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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3

1911 수종사와 물의 정원을 다녀오다 (2) 이제 우리는 근처 물의 정원에 가기로 했다. 물의 정원도 한번 온 적이 있는 곳이다. 조성된 북한강변을 걷다 보면 맘이 넉넉해 지는 그런 멋진 곳이다. 서두를 것 없이 여유를 가지고 물의 정원을 한동안 산책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아들을 맞았다. 아들은 인생의 큰 고비 하나를 넘고 있다. 2019. 12. 26.
1911 수종사와 물의 정원을 다녀오다 (1) 오늘은 11월 14일. 아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남양주 수종사를 찾아갔다. 아주 오래전 차로 수종사에 오른 적이 한번 있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그날의 기억을 잊어 버리고 다시 그 험난한 길을 오르고 말았다. 오늘, 다시는 이길을 차로 오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어쨋건 우여곡절 끝에 겨우 수종사 입구에 도착하였고 주차를 한 후에 수종사를 향해 올랐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첫번째 방문은 아내와 함께 차로 올랐었다. 두번째 방문은 친구들과 예봉산-적갑산-운길산 종주 산행 중 잠시 들렀던 것이다. 다시 찾은 수종사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사찰 안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배를 하고 계셨다. 아마 그중에는 우리 부부와 같은 목적을 가진 분들이 다수 일 것 같아 보인다.. 2019. 12. 25.
1708 서울근교당일 (3): 물의 정원을 걷다. 이제 우리는 차를 몰아 물의 정원이라는 곳을 향한다. 오후 2시 20분경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북한강 물의 정원에 도착하였다. 조안면이란 말이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수종사와 운길산이 바로 근처다. 요란한 조형물이 판치는 공원이 아니라 편안한 산책로를 조성해 놓은 곳이었다. 나도 돗자리 하나 있었다면 자리 펴고 쉬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 우리는 산책로를 산책하기로.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강물에 비친 산의 은은한 반영이 맘을 편안하게 해 준다. 산책로에 대형 액자가 보여서 여기서 액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라이더들에겐 천국과 같은 곳일 것 같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모든게 평화 롭다. 모든게 풍요롭다. 모든게 과하지 않다. 물의 정원에서 맘의 평화를 얻고 간다. .. 2017.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