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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3

1909 재미로, 소월로, 해방촌, 숙대, 서울역 (2) 이제 우리는 해방촌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다. 아내에게 신흥시장을 구경시켜 주기로. 릴라곱창과 아공관. 루프트 발롱은 베이커리 & 카페. Rapp's는 태국 음식점인 것 같다. 레트로향 뿜뿜 풍기는 노가리 공장. 시장회집은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인 것 같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글 쓰다 보니 보이는 철든 책방. 아마도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책방일 것이다. 오락 한판 하고 싶었으나 아내가 싫다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신흥시장을 빠져 나왔다. 요리를 멈추는 날이 곧 눈을 감는 날이다. 부띠크 책방 남산. 108계단에는 소형 승강기가 설치되었다. 이대로 집에 갈 것인가 아니면 더 걸을 것인가 고민하다가 숙대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숙대 방문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숙대 근처 효창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 2019. 10. 8.
1909 재미로, 소월로, 해방촌, 숙대, 서울역 (1) 오늘은 9월 8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어디든 가보자고 일단 집을 나섰다. 일단은 식사 부터 하기로 했는데 점심은 명동교자에서 먹기로 했다. 일단 명동역에 내려 명동교자로 이동,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면 추가는 기본.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명동역 근처 재미로에서 시작해서 정처없이 걸어 보기로 했다. 재미로는 나 혼자 한번 온 적이 있는데 아기자기한 골목이 재밌는 동네다. 누구의 만화인지는 모르지만 곳곳에 그려진 만화들이 심심치 않게 해 준다. 어릴적 최고의 히어로였던 로보트 태권 브이. 기린이 그려져 있는 멋진 건물. 유명한 캐릭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요 건물도 무척 맘에 든다. 요런 표지판도 멋지고. 갑자기 목멱산방이 나타나서 분점이 생겼나 해서 검색을 해 보니 이쪽으로 이전을 했다. 예전의 고풍스.. 2019. 10. 8.
1803 재미로, 소월로 (1):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걷다. 오늘은 3월 3일 토요일이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카메라 하나 메고 전철을 탔다. 어딘가 걷지 않으면 허전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이다. 오늘 걸으려는 길은 재미로와 소월로 이다. 전철을 타고 명동역으로 향한다. 사실 여행서를 보기 전까지는 재미로라는 골목이 있는지도 몰랐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명동의 번화가 맞은편엔 이렇게 독특한 골목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재미로는 명동역 3번 출구부터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까지 450m의 언덕길에 조성된 만화의 거리다. 재미로 초입의 뽀통령은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었다. 라바가 국산 애니메이션이라는게 약간은 신선한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다. 누들누드라는 만화를 그렸던 양영순 작가가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누들누드가 그당시 꽤나 충격적인 작품이었.. 2018.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