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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5

2011 양평 버섯요리 전문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 오늘은 11월 30일 월요일. 월차일를 맞이하여 양평 여행을 하던 중 용문 오일장을 구경하기 위해 용문역으로 이동하였다. 그런데 코로나의 여파로 용문 오일장이 열리지 않았다. 원래는 오일장에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장이 안 서니 용문역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잠시 용문시장을 둘러 보면서 마땅한 식당을 탐색해 봤는데 그리 눈에 띄는 식당이 보이질 않는다. 사실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이라는 유명한 버섯 전문 식당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아마도 너무나 건강한 맛일 것 같아서 그리 땡기지는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이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2시경 허름한 본관에 갔더니 별관으로 가라고 하신다. 그래서 별관으로 이동,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몇 년전 .. 2020. 12. 25.
2011 양평 여행 (3): 석불역과 구둔역에 가다 다음 스팟은 석불역이다. 오후 3시 반경 파란색이 인상적인 석불역에 도착. 귀엽고 예쁜 역에 틀림 없지만 내가 가려 했던 폐역 석불역은 여기가 아니다. 카카오맵을 보고 석불역(폐역)을 찾아가 봤다. 석불역이라는 표지판 하나 찾을 수 없는 진정한 폐역이다. 뒤쪽에 가 보려 했지만 가시덤불 때문에 이 이상 접근할 수 없었다. 폐역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진정한 폐역을 만났지만 이렇게 관리가 안된 폐역을 만나는 것은 마음만 더 쓸쓸하게 만들 뿐이다. 오늘의 마지막 스팟 구둔역으로 향했다. 오후 3시 50분경 구둔역에 도착했다. 촬영지로 유명한 구둔역. 건축학 개론이란 영화는 참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인데 다시 한번 보면서 구둔역이 나오는 장면을 찾아보고 싶다. 이런 작은 역들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무엇이 있.. 2020. 12. 24.
2011 양평 여행 (2): 두물머리와 용문역에 들르다 이제 우리는 근처 두물머리로 이동한다. 주차장 근처에 연잎 핫도그 노점이 보여서 한 개 구입해서 나눠 먹기로 했다(3천원). 지난 번 박군과 먹은게 바로 이 핫도그다. 난 맛이 괜찮다 생각했는데 아내는 뭔가 끝맛이 씁쓸하다고 한다. 두물머리로 진입 중. 아내는 아까 먹은 핫도그가 원조가 아니라고 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원조라고 한다. 원조맛도 궁금해서 하나 사서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3천원 동일). 처음에 산 핫도그보다 더 통통하다. 통통이의 비밀은 핫도그빵이 여러겹이란 것이다. 원조 핫도그가 양도 더 많고 소시지의 맛도 한 수 위인 것 같다. 아내가 아니었다면 난 평생 첫번째집 핫도그가 원조인 걸로 알았을 것이다. 빨갛게 물든 산수유가 아름다운데 예쁘게 담아 내기가 어렵다. 이렇게 뜬금없는 월요.. 2020. 12. 23.
2011 양평 여행 (1): 능내역에 가다 오늘은 11월 30일 월요일이자 월차일이다. 원래 계획은 11월 30일 하루를 쉬고 29일, 30일 1박 2일 부산 여행을 하는 것 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졌고 우리는 여행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모처럼 맞은 월차일에 집콕할 수만은 없는 법. 집 근처 비대면 여행지를 떠올려 보기로 했다. 나는 저번에 가려다 길이 막힐까봐 가지 못했던 양평의 폐역인 능내역이 떠올렸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양평 소재 폐역은 능내역, 석불역, 구둔역, 매곡역, 판대역, 간현역이 있다. 오늘 여행의 테마는 양평 소재 폐역으로 잡고 이 중 몇개의 폐역을 들려 보려 한다. 오늘 첫번째 스팟은 능내역이다. 능내역 근처에 주차를 하는데 밥을 먹는 검은 고양이를 만났다. 살도 찌고 윤기가 자르르한 걸 보니 그래.. 2020. 12. 22.
1901 두물머리에 가다. 오늘은 1월 1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준비 중 친구 박군의 콜. 뜬금없이 같이 두물머리에 가자는 것이다. 사실 나는 오늘 오후 독토가 예정되어 있다. 독토 핑계를 대 봤지만 독토 시간 전에는 돌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꼬임에 빠져서 장암역에서 박군 차에 탑승. 그렇게 나는 예정에도 없던 두물머리행을 하게 되었다. 두물머리 가는 중에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개성집을 들렀다. 만두와 오이 소박이 국수를 주문하였는데 역시나 변함없이 맛이 좋았다. 식당 뒤편의 경치는 미세먼지 때문에 미래소년 코난의 인더스트리아 같은 느낌이 든다. 두물머리 근처에 주차를 하고 두물머리로 이동 중. 꽝꽝 언 강은 오랫만에 본 것 같다. 다리 밑에서 기하학적인 모습을 한 컷. 배다리와 나룻배. 배는 불렀지만 수제연.. 2019.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