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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3

2003 성북동, 북악하늘길 (2) 생각한 것보다 코스가 만만치 않다. 호경암이라고 예상되는 바위에 도착했다. 눈 좋은 아내가 호경암이라고 씌여진 돌덩이를 발견해서 알려 주었다. 우리는 북악산 하늘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시원한 풍경 한번 보고 이쪽에서도 시원한 풍경 한번 봐 준다. 가운데 우뚝 솟은 봉우리가 보현봉이라고 한다. 이런 산속에 북카페가 있다니 참 재밌는 발상이다. 2코스 종점인 하늘교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팔각정에 가보기로 했다. 팔각정 가는 길에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하는 외국 청년들을 만났다. 역시 젊음을 이길 만한 것은 없다. 팔각정에 도착. 언제 여길 왔었나 싶을 정도로 오랫만의 방문이다. 경치는 좋은데 바람에 내 몸이 날라갈 것 같다. 버스앱으로 검색해 보니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없다고 나온다. 어디로 가.. 2020. 4. 7.
2003 성북동, 북악하늘길 (1) 오늘은 3월 15일 일요일. 오전 내내 집에서 뒹굴었는데 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너무 좋다. 어디든 산책을 하자 생각하고 아내와 함께 마스크 끼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 우리의 선택은 성북동이다. 원래 생각은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성곽길이나 걸으려 했는데 막상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에 나와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냥 성북동을 둘러 보는 걸로. 그래서 5번 출구쪽으로 이동하여 길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 보기로 했다. 이전에 못 보던 새로운 컨셉의 가게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콜키지 프리라는 말에 현혹되어 사진에 남겨 본다. 저 서비스를 이용할 날이 올런지. 빈티지한 매력의 와인바. 60년 전통의 새 이용원. 멋진 커피숍 habit 요즘 유행하는 베이커리 카페. 이름은 덴뿌라지만 과메기, 홍어, 문어를.. 2020. 4. 6.
0710 성북동 한정식집 `국화정원` 오늘(10월21일) 나와 장인 어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가족과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남 내외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성북동에 있는 '국화정원'이다.처남이 예약을 했다. 한정식 집인데 먹어보니 약간 퓨전한정식인거 같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호박죽과 샐러드 이어서 나오는 깔끔한 요리들.개인적으로 양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어서 해불파전이 나오고... 떡갈비. 새우 요리가 나오고... 순대와 돼지고기편육이 나오고... 이제 밥을 먹을 시간이다. 밑반찬과 사진에는 없지만 된장찌개와 밥, 누룽지밥이 나왔다. 후식으로 강정과 수정과가 나왔다. 장인어른의 생신축하용 케익이다. 내가 엠마에서 구입한 거다. 우리는 선물대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일박여행을 계획하였다. 2007.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