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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 무수골 산행- 원통사 오늘은 1월 3일 일요일. 연일 집에서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 한군이 도봉산 산행을 제안했다. 요즘 들어 몸이 좀 안 좋긴 했지만 집에만 있는 것이 몸에 더 안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오전 10시경 도봉산역에서 한군을 만나 순두부로 아침 식사를 하였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시작부터 뭔가 기분이 좋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무수골 산행을 시작하였다. 무수골은 친구 박군이 알려준 등산로 인데 나같은 저질 체력이 가기에 딱 맞는 맞춤형 코스다. 가는 길이 아름답고 사람이 적어서 좋다. 가다 보니 언 논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볼 수 있었다. 작년 겨울데도 같은 광경을 본 기억이 나는데 그 때의 장면이 꽤 생생하게 떠올라서 신기했다. .. 2021. 1. 20.
2011 억새 세상, 명성산에 오르다 오늘은 11월 8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억새밭으로 유명한 명성산에 오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서둘렀음에도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9시 40분경이었다. 간이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하고 오전 9시 50분경 등산을 시작하였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상동 주차장-> 등룡폭포-> 억새밭-> 팔각정 원점 회귀 코스다(왕복 8.4km). 아마도 이번이 세번째 명성산 산행일 것이다. 명성산은 팔각정까지는 난이도 초급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항상 힘들었던 기억 뿐이다. 오늘도 역시나 그리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다. 물론 나의 저질체력 탓일 것이다. 그래도 부지런히 올라 오전 11시 10분경 억새밭에 도착하였다. 아마도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나 했는데 역시 억새꽃이 한풀 꺽이긴 했다. 그리고 이전에 없던 데크.. 2020. 12. 5.
2010 수락산 깔딱고개에 오르다 오늘은 10월 31일 토요일. 올 가을 별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에 산에 오르기로 나와 약속 했는데 어느 정도 지켜졌는지 의문이다. 오늘은 모처럼 친구 한군과 수락산 깔딱고개 코스를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벽운계곡계곡길-> 새공원-> 깔딱고개-> 매월정-> 개울골(능선길)의 원점회귀 간단 산행 코스다. 사실 정상에 오르고 싶기도 하지만 토요일 오전 근무 마치고 정상까지 오르기엔 시간상으로 촉박하니 깔딱고개 정도가 최선이다. 오후 2시 반경 산행 시작. 이렇게 운치 있는 곳에서 막걸리 한잔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길을 참 많이 와 봤지만 벽운계곡이라는 용어는 낯설다.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단풍이 있어서 늦가을 산행이 그리 심심하지는 않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도 만났다. 사람들이 잘 모.. 2020. 11. 29.
1805 오랫만에 불암산에 오르다. 오늘은 5월 21일. 마침 월차인데 모처럼 맞는 휴일을 그냥 보내긴 너무 아깝다. 오전 내내 방에서 뒹굴다가 배낭을 메고 홀로 나섰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천병 약수터-> 헬기장-> 정상-> 다람쥐 광장-> 상계역 방향 하산 이다. 내가 제일 많이 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오후 1시 45분경, 등산로 초입에서 만난 예쁜 꽃. 천병 약수터 가는 길에. 정말 언제 산을 갔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상황이라 오늘 산행은 너무나 힘들다. 오랫만에 만난 쇠줄 구간에서 숨이 컥컥 막힌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내가 해골바위라고 부르는 바위. 다른 사람들은 뭐라 부르는지 궁금하다. 오후 2시 55분경 헬기장에 도착하여 숨을 골랐다. 거북 매점이 아직도 영업 중이서 반가왔다. 거북바위 거북바위 하.. 201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