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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길2

1911 창덕궁 후원에 가다 (1) 오늘은 11월 3일 일요일. 이 가을이 가기전에 창덕궁 후원에 꼭 가보고 싶었다. 아내가 어제 후원 예약을 시도 했으나 역시나 실패. 외국인 관람권만 남아 있었는데 내국인은 외국인을 동반해야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가서 부딪쳐 보기로 했다. 다행히 우리의 예상이 맞았다. 현장 등록시 외국인 관람 시간에 표가 남아 있다면 내국인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와 아내)는 오후 2시 반 영어 가이드 관람을 티켓팅 하였다. 그전에 이 근처에서 시간도 보내고 점심도 먹을 것이다. 먼저 창덕궁길부터 둘러 볼 것이다. 우리나라의 시티 투어 버스도 외국 못지않게 꽤 세련되어 보인다. 창덕궁길에서 만난 멋진 주택. 이 길은 인접한 계동길에 비해 관광객이 적어서 조용히 걷기에 좋다. 꽃이.. 2019. 12. 16.
1711 낙산코스 & 창덕궁 (2): 창덕궁에서 완연한 가을을 느끼다. 낙산코스를 걷고 점심도 먹은 후에 다음으로 갈 곳은 창덕궁이다. 오후 3시경 창덕궁 앞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는데 많은 외국인들이 보인다.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건물의 아름다움에 대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제철을 맞은 단풍들이 그 고혹적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작년 가을에 세세히 둘러 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건물 하나 하나 세세히 보지는 않기로 하고 그저 온전히 발길 닿는대로 움직여 보기로 했다. 고궁에서 만나는 한복은 그 아름다움을 더 하는 것 같다. 낙선재를 끝으로 창덕궁 관람을 마쳤다. 아쉽게도 올해 후원 관람은 표를 구하지 못해서 포기해야만 했다. 창덕궁 관람을 마치고 혜화역쪽으로 걸어서 이동하려 하는데 궁궐 밖 작은 숲의 나무잎이 궁궐안 나뭇잎보다 더 붉게 타오르고 있다. 여기서 사.. 2018.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