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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사3

2101 무수골 산행- 원통사 오늘은 1월 3일 일요일. 연일 집에서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 한군이 도봉산 산행을 제안했다. 요즘 들어 몸이 좀 안 좋긴 했지만 집에만 있는 것이 몸에 더 안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오전 10시경 도봉산역에서 한군을 만나 순두부로 아침 식사를 하였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시작부터 뭔가 기분이 좋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무수골 산행을 시작하였다. 무수골은 친구 박군이 알려준 등산로 인데 나같은 저질 체력이 가기에 딱 맞는 맞춤형 코스다. 가는 길이 아름답고 사람이 적어서 좋다. 가다 보니 언 논에서 아이들이 노는 걸 볼 수 있었다. 작년 겨울데도 같은 광경을 본 기억이 나는데 그 때의 장면이 꽤 생생하게 떠올라서 신기했다. .. 2021. 1. 20.
2002 무수골 계곡을 따라 원통사에 오르다. 오늘은 2월 8일 토요일. 친구 박군이 원통사에 오르는 아름다운 계곡길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친구 두 명(박군, 한군)이 함께 그 아름다운 계곡길을 걷기로 했다. 먼저 도봉역 인근의 홍방원에 들러 탕수육과 짬뽕을 맛있게 먹었다. 박군이 말한 아름다운 계곡길은 무수골 계곡을 말하는 것이었다. 무수골이 대충 어딘지는 알았지만 그 계곡길을 제대로 걸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무수천을 따라 가는 이 길이 평화롭다. 야트마한 집들도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다. 박군이 18,000원 짜리 돈까스를 판다는 식당이라고 알려 준 것은 익히 그 명성을 알고 있는 메이 다이닝이었다. 메이 다이닝이라는 럭셜 레스토랑이 바로 여기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나는 좀 더 깊숙한 산골에 있을 줄 알았었다) .. 2020. 3. 5.
1806 오랫만에 우이암에 오르다. 오늘은 6월 13일. 지방선거일이지만 이미 사전투표를 했기에 편한 마음으로 도봉산을 갈 수 있었다. 12시경 박군과 함께 도봉산 등산로 초입에서 막거리 한잔을 하려 했는데 이젠 잔막걸리 판매를 안 하는 분위기다. 할 수 없이 막걸리 한병과 껍데기를 먹었다.(너무 과식하는 건 아닌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봉은 정말 많이 봤는데도 신기하고 신비롭다. 도봉산의 주요한 봉우리들. 오후 2시 30분경, 우이암 정상?에 올랐다. 우이암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사람을 겁내지 않는 용감한 까마귀가 보여서 한컷. 바로 이런게 힐링인데 주말에 산에 오르지 않고 집에서 뒹구는 한심한 내 모습이 많이 보여서 안타깝다. 하산은 원통사 방향으로. 째진 틈을 지나면 터지는 조망. 우이암 정상보다 이쪽.. 2018.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