라 호텔이다.

호텔 컨디션은 괜찬은 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시간도 늦고 해서 맥주 한잔 마시고 잠을 청했다. 

 

* Edsa Shangri-La Hotel 구글 지도

https://goo.gl/maps/Zii5D6NScnkkWAf88

 

 

에자 샹그리-라, 마닐라 · 1 Garden Way, Ortigas Center, Mandaluyong, 1550 Metro Manila, 필리핀

★★★★★ · 호텔

www.google.co.kr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아들.

인천에서 마닐라로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하는 걸로 첫날 일정은 끝이다.

 

< 여행 2일째 >

여행 2일째 날이 밝았다.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차를 타고 국내선 공항으로 향했다.Asian Spirit라는 항공사의

작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서 카티클란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에서 남자 가이드분을 만났는데 우리팀과 같이 조인할 분들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 우리팀과 조인할 분들을 만나서 이동하게 되었다.트라이시클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 방카라는 날개 달린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이동-> 다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

이동에만 반나절을 허비하다 보니 벌써 지쳐온다.꽤 늦은 점심을 허겁 지겁 먹고 호텔을 배정 받았다.

우리가 배정 받은 호텔은 Seraph Resort이다.(우리방은 303호) 

* Seraph Resort는 현재 헤난 가든 리조트로 바뀌었다고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옵션인 체험 다이빙을 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우리는 어린 아들때문에 망설였는데 가이드가 흔쾌히 아들을 맡아 주시겠다고 하셔서 체험 다이빙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약간의 연습 뒤 바로 체험 다이빙을 했는데 좀 무섭긴 했지만 환상적인 물고기 떼를 봐서 좋았다.

체험 다이빙 후 밖으로 나오니 땡볕에서 가이드가 우리 아들을 눕히고 앉아 있다.

아들이 잠이 들어서 어찌할 수 없었다던데 가이드분에게 참 미안한 순간이었다.

- 이후 가이드분이 다시는 아들 봐준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는.

저녁식사는 몽골리안 BBQ 였는데 음식 기다리는 중 아들이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해서 내가

호텔에 다녀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어쨋건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 아들의 컨디션이 좀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이날 아들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던 것 같다).

저녁식사 후 우리는 해변 끝까지 산책해 보려 했는데 아들이 힘들다 해서 적당한 곳에서 턴을 했다.

Hey Jude라는 카페에 들러 맥주를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돌아오는 길에 산 꼬치구이를 안주 삼아 산미구엘을 들이켰다.

아내는 꼬치구이가 너무 맛있다고 행복해 했다.

이렇게 두번째 밤이 깊어간다. 

 

* 헤난 가든 리조트 구글 지도

https://goo.gl/maps/UpiKhMcs9yEWmnQv7

 

Henann Garden Resort · Boracay Island, Station 2, Malay, 5608 Aklan, 필리핀

★★★★★ · 리조트

www.google.co.kr

 

여행 2일째 조식을 먹고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국내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아들.

 

Asian Spirit라는 항공사의 작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 중.

 

카티클란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 근처에서 다른 패키지 팀이 오길 지루하게 기다려야만 했다.

 

선착장에서 방카를 타고 보라카이로 이동한다.

이동에만 반나절을 보내니 벌써 진이 빠진다.

꽤 늦은 점심을 허겁지겁 먹었다.

호텔을 배정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체험 다이빙을 하러 이동 하였다.

 

체험 다이빙 전 배위에서.(동영상 중 캡쳐 사진)

 

체험 다이빙 중 물고기 떼 사진(동영상 중 캡쳐 사진)

 

저녁식사는 몽골리안 BBQ였는데 나는 식은 걸 먹어서 그런지 별로 맛이 없었다.

-  아들 화장실 문제로 호텔에 다녀오느라 음식이 식었다.

 

그래도 산 미구엘 한병은 기본이다.

 

비치 로드를 따라 끝까지 가보려 했는데 보라카이는 우기라서 바람이 무척 거칠다.

 

아들이 힘들어 해서 비치 로드 걷는 걸 포기하고 Hey Jude에 들러 맥주와 음료를 주문하여 먹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꼬치구이 를 사서 호텔에서 맛있게 먹고 잠이 들었다.

 

< 여행 3일째 >

오늘은 여행 3일째 이다.

조식을 먹고 호핑 투어를 하기 위해 이동 하였다.

- 우기라서 동쪽 해변에서 호핑 투어를 진행한다고 했던 것 같다?

날개 달린 방카를 타고 얼마간 이동한 후에 낚시를 했는데 아내가 무려 3마리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낚은 물고기 중에 니모 한마리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구경을 시켜 주었다.

다시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하여 스노클링을 했는데 바다가 잔잔해서 수영을 못하는 나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다시 원주민이 사는 섬으로 이동하여서 푸짐한 해산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즐거운 호핑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도 하고 쉬기도 하였다.

저녁은 호텔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다.

저녁 식사 후 어제처럼 해변 산책을 조금 했는데 아들이 힘들다고 해서 얼마 안 걷고 호텔로 돌아왔다.

꼬치구이라도 사려 했는데 파는 데가 없어서 컵라면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

 

우리가 묵은 Seraph Hotel 수영장에서.

