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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골3

2101 무수골 산행- 원통사 오늘은 1월 3일 일요일. 연일 집에서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 한군이 도봉산 산행을 제안했다. 요즘 들어 몸이 좀 안 좋긴 했지만 집에만 있는 것이 몸에 더 안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오전 10시경 도봉산역에서 한군을 만나 순두부로 아침 식사를 하였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시작부터 뭔가 기분이 좋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무수골 산행을 시작하였다. 무수골은 친구 박군이 알려준 등산로 인데 나같은 저질 체력이 가기에 딱 맞는 맞춤형 코스다. 가는 길이 아름답고 사람이 적어서 좋다. 가다 보니 언 논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볼 수 있었다. 작년 겨울데도 같은 광경을 본 기억이 나는데 그 때의 장면이 꽤 생생하게 떠올라서 신기했다. .. 2021. 1. 20.
2003 무수골에 다시 가다. 오늘은 3월 14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신군, 박군과 함께 어죽을 먹기 위해 장암역 근처 내고향 식당으로 향했다. 내고향 식당에서 맛있는 어죽을 먹고 나와 박군은 가벼운 무수골 산행을 하기로 했다. 차를 가져온 신군이 우릴 내려 준 곳은 창포원이었다.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 중이었다. 아직은 썰렁한 겨울이지만 봄이 되면 이 창포원도 푸르게 빛나게 될 것이다. 멋진 나무 한그루가 보여서 한컷. 이름을 알 수 없는 노란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잠깐의 창포원 산책을 마치고 우리는 걸어서 무수골 초입으로 이동하였다. 무수천을 따라가는 이 길은 여러 번 와 봤기 때문에 잠시 살짝 오른쪽 골목 쪽으로 빠져 보기로 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예전에 여행작가아카데미에서 배웠었.. 2020. 4. 5.
2002 무수골 계곡을 따라 원통사에 오르다. 오늘은 2월 8일 토요일. 친구 박군이 원통사에 오르는 아름다운 계곡길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친구 두 명(박군, 한군)이 함께 그 아름다운 계곡길을 걷기로 했다. 먼저 도봉역 인근의 홍방원에 들러 탕수육과 짬뽕을 맛있게 먹었다. 박군이 말한 아름다운 계곡길은 무수골 계곡을 말하는 것이었다. 무수골이 대충 어딘지는 알았지만 그 계곡길을 제대로 걸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무수천을 따라 가는 이 길이 평화롭다. 야트마한 집들도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다. 박군이 18,000원 짜리 돈까스를 판다는 식당이라고 알려 준 것은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는 메이 다이닝이었다. 메이 다이닝이라는 럭셜 레스토랑이 바로 여기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나는 좀 더 깊숙한 산골에 있을 줄 알았었다) .. 202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