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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4

1110 가평 운악산 4 이제 우리는 현등사를 만난다. 현등사에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현등사 삼층 석탑. 멋진 나무 한그루. 관음전. 현등사를 나와 내려가다 만난 불이문. 현등사를 지나니 편안한 길이 나온다. 계곡은 물이 말라 있었고... 무우폭포, 백년폭포는 볼 수가 없었다. 아마 가물어서 물이 말라 버린 모양이다. 터벅 터벅 걸어 내려오다 보니 다시 일주문을 만난다. 산행 뒤풀이는 운악산 두부골에서 하기로 한다. 묵은 김치 손두부와 막걸리를 시켰다. 큼지막하게 썰어 나온 손두부.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운 묵은지. 둘의 궁합은 잘 맞는듯 하다.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일어나서 카드로 계산을 하려 하자, 일하는 아주머니가 정색을 하신다. 살짝 기분이 상하려 했지만 내가 참기로 하고... (사실 나는 영세한 식당에서는 가급적 .. 2011. 10. 31.
1110 가평 운악산 3 만경대를 지나 정상을 향한다. 만경대를 지나서... 드디어 정상에 오른다. 드디어 정상(동봉)에 올랐다. 동봉 937.5m. 진짜 정상은 이 바윗돌 이라는...ㅋㅋㅋ 정상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물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들은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컵라면을 먹는다. 힘들게 온수를 이고 지고 온 보람이 있다. 아이스크림 파는 분이 서봉에 다녀오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그냥 하산하기로 했다. 아들이 어려워 하므로.(실은 나도 힘들다.ㅎ) 하산은 현등사 방향으로 한다. 단풍이 파스텔톤으로 물든 그길을 따라서... 우리는 산을 내려간다. 현등사쪽 길은 오솔길이어서 그리 좋은 전망을 기대할순 없을것 같다. 어느정도 내려가다 만난 남근바위. 정말 많이 닮은 듯. ㅋ 그래도 이쪽 길도 멋진 전망을 보여준다. 계.. 2011. 10. 31.
1110 가평 운악산 2 계속해서 길을 오른다. 운악산 정상까지 900m. 이제 조금만 힘내자. 갑자기 나타나는 멋진 풍경. 이것이 말로만 듣던 병풍바위. 정말 최고의 절경이다. 여기는 병풍바위 왼쪽편인듯. 역시 멋지다! 시뻘건 단풍도 보이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병풍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기념사진 촬영하고, 병풍바위도 한번 더 감상하고. 병풍바위 왼쪽편도 한번 더 봐 주시고... 한동안 경치에 취해 있다가 다시 길을 재촉한다. 계속 멋진 산길을 오른다. 뒤편은 미륵바위. 로프에 의지해 암릉구간을 오르니... 뒤쪽으로 미륵바위가 보인다. 멋진 풍광을 보면서 계속 산길을 오른다. 이제 정상까지 260m. ㅎㄷㄷ 한 암릉구간이 나온다. 다행히 아들은 잘 올라간다. 벼랑끝에 위태하게 서있는 소나무가 너무나 멋지다. .. 2011. 10. 31.
1110 가평 운악산 1 오늘은 10월 9일. 우리가족은 평소부터 가 보고 싶었던 경기 오악중 하나인 운악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도 악산인데 아들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도전할 만한 산인듯 싶다. 차를 몰아 가평 하판리에 11시경 도착하였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매표소- 눈썹바위- 미륵바위- 운악산 정상- 절고개- 현등사- 매표소 이다. 시간이 어정쩡해서 아점을 먼저 먹기로 했다. 차를 주차하고 등산로를 따라서 오니 이동네는 두부 마을이었다. 그중 맘에 드는 이 식당에 들어가서... 두부전골과 막걸리를 시켰다. 딸려 나온 반찬은 정갈하고 맛도 좋았다. 역시 가평이라 그런지 막걸리는 잣 막걸리 였다. 두부전골의 맛을 보니 꽤 수준급의 맛을 보여준다. 두부전골과 밥. 그리.. 201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