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련폭포1 2010 설악산 양폭 코스 (2): 오련폭포에서 가을의 절정을 만나다. 이제 우리는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이렇게 처절하게 물든 단풍이 가끔 나타나서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단풍로드. 오후 1시 반경 귀면암에 도착했다. 이것이 귀면암. 그리 무서운 형상은 아닌 듯. 골이 깊으니 산이 높다. 이렇게 깊은 곳까지 맑은 계곡물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설악산에 올 때 마다 그 거대함에 놀라고 또 놀란다. 유독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있던 나무를 만났다. 단풍 낙엽이 모여 작품이 된다. 5개의 폭포가 연달아 있다는 오련폭포에 도착하였다. 이런 저런 지형물에 가려 5개의 폭포를 온전히 볼 수는 없다. 2015년 10월 29일 첫 방문 때는 이곳이 아주 쓸쓸해 보였는데 오늘 이곳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다. 어떻게 해서 오련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두 세개는 확실히 볼 수 있다. 오련 폭포.. 2020.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