 

여행 3일째 일정은 호핑 투어다.

 

잠시 줄 낚시를 했는데 여기서 아내가 3마리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낚은 물고기 중에 니모가 한마리 있어서 아이들에게 보여 줬다.(동영상 중 캡쳐 사진)

 

낚시를 마친 후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하여 한동안 스노클링을 즐겼다.(동영상 중 캡쳐 사진)

파도가 치지 않아서 수영 못하는 나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배를 타고 원주민이 사는 섬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해산물로 점심식사를 했다.

 

원주민 섬에서 한컷.

 

호핑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호텔 수영장에서 즐겁게 놀았다.(동영상 중 캡쳐 사진)

잠시 휴식 한 후 호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 식사 후 해변 산책을 했는데 아들이 힘들다고 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우리 호텔로 돌아와 보니 요렇게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었다.(동영상 중 캡쳐 사진)

멀리 나갈 필요 없이 호텔에서 한잔 했어도 좋을 뻔 했다.

 

< 여행 4일째 >

여행 4일째가 되었다.

조식을 먹고 짐을 정리한 후 우리팀은 트라이시클, 방카, 트라이시클 순으로 타고 카티클란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우리팀은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다시 마닐라로 돌아갔다.

다시 마닐라 여자 가이드를 만나고 오늘의 유일한 관광지 팍상한으로 이동하는데 길이 참 멀어서 지친다.

겨우 팍상한에 도착해서 나룻배를 타고 팍상한 강을 거슬러 올라 갔다.

팍상한 폭포에 도착하여 폭포수를 맞으며 우리는 소원을 빌었다.

다시 강을 따라 내려와 차를 타고 호텔 체크인을 했다.

오늘 묵을 호텔은 다이아몬드 호텔이 라고 한다.

무척 고급스러운 호텔이라서 여행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호텔 오는 길에 산 망고스틴을 까 먹고 나서 27층에 위치한 라운지에 갔는데

No children, No Sandal이라고 한다.

여행 마지막 밤이 아쉬워 호텔 앞 마닐라 베이를 산책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바로 호텔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호텔로 돌아와 낮에 가이드가 사준 부코 파이를 먹으면서 여행을 마무리 했다.

 

* 다이아몬드 호텔 구글 지도https://www.google.co.kr/maps/place/%EB%8B%A4%EC%9D%B4%EC%95%84%EB%AA%AC%EB%93%9C%ED%98%B8%ED%85%94/@14.5671201,120.9798

 

* 마닐라 여행 지도- 23년 8월 24일 정리

 

여행 4일째.

카티클란 공항 사진인지 마닐라 공항 사진인지 잘 모르겠다.

하여간 마닐라로 돌아가 여자 가이드를 다시 만나고 팍상한으로 이동하였다.

 

아쉽게도 팍상한 사진은 한장도 없어서 두산 백과 사진으로 대신한다.

우리는 저 폭포를 통과하면서 소원을 빌었다.

 

팍상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과일가게에 들러 망고스틴을 구입했다.

 

호텔 체크인 하고 망고스틴과 다른 과일을 맛있게 먹었다.(동영상 중 캡쳐 사진)

 

27층 라운지에 가 보았으나 어린이 입장불가, 샌들도 입장불가라고 한다.

어린 아들을 떼놓고 나와 아내만 즐길 수 없어서 라운지 이용을 포기해야만 했다.

아쉬운 마음에 호텔 밖 마닐라 베이를 산책하러 나갔는데 약간 살벌한? 분위기에 쫄아서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동영상 중 캡쳐사진)

- 몇 몇 아이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낮에 가이드가 사준 부코 파이를 먹으면서 여행 마지막 밤을 보냈다.

 

< 여행 5일째 >

이제 여행 마지막 날이다.오늘 오전에는 마닐라 시티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맨 먼저 들른 곳은 리잘 공원.그 다음은 마닐라 대성당, 그리고 산티아고 요새를 들렀다.

이로써 4박 6일의 여정이 모두 끝났다.

다 좋았는데 보라카이에서의 여정이 너무 짧았고 우기라서 화이트 비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아쉽다.

다시 한번 보라카이로의 여행을 계획해 봐야 겠다.

 

* 리잘 공원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리잘 공원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 언론인, 교육자였던 호세 리잘(Jose Rizal,

1861~1896)이 처형되었던 장소이다.

 

* 마닐라 대성당

 필리핀 마닐라의 인트라무노스(성벽도시) 내 로마광장에 있는 대주교좌성당.

가톨릭 포교의 중심지로서 에스파냐 식민지배시대인 1581년에 처음 건축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재건되었다.

 

마닐라 대성당 안에서.

 

* 마닐라 성어거스틴 대성당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스페인풍으로 설계한 최초의 유럽식 석조건물이다.

마닐라시의 인트라무로스 내에 위치한다. 스페인의 점령 시대인 1587년에 착공하여 1607년에 완성되었다.

 

인트라무로스의 거리 풍경.

 

* 산티아고 요새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에스파냐의 초대 필리핀 총독인 레가스피(Miguel López de Legazpi)를 위해 지어진 방어 요새.

 

산티아고 요새를 걷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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