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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3

1009 전주 비빔밥집 `가족회관` 전주에 왔으니 전주 비빕밥은 꼭 한번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비빕밥집 중에서 우리는 '가족회관'에 가기로 했다. 가족회관 입구. 비빕밥 두개를 시켰다. 먼저 찬이 나온다. 반찬 맛은 내 입맛엔 좀 밍밍한 편. 강한 양념에 길들여진 내 입맛 탓인지 모르겠다. 노란 계란찜이 나오고... 비빕밥과 콩나물국이 나온다. 너무나 이쁜 색의 조화. 비비기 아까울 정도다. 젓가락으로 비빈다. 반찬과 마찬가지로 나에겐 좀 밍밍한 맛이었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비빕밥이라 그런지 양념이 세지 않았다. 내 입맛이 너무 강한 맛에 길들여져 있는건 아닌지. 어쨋건 내 입맛엔 기대에 못 미치는 맛이었다. 2010. 9. 8.
1009 전주 콩나물국밥집 `왱이집` 콩나물 국밥으로 유명한 '왱이집'으로 갔다. 왱이집 입구. 왱이 콩나물 국밥 맛있게 먹는 법. 이른 시간에 찾아 갔음에도 주방에는 쉴새 없이 콩나물국밥이 끓고 있다. 콩나물 국밥과 수란, 그리고 몇가지 반찬이 나왔다. 이 콩나물은 국밥에 추가로 넣어서 먹으라고 나온것 같다. 맑아 보이는 콩나물국밥. 수란을 먼저 먹기로. 수란에 국물을 몇 숫가락 붓고 김을 부셔서 넣은 후에 후루륵 마신다. 속을 확 풀어 주는 그런 느낌. 이어서 국밥을 먹어 본다. 아! 본고장의 맛이란 이런거 구나.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끝내준다. 달달한 모주도 시켜서 먹어본다. 너무나 맛있게 먹은 왱이콩나물 국밥. 왜 서울에는 이렇게 맛있는 콩나물 국밥이 없을까? 만약 전주에 산다면 이틀에 한번은 이런 콩나물 국밥을 먹을거 같다. 2010. 9. 8.
1009 전주 가맥 `전일수퍼` 가맥(가게 맥주)으로 유명한 '전일수퍼'에 갔다. 전일수퍼의 안과 밖은 손님들도 북적인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자리가 하나도 없다. 우리는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다행히 조금 기다리니 자리가 하나 난다. 이분은 계속해서 황태를 굽고 계신다. 우리는 황태구이 하나, 계란말이 하나를 주문했다. 먼저 맥주 세병을 가져다 주신다. 드디어 기다리던 황태구이가 나왔다. 양념장도 포스가 예사롭지가 않다. 황태를 잘게 찢은 후에... 양념장에 찍어 먹어 본다. 캬~ 바삭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처음 먹어보는 황태구이의 맛이다. 조금 후에 나온 계란말이도 맛있다. 막걸리집에서 과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황태구이와 계란말이를 남김없이 먹었다는.^^ 전주만의 독특한 문화 '가맥' 그 시끌벅적함이 오히려 정겹게.. 2010. 9. 8.