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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마을3

1604 서촌마을 둘러보기 (3)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좀 더 산책을 하기로 했다. 갑자기 벚꽃길이 보여서 급 흥분. 벚꽃은 나무에 달려 있을 때나 떨어져 있을 때나 다 아름답다. 마눌님이 벚꽃 한줌을 집어서 공중에 흝뿌려 보았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도로엔 벚꽃비가 내렸다. 웬지 고풍스러운 송스치킨. 강렬한 레드가 인상적인 공중전화 부스. 기대 하지 않았던 벚꽃을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집으로 가기 전에 에버 슬로우 브레드에 들렀다. 갓 구워 낸 듯한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었다. 요건 바게뜨, 초코 발효종, 밤꿀통밀. 요건 사과 호밀빵, 무화과 와인 깜빠뉴, 크랜베리 저온 발효빵, 건포도 8일빵. 크게 한 봉다리 득템. 집에 가기 전에 잠시 통인 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예전에 들렀을 때 보다 통 도시락이 활성화 된 느낌을.. 2016. 5. 11.
1604 서촌마을 둘러보기 (2) 이제 우리는 통인시장 방향으로 길을 따라 내려갈 것이다. 고풍스러운 카페, 푸른 양귀비.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해 있는 느낌을 받았다. 화분 무인 판매도 만나고. 플라워 카페 이름이 화풀이, 기가 막힌 작명 센스다. 이곳은 박노수 미술관, 오늘은 지나치기로. 웬지 낮술 한잔 걸치고 싶었던 앵두꽃.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남도분식. 메뉴판을 훑어 봤는데 그다지 땡기는 음식이 없어서 패스. 세계최초 시민들이 모금으로 살려낸 전자 오락실. 잠시 들어가서 테트리스라도 한판 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참기로. ㅋ 잼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도 있다. 과연 누가 저 드레스를 입을 수 있을까 싶지만 보기엔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다. 요런 노천 카페도 분위기가 꽤 좋다. 예쁜 디저트 카페, 코코블랑.. 2016. 5. 10.
1604 서촌마을 둘러보기 (1) 오늘은 4월 10일, 비록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 덮었지만 나는 마눌님과 서촌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12시 반경 경복궁역에 도착 하였다. 오늘 우리는 서촌 마을을 구석 구석 둘러볼 예정이므로 2번 출구가 아닌 3번 출구로 나간다. 밤에 오면 꽤나 운치가 있을 것 같은 카페. 2번 출구가 아닌 3번 출구로 나온 것은 바로 이 백송터를 보기 위함이다. 아쉽게도 고사된 나무 밑동만이 덩그러이 남아 있다. 광고물 부착금지라는 부착물이 무색할 만큼 광고물이 많이 붙어 있던 창.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보안여관. 안으로 들어가 봤어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골목으로 들어가 보니 이런 한옥포차도 눈에 띄었다. 큰길을 건너 만나게 된 대오서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고, 현재는 카페로 사용중이라고 .. 2016.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