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역맛집1 1803 을지로3가역 숨겨져 있는 와인바 '십분의 일' 오늘은 3월 10일, 을지로 3가역 근처 동원집에서 맛있는 감자국을 먹고 나와 한군은 이차를 하기로 했다. 이차는 한군이 고딩 친구들 한테 추천 받았지만 가보지 못했다는 와인바 십분의 일에서 하기로 했다. 오후 6시 20분경 을지로 골뱅이 골목 뒷쪽 인쇄소 골목 사이에 정말 엉뚱한 곳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발견하였다. 인쇄소 옆에 간판도 없는 이 황당한 와인바는 아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그런 바 였다. 허접한 건물 계단을 올라가면 만나는 포스트 잇 크기의 종이에 씌여진 십분의 일이 이집의 간판인 셈이다. 이리 일찍 왔는데도 만석이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사장님이 나오셔서 이름과 인원을 적고 기다리라는 말만 남기고 다시 사라지심. 나와 한군은 기다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딱히 할 일도 없기에 .. 2018.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