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1 1911 비가 내리는 우이령길을 산책하다. 오늘은 11월 17일 일요일. 평소 가보고 싶었던 우이령길을 가기 위해 아내에게 예약을 시도해 보라고 했었다. 다행히 어제 아내가 교현리 출발편 2인을 이삭줍기 신공으로 겨우 예약했다고 한다. 비 예보가 있어서 좀 심란하기는 했는데 일기예보가 어긋나길 기대하면서 일단 전철을 탔다. 구파발역까지 이동한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우이령길 입구에 내렸다. 입구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아 좀 더 올라가면서 식당을 찾아 보기로 했는데 더 올라가봐도 마땅한 식당은 보이지 않았다.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가 보니 다행히 편의점 하나가 있어서 간단히 컵라면 정도만 먹기로 했다. 아침부터 과하게 먹기 싫은데 참 고마운 편의점이다. 세상 맛있는 컵라면을 먹고 우이령 길을 오른다. 아니 오른다기 보다는 걷는다. 기대완 달.. 2019.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