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1 1909 길상사에 들르고 한양도성길을 걷다 (1) 오늘은 9월 29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가을 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오늘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길상사와 북악 하늘길이다. 길상사 가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수유시장을 먼저 들렀다. 우리의 선택은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순댓국 맛집 풍성식당이다. 너무나 정갈하고 푸짐한 순댓국에 아내도 아주 만족했다. 한성대입구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달려 길상사에 도착. 길상사는 어느 계절에 와도 마음 푸근해지고 가는 곳이다.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음보살상은 언제 보아도 편안하다. 아마도 이 조각상은 민속신앙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길상7층보탑. 탑을 세번 돌고 소원을 빌었다. 탑 뒤쪽에는 작은 돌탑 무리가 있다. 올해 제대로 된 연꽃을 못 봤는데 오늘 길상사에서 만났다. 설법전에서 템플 스테이 행사를 .. 2019.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