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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2

2003 부안여행 2일: 적벽강과 채석강을 다시 가다. 벅찬 감동을 갖고 다음 스팟인 적벽강으로 이동한다. 적벽강은 어제 낮에 찾아 왔던 곳이지만 밀물 때여서 제대로 된 경치를 못 봤을 것이다. 오늘은 물때에 맞춰 왔으니 제대로 된 적벽강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성당 인근의 적벽강에 도착. 그래 이게 바로 적벽강이지. 적벽강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주 멋지다던데 그건 다음을 기약해야 겠다. 찾는 이 없는 이른 시간에 걷는 적벽강. 온전히 나만의 관광지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내친 김에 채석강에도 가보기로 했다. 요즘 핫하다는 채석강 해식 동굴을 보기 위해 격포항 근처에 차를 댔다. * 채석강에 접근하는 방법은 두가지 인데 하나는 격포 해수욕장 쪽이고, 하나는 격포 방파제 쪽이다. 해식 동굴을 보려면 격포 방파제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편하다. 격포 .. 2020. 3. 28.
2003 부안여행 1일: 하섬, 적벽강, 채석강에 들르다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오늘 오후 이 근처 관광지를 잠시 둘러 볼 것이다. 맨 먼저 들를 곳은 하섬 전망대다. 나는 사실 오래전부터 여행서를 통해 히든 플레이스로 하섬이란 곳을 알고 있었다. 매월 음력 1일과 15일 전후로 물길이 열려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한다. 마침 오늘은 음력 2월 14일, 어쩌면 물길이 열린 걸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차를 몰아 하섬 전망대로 향했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보려 하섬 전망대에 갔지만 날짜만 맞으면 되는게 아니었다. 물때도 맞아야만 했다. 좀 아쉬운 맘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하섬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다음 스팟은 적벽강. 역시나 물때가 맞지 않아서 제대로 된 풍경을 볼 수는 없었다. ..